영화 스탠 바이 미의 경쾌한음악 Lollipop을 부른 코데츠

명곡은 세월을 타지 않나 봅니다. 올해 만들어진 최신곡인줄 알고 있던 곡이 50년대 만들어진 곡이라는 소리에 화들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개그우먼 박지선이  가끔 선보이는  Loving you라는 노래를 2000년도인가 첨 들었는데  와! 대단하다라는 느낌이 확 와닿더군요. 이렇게 청초한 노래가 있었네 하면서  누가 불렀는지는 몰랐지만 새로운 여성그룹의 가수이구나 대충 짐작했었죠

그리고 자료를 찾아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 노래가 74년도에 발표한 곡이라는 소리에 진짜? 라고 동공이 확대대더군요.  거기에 갸녀린 몸매에 잠자리 날개로 만든 옷을 입고 지낼것 같은 백인여성일줄 알았는데  흑인 여자가수더군요

loving you minnie riperton

노래 정말 잘하죠. 소름 끼칠 정도네요.



그런데 이런 비슷한 느낌의 노래가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영화 스탠바이 미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롤리팝(lollipop)인데요.
막대기에 꽂아진 사탕을 롤리팝이라고 합니다. 요즘 길거리에서 많이 팔더군요.  눈이뱅글뱅글돌아갈 정도의 회전무늬가 있는 거대한 막대사탕

성장드라마인 영화 스탠 바이 미를 보다 보면 롤리팝이라는 노래가 흘러 나옵니다. 목소리를 듣고 어린 소년들이 노래 부른줄 알았습니다.  영화의 주인공들이 소년들이다 보니  제 맘대로 소년들의 합창곡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곡을 부른 가수는  코데츠라는 여성합창단이더군요.

Janet Ertel , Carol Buschmann , Dorothy Schwartz,  Jinny Osborn
으로 구성된 여성 아카펠라 그룹 코데츠는 1946년에 결성하여 1961년에 해체된 여성그룹입니다.
위키에서 보니 이 여성 4인조 그룹의 음악적 특색은 barbershop harmony 라고 합니다.
이발소 합창단?   인터넷을 뒤져보니  남자들끼리 이발소에서 이발을 하다가 노래나 한곡 땡겨보자고 하고 즉석에서
무반주로 아카펠라를 하게 된것인 이발소 합창으로 발전한듯 합니다. 지금으로 보면 아카펠라

제가 이 그룹을 꺼내든 이유는 어제 잠이 안와서  아이팟터치로  유튜브 최다조회수 영상을 보다가

Chordettes - Lollipop

을 보게 되었습니다.  여성 4인조였네 그것도  50년대에 동영상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입속에 넣고 펑~~ 소리 내는 모습에
좀 웃었네요.  위키에서 보니 저 펑소리 내는 사림이 이 코데츠의 음반제작자인 Archie Bleyer란 분 같아 보이네요.
이 코데츠멤버중 한명과 결혼까지 했다고 합니다.

이  코데츠는  또 하나의 히트곡이 있는데요. 모 보일러 회사의 CF배경음으로도 쓰인 곡입니다

Mr Sandman - The Chordettes

명곡은 시대와 세월을  뛰어넘나 보네요. 아마 악기같은 음악적 시대 배경을 짐작하게 하는 노래들이 아니여서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Loving you도  롤리팝도 샌드맨도 악기사용을 안하거나 자제했습니다.


목소리 좋은 성우목소리를 듣고 머리속으로 상상하다가 실제 성우 얼굴을 보고 응?  했던 느낌
가수 윤종신과  유영석 목소리만듣고  백마탄 왕자를 생각했다가  왕자탄 백마인 모습에 놀랐던 모습  ㅎㅎ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