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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가을색을 칠한 종묘

by 썬도그 2008.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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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비해 단풍이 늦게 들었습니다. 보통 고궁은 11월 첫주에 단풍이 드는데 올해는 좀 늦게 도착했네요
한 5일 늦은듯 합니다. 지금 서울안에 있는 고궁은 단풍의 절정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 색이 맑지 않은 단풍에 걱정반 기대반하면서 오늘 카메라들고 찾아가봤습니다.
제가 올해초에 DSLR을 샀던 이유는 바로 이 단풍색을 담기 위해서였습니다. 작년에 300만화소의 똑딱이로 담았더니
영 만족스럽지 않더구요. 단풍색도 뭉게지고요.

거리의 은행나무는 노란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중입니다. 마치 행대로 서 있는 병사들의 모습과도 같군요


종로3가 플라타너스도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종묘앞 공원을 보자마자 여간 기쁘지 않더군요.  내가 제때왔구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들더군요


종묘에 가면 감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단골로  까치도 자주 출몰하니  사진에 담으면 아주 좋습니다.


나는 왜 이런 큰 은행나무가 노란색을 띄면 저절로 카메라에 손이 가는지 모르겟어요.  노란색을 좋아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드네요. 고흐때문인가?





종묘에 가면 꼭 찍을 만한  나무가 있는데요. 바로  이 단풍나무와 은행나무입니다.


커다란 은행나무와  빨간 단풍나무 앞에서 꼭 사진을 찍어보세요. 그림같은 사진이 나올것입니다.


이 감나무밑에는 감 떨어지길 바라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고가의 카메라와 트라이포드로 셋팅한 사진동호회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 장비에 주눅이 약간 들더군요. 감나무에 감이 너무나 탐스럽게 열렸습니다.







종묘에는 이런 큰 은행나무들이 맣이 있습니다.  아직 덜익은듯한 모습인데  다음주가 최고의 절정이 아닐까 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단풍구경 하시러 오셨더군요.  올해 단풍구경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종묘와 창경궁을 적극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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