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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너온 소식/해외화제

싼 와인을 수십년된 와인으로 30분만에 만들어주는 기계발명

by 썬도그 2008.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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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문화가 한국에 이제 정착하여  하나의 문화가 된듯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포도주와 와인의 차이점을 모르고 있습니다.  와인은 과일을 발표시켜서 만드는 과일주이고  과일주의 99%가 포도이기 때문에  와인속에 포도주가 속해 있습니다.
그러나 뭐 거의 같은 말이죠. 세세하게 들어가면  숙성법이라든지 포도의 품종과 수확시기및  재배지역에 따라서 가격이 천차만별 입니다. 

그리고  가장 가격차이를 크게 하는게  숙성년도 입니다.

사실 저는 와인문화를 썩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와인문화가  이상하게 한국에 들어오면 선진문화이자 그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은  선민의식같은게 있는듯 합니다.  자기가 고급문화인지 선진문화인지 향유하건 말건 신경쓸일은 아니지만  이런 분들이 가끔  대중들이 향유하는 문화를 내려다 보는 시선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뭐 제 자격지심일수도 있을것입니다.

와인이 싼것도 있지만 비싼것은 엄청비싸죠. 그래서 비싼 와인 한잔들고  체온으로 와인의 온도를 올리면서 먹는 모습은
상류층코드가 연관되어집니다.  와인은 또한  프랑스 문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와인을 마실때면 파리지앵이 된듯한 기분도 느끼죠. 이래저래  약간의 허영심과  외국문화 선민의식 와인의 독특한맛등이 버무려져서 와인열풍이 한국에 불어왔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와인가격에 거품이 무척 심하다는 것이죠.  그래도 사먹는 사람이 있으니 수요가 줄지 않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상하게 가격을 올리면  더 잘팔리는 제품들이 있는데  가만히 보면 그런 제품들은  허영심을 값으로 올리는듯 합니다. 그렇게 따지면 와인도 우리의 허영심이 투영된 술이라고 말할수 있을듯 합니다.


한국의 와인문화 얘기하다가 좀 글이 길어졌네요
오늘 데일리메일을 보다가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보이네요.


The miracle machine that turns cheap plonk into vintage wine - in just half an hour


값싼 싸구려 포도주를 단 30분만에  오래된 와인으로 만들어주는 기적의 기계

이 기계를 발명한 사람은 Casey Jones씨로 올해로 53세인 발명가입니다. 기계의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Ultrasonic Wine Ager」라는 명칭으로 불리웁니다.  기계의 작동원리를 살짝 들여다 보면

저 위스키 담가놓는 얼음통 같은 곳에 포도주를 넣으면  알코올 분자를 서로 부딪치는 일을  평소보다 더 가속시켜서
30분만에 와인을 숙성시켜 수십년이 지난  와인의 맛을 느끼게 한다고 합니다.

먹어본 사람들은  확실히 맛의 변화를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전문가들이 맛을 평가해서 확실한 변화가 있고 그것도 20년된 포도주맛과 비슷하다고 판명이 나면 대박상품으로 전세계에서 판매되겠는데요.  그러나 와인제조업체나 유통업체들이
이 제품을 달가워 하지 않겠는데요.  이 기계가 발명가 말대로 싼 하우스와인을 단 30분만에 20년된 포도주 만들어준다면
화이트 와인의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갈것이며 상류층이 먹는 최고급 와인문화는 사라지고 또 다른 문화를 찾아 떠날듯 합니다.
물론 와인문화가 와인을 먹는것도 있지만 여러가지 문화가 함께하지만요.

발명가 Casey Jones씨는 이 기계의 제조,유통 판매회사를 찾고 있는데요. 제가 갑부였다면  전용비행기 타고 영국에 갔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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