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진에 관한 포스트가 좀 뜸했죠. 명색이 블로그 타이틀이 사진은 권력이다인데 사진에 관한 자료찾기를
좀 소홀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일부러 사진잡지책좀 뒤적이는데 재미있는 글이 하나 보이더군요
올해 꼭 볼만한 사진전이라는 코너인데요. 그 하나는 매그넘 사진전이고 또 하나는 한국현대사진 60년이라고
소개하네요. 매그넘 사진전은 몇달전에 갔다왔구 그 명성이나 사람들의 탄성보다는 개인적으로는 별로였습니다. 제가 사진 보는 눈이 별로 없기에 그럴수도 있지만 외국인이 본 한국의 모습이 그렇게 특이하다고 생각
되지가 않았습니다.
3,4명의 사진작가를 빼고는 그냥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그 매그넘사진전이 수준이 낮거나 엉망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내가 기대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서 실망감이 많아서 그 실망감이 필터가 되어 별로였다는
생각이 정착된듯 합니다.
그런데 한국현대사진 60년이 하는줄 까맣게 몰랐습니다
이 사진전이 한지 벌써 한달이 넘었는데 정말 몰랐습니다. 포탈뉴스나 보는 나에게 이 소식이 닿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이번주에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한국 현대사진 60년은 과천 현대미술관에서 10월 26일까지 합니다.
한국의 사진역사를 재조명하고 기회가 될듯 한데요.
외국사진작가만 추종하는 모습이 저를 포함해서 많았는데 한국사진작가들이 사진의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지금은 미술이라는 의자에 엉덩이 하나 걸칠정도는 되게한 과거,현재의 한국의 사진작가들에 대한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듯 하네요.
사진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미술과 어깨를 나란히 할정도로 자신만의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요원하기만 합니다. 최근에 배병우, 김아타, 구본창작가가 외국에서 호평을 받으면서
그 위상이 올라갔지만 미술의 텃세가 좀 있는편입니다.
하지만 한국사진의 역사를 뒤돌아보면
정범태, 임응식, 이형록, 김영수, 주명덕, 강운구, 오형근, 민병헌
이라는 리얼리티 사진의 대부가 있었습니다. 한국사진의 과거는 리얼리티 사진이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 입니다. 좀 다르게 해석하면 보도사진이 대부분이었죠. 그러던것이 해외유학파가 유입되면서
연출사진을 하는 메이킹사진을 하는 작가들이 나타나죠. 대표적인 작가가 구본창작가입니다.
독일의 표현주의와 유럽의 현대사진사조를 배워온 그는 사진의 형식적 파괴와 종이위에만 사진을 담던
모습에서 옷감에도 사진을 모습을 선보이죠
썰보다는 직접가서 보는게 최고겠죠. 백마디 말보단 직접 한번보는게 ^^
한국사진작가 106명이 들려주는 360개의 한국의 지난이야기를 들으러 가보십시요. 제가 먼저 가보고
들려드리겠습니다.
사진작가 포스트 몇개를 소개합니다
- 2008/07/21 가난이 아닌 가난한 사람을 찍는 사진작가 최민식 (11)
- 2008/06/09 암울한 현대사를 풍자한 민중 사진작가 조습
- 2008/05/25 한국에서의 짝퉁 에덴찾기 사진작가 윤수연 (4)
- 2008/04/20 한국 리얼리티 사진의 대부 정범태 (3)
- 2008/04/11 거리에서 의식과 무의식의 제스쳐를 채집하는 사진작가 방병상 (1)
- 2008/03/28 한국의 로버트 카파 성남훈 사진작가 (4)
- 2008/03/19 70,80년대 골목길의 시인 사진작가 김기찬 (9)
- 2008/03/11 한국의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 최민식사진작가 (10)
- 2008/02/05 아이들의 그림속 세계를 사진으로 담는 정연두작가 (6)
- 2008/01/20 마음속으로 사진출사를 나가는 사진작가 구본창 (1)
- 2008/01/10 미국 사진잡지가 뽑은 올해의 사진집에 뽑힌 윤정미작가 (3)
- 2007/12/15 1950년대 한국의 모습을 담은 사진
- 2007/12/09 나좀 취직시켜주세요 (사진작가 임응식) (4)
- 2007/11/02 젊은 사진작가 구성수
- 2007/10/28 한국 다큐사진의 대부 주명덕 사진작가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