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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우린 하루에 몇개의 암호를 입력하고 살까?

by 썬도그 2008.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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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졌습니다.  GS칼텍스이 1천만명 개인정보 누출사건. 
복불복게임엔 지지리 운도 없어서  로또 등외에만 수차례 당첨되던 나이지만 이런 개인정보 당첨에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리니지해킹 당첨
옥션 당첨
GS칼텍스 당첨

우후후  축하해 주실거죠. 트리플 크라운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변호사놈들 소송한답시고 소송료로 돈벌이 하겠네라는 생각이
먼저들더군요.  그리고 개인정보 누출껀은  뭐 내가 대단하다고  내 주민번호 이름 집주소 그냥 알아서 쓰던지 말던지 맘대로 하라였습니다. 그 정도의 개인정보 아파트 우편함이나 아파트 폐지수거함에서  택배박스  몇개만 조사하면 집주소 이름  전화번호 그대로 얻을수 있는데 뭐 대수라고 ~~   널린게 개인정보요.  의지만 있다면 구하기
쉬운게 개인정보죠.   아파트 전화단자함에는 집전화번호 다 적혀 있고     카드회사나 이동통신에 전화를 걸어도
비밀번호 XXXX 가 맞으시죠. 아이디는 XXX구요. 라고 오히려 저에게 알려주는 모습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라 너도알고 나도 아는 비밀번호  이런게 소통 대한민국이지~~  ㅎㅎ


그리고 오늘 하루동안 난 몇개의 비밀번호를 가지고 사용하나 생각해 봤습니다.

아침에 인터넷뱅킹할려고  공인인증서 USB드라이버에서 꺼내서 입력하고
MMF 환매하고  정기예금 들려고 은행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은행직원이 연신 굽신거리면서 비밀번호를
요청하더군요.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

그리고 다음에 접속하고 티스토리에 접속할려고 비밀번호 입력
그러다 아는 사람이 핸드폰 비밀번호 잃어버렸다고 징징거리길래  인터넷 뒤져서 프로그램구해서
비밀번호 찾아주고  집에 와서   번호식 자물쇠 번호 까먹어서  몇번의 실패에   아버지가 문을 열어주면서
젊은 놈이 치매가 걸렸냐면서 핀잔... 흠.   참 신기해요 매일 누르는 번호도  까먹을 때가 있구
치매는 치매인듯 합니다. 디지털 치매, 다시  집자물쇠번호 챙기고  옷 갈아입고   자전거를 탈려고
자전거에 걸려있는 번호식 자물쇠 두개를 각기 다른번호로 풀고

하루에 비밀번호를 5개를 썻네요.  이게 제가 가지고 있는 비밀번호 갯수입니다. 
남에게 알려지면 안되는 비밀번호는 가장길고  아무나 알아도 되는 번호는  짧고   5개 정도를 달고 살더군요.
그런데 5개의 비밀번호를 가지고 사는 사람은 별로 없을듯 합니다.

제동생 비밀번호를 보니 단 하나로 하루를 살더군요.  쓴소리 한바탕했죠.  뭐 쓴소리하면서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옛날에는 비밀번호 하나도 없어도 잘 살았는데 편하게 살자고  비밀번호를 만드는것은 아닐까 하구요.
니가 너인지 증명해봐~~라고 할때   대답은 비밀번호입니다.  생긴거  말투  다 상관안합니다.
비밀번호만 알면 내가 너가 될수있는 세상이죠.   

열려라 참께~~~ 가 세계 최초의 비밀번호라고 하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는  그냥  열려라 참께 하나로 살고 싶을때도 있습니다.
아니 비밀번호 없는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뭐 불편하겟지요.  그래도  약간 불편하더라도
비밀번호 없는 세상이 그립습니다. 


여러분은 몇개의 비밀번호로 생활을 하시나요. 하루에 몇개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서  하루를 정리하시나요.
내가 나임을 증명하는 비밀번호  그 비밀번호가 풀렸을대 발가벗은 나를 들킬것 같아 하루하루가 조마조마
합니다.


그리고 비밀번호를 알기위해 노력하는 승냥이 때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옜다~~~ 비밀번호  이거물고  나  좀 괴롭히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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