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블로그 랭킹서비스들 재미이상의 의미는 없다

by 썬도그 2008. 8. 5.
반응형
야후가 얼마전에  블로그 랭킹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어떤 알고리즘으로 랭킹을 선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선한 서비스라고 생각이 되더군요. 자신의 위치를 안다는것은 아주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늘 보니 23위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야후말고도 블로그얌(http://www.blogyam.co.kr/)은 아예 블로그랭킹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도 선보이구요.
올블로그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거쳐서 올블로그 TOP100을 발표합니다.   제 자랑같아 쑥스럽지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제가 1등을 했었습니다. 블로그코리아에서도 몇달간 1등을하다가 요즘은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10위권 밖으로 내려갔더군요.

그런데 등수안에 올라가고 1위까지 해보면서 느낀것은  과연 이 랭킹서비스가 정확한 순위를 측정한것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올블로그 TOP100도 글을 많이 생산하는 저같은 공장형 블로그가 유리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랭킹서비스가  생산성을 높이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저러한 회의감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블로그 처음 시작할때는 목표를 정해놓고 했었습니다.
올해는 올블로그 TOP100에 꼭 들어가야지 올해는  몇위안에 들어가야지. 파워블로거순위 10위안에 들어야지
하는 것들이 있었구 그게 알게모르게 지칠때 힘이 됩니다.

하지만 되고 나 보니 허무하기도 하고 이 랭킹서비스가 절대적인 바로미터가 될수 없다는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제가 우스운 놈이지만 이 랭킹서비스들이 어느정도 길라잡이를 해주는것으로 만족해야 할듯 합니다.

하지만 한국 특유의 등수놀이 순위놀이가 어느정도 랭킹서비스의 순위를 증폭시키다보니  순위보고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도 많은가 봅니다. 1등한 놈은 뭔가 다를거야라든지  파워블로거인데 글 쓰는 족족 주옥같은 글을 쓰겠지라든지 이런 맹목적인 수용은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오늘 오전에 쓴 글을 다른 몇분이 댓글로 잘못된 정보라고 지적해주셔서 일단 비공개처리하고 다시 파악해서 글 공개로 돌리려는 일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완벽하지 않다보니 잘못된 정보를 사실인양 할때도 많은 허술한 블로거입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도 살짝공개합니다)  랭킹순위에 어울리지 않은 조잡함이죠.

저는 이 랭킹서비스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상당히 좋은 글을 계속해서 써내는 블로거들을 좋아합니다.
박노자교수의 블로그인http://blog.hani.co.kr/gategateparagate(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올블로그 TOP100에 들지도 않고 블로그얌에 들어가지도 않았으며  야후의 블로그 랭킹서비스로 검색하면 순위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 만큼 지금의 블로그랭킹서비스는 대부분이 자신이 등록을 해야만 랭킹에 참여할수 있는 제도입니다.

재야에서 가공할 필력으로 글을 쓰는 블로거들은 이 제도권랭킹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블로그 랭킹서비스는 많이 나올듯 합니다.  그 랭킹이 이 블로그라는 세상의 길안내자가 봐야지 마치 떠받들고 무비판적인 수용은 좋지 않아보입니다.  또한 파워블로거들은  그 랭킹을 마치 자신의 계급인양 서열인양
으스대는 풍경도 보기좋은 모습이 아닐것 입니다. 그냥 기념삼아~~~재미삼아 정도로 소개하고 끝내는게 좋겠죠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