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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폭우 쏟아지던 어제 강가에서 술먹고 자고 있는 아저씨들

by 썬도그 200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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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참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오전부터 폭우가 쏙아지더니 오후에 잠깐 햇살이 보이더군요.
카메라를 둘러매고  안양천에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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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50대로 보이는 두분  술을 엄청마셨나 봅니다. PT맥주와  소주 7병이 넘어보이더군요. 설마 저걸
두분이 다 마신건가 놀라웠습니다. 술만 마신게 아니고  휴대용 가스버너도 보이더군요.
저도 술좋아하고 술이라면 다른것에 비해 관대하지만  저런 모습은 추태입니다.
제가 사진 찍고 있을때 아빠 따라 나온 아이들이있던데 다큰 어른들이 저런 모습을 보이다니 눈쌀이 찌뿌려
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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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두분 앞에는 이런 경고문이 있습니다.  취사를 하지말라고 빨간 줄이 거져있네요. 최고 징역
10년 이하 3천만원 이하 벌금인데요.  경고문을 무시하고 그 앞에서 술을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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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은 조금 풍경이 좋으면 그걸 즐기기보단 가장먼저 드는 생각들중 하나가
여기서 고기 구워먹음 좋겠다라는 생각 이런게 있는것 같습니다.  이 안양천은  여름이 되면 여기저기서
고기굽는 냄새가 많이 납니다.  고기 구워먹는것은 별로 말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먹고난 자리를
치우는 사람들을 별로 보지 못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파리때가 윙윙거리는곳을 보면
꼭 고기먹고 안치우고 가는 사람들의 쓰레기가 보입니다.

이 아저씨들 술자리 벼르고 나왔나보네요. 냄비도 휴대용 코펠도 아닌 집에서 쓰던거 들고 나왔나 보네요.
저렇게 술먹고 정신없이 자다가 폭우로 안양천 수위가 높아지면 어쩌실려고 저렇게 대책없이 자는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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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먹고 있는 비둘기에게 창피한 생각마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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