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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어렸을적 최대의 미스테리 은하철도999의 메텔의 정체는 뭘까?

by 썬도그 2008.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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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최대의 미스테리는  다름아니니 한편의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바로 은하철도 999의 메텔의 정체가 뭘까하는것이죠. 인간이야? 기계인간이야?

그 갑논을박은 동네마다 학교마다 계속 되었지만 어느하나 속시원히 말해주는이가 없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차가 어둠을 헤치고 은하수를 건너면~~~ 으로 시작되는 김국환씨의 노래가 들릴때면
성경책을 부여잖은 손은 갈등을 합니다.   교회를 가느냐 아님 철이를 보고 메텔을 보느냐.
대부분 철이가 희망찾는 모습을 보기위해 집에 눌러 앉았던 적이 많네요.

이 은하철도 999는 82년도인가 83년도인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살짝 해줍니다.
그떄가 아마 화성편인가로 기억되네요.  죽음의 가스가 오면 행성자체가 죽음의 돌덩어리가 되는 그 에피소드
그 한편이 아이들사이에게 크게 회자되고  만나는 아이마다 그 이야기를 했었죠.
결국 MBC에서는  전편을 방영하게 되고  하필 일요일 9시에 하게 되었는지  이 은하철도 999때문에
교회다니는것을 그만두게 만들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재미가 뭘까요?
이 은하철도 999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무료로 기계인간을 만들어 준다는 개념이 많이 있다는 안드로메다
행성까지 가는  철이와 메텔의 여행을 다루고 있습니다. 수많은 인간군상을 만나면서 철이는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고  철학적인 모습도 곳곳에 묻어나옵니다.  아이들이 봐도  어른들이 봐도 좋은 만화
참 생각하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죠.  그리고  메텔이라는 여인, 어렸을떄 제 이상형이 메텔이었습니다.
뭐 저만 그랬겠어요.  제 또래 남자들 다 그랬죠. 노란 긴머리에  갸녀린 몸, 그리고 긴 속눈썹,  철이를 보호해주는  어머니같은 푸근함과  만인의 연인같은 모습  지금 생각해도 메텔만큼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의 여자캐릭도도
만나기 힘드네요.  에반게리온의 레이가 좀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그럼 이 은하철도999의 메텔의 정체는 뭘까요?
메텔이 인간일까요?  기계일까요?  

이 은하철도 999는 거대한 이야기에서 나온  하나의 외전같은 만화일수도 있습니다.
라메텔이라는  행성의  천재과학자  프로메슘이라는 여자과학자는 인간을 모두 기계인간으로 만드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반기를 든 사람이 있는데  물질 만능주의 자본주의 제국주의를
꿈꾸는 세상을 향해서 반대의 손을 올렸던 사람이 바로 하록이죠.  하록선장이 이 은하철도999에 잠깐
나오는데  마치 체개바라의 모습과도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프로메슘에 오른팔이 되어서  인간의 기계인간화에 동참한 사람이 바로  철이의 아버지인 파우스트
입니다. 그리고  프로메슘이 자기를 배신한 남편 닥터 반과  닥터반이 도와서 지구로 도망친 철이와 철이엄마
모두죽일려고 합니다. 그떄 파우스트가  부자의 정떄문인지 철이는 죽이지 말고 데리고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철이를  무사히 데리고 올려면  터미네이터같은 보디가드가 있어야 겠죠.

그래서 프로메슘은  철이엄마의 모습을 본딴  메텔이라는 기계인간을 만듭니다. 그런데 그전 기계인간과
다른게  단백질로 만들어진 기계인간입니다.   이 모습은 인기 미드라마 베틀스타 갤럭티카의 샤론과
비슷한 이미지네요.  갤럭티카의 샤론이라는 기계인간은  사람과 똑같이 생겨서  몇몇 클론은  인간을 돕기도
합니다.

메텔이라는 존재자체는 철이를  아무 탈없이  안드로메다로 데려오는 역활인데  메텔이라고 해도 아무런
죄책감이 없을까요?  여행을 하면서  기계의 몸보단 썩을수 있고 죽을수 있는  인간이 좋다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그런 모습에서 철이가 기계인간이 되기보단 사람으로 남길 바랬을 것입니다.

반대로 철이가 가지고 있는 안드로메다행 기차표를 훔치는 인간들도 만나게 되죠. 영원히 고통없이 살수
있다는 기계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만나게 되구요.

철이는 갈등 합니다. 기계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인간으로 남느냐.
철이는  인간으로 남고 다른 열차를 타고 안드로메다를 나옵니다.

더 자세하고 세세한 내용은
http://blog.naver.com/hyunsp02.do?Redirect=Log&logNo=80006099608
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한 애니메이션 평론가인  송락현씨 블로그에서도 더 자세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http://kr.blog.yahoo.com/anicapsule


영화 하이랜더를 보면 수백년동안 죽지도 않고 살아가는  하이랜더들이 나옵니다.
영원한 삶이 과연 행복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삶이 유한하기에  삶은 더 아름답다고 할수 있을것 입니다.
자신은 늙지 않으면서  늙어서 죽어가는 연인을 안고 울부짖는 하이랜더들 그들에게 사랑은 없습니다.


철이도 긴 여행을 하면서 그런것을 느꼈겠지요

EBS에서 은하철도 999를 다시 하더군요. 오랜만에 다시 보면서 추억에 잠기게 하더군요.
그리고 메텔은 여전히 아름답네요

오리지날 오프닝인데요.  김국환씨의 주제가와 사뭇 다르네요. 하지만 두 노래가 상당히 비슷한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작사,작곡은 마상원으로 나오던데요.


이게 우리나라 방영할때의 주제가입니다. 우리나라것이 더 밝고 경쾌하네요. 특히 신서사이즈의
뿅뿅음은 아주 잘 맞아 보이구요

이 노래 말고

전 이노래가 더 좋아요.  여행의 마지막에 갈수록  엄마에 대한 향수와  기계인간이 되겠다던 약속
그리고  영원한 삶에 대한 갈등이 증폭될때 나오던 노래인데  이 노래들으면서 짠했던 기억이 나네요

댓글에 주제가에 대한 자세한 후일담을 소개한 글이 있어 링크합니다.
http://beststory.egloos.com/1973286

EBS에서 일요일 아침마다 해주네요. 기회되시면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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