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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다빈치처럼 여러분야에서 활약하는 3명의 한국인

by 썬도그 200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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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다빈치형 인간이 되자고 외치던 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다빈치형 인간을 가볍게 정의하자면 창의적이고 생산성도 높은 사람을  일컷지만 제가 정의하는 다빈치형은

다방면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사람을 말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모나리자로 대표되는 화가의 모습도 있지만 그는 뛰어난 발명가이기도 했으면  건축가이기도 하며  과학자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살던 15세기가 지금처럼 학문이 세분화 되지 않았던 점이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그는 정말 팔방미인같은 인물이죠.  제가 추구하는 인강형도 다빈치인데요.


뭐 저는 잡다한 지식만 많이아는  어설픈 다빈치입니다.  한마디로  동네 복덕방 아저씨죠. 그냥 이것저것 참견만 많은

그런데 살다보면  다빈치와 유사한 사람들을 가끔 보는데 그때마다 왠지모를 질투와 시셈이 나곤 합니다.

그럼 한국에 다빈치형 인간이 누가 있을까요?   오늘  낮에 식객을 보면서  조상구라는 배우가 나오더군요.  이 이사람 대단한 사람입니다.

배우, 영화번역가인 조상구

배우 조상구로 많이 알려진 이분은 이현세씨의 회고록이나  30대분이라면 다들 아시겠지만 이현세 만화의 주인공인 까치와 오혜성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조상구씨는 실제로  지옥의 링이란 영화에 직접 출연했고  영화는 보기좋게 망해버립니다

동국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생계형으로 뛰어든 영화번역일  그는  영화번역을 하면서도 자긴 배우라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의 번역한 영화중에 유명한것은  아직도 세계영화흥행기록을 깨지 못하고 있는 영화 타이타닉과  화약냄새 진하게 피어나는 레옹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야인시대인걸로 기억하는데  시라소니로  대 활약을 하면 배우로서 인기를 얻게 됩니다.  지금생각해도 시라소니 하면 조상구가 먼저 떠오르네요.  영화번역도 하고 배우도 하고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연극배우, 라디오DJ, 동시통역가 배유정


이 배유정이란 분 저에게 다가온것은  라디오DJ였습니다.   즐겨듣던 새벽시간의 라디오 영화음악프로그램에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는데 목소리는 좀 굵지만  영화에 대한 지식도 그런대로 있구(뭐 작가들이 써주었겠지만) DJ로써 괜찮은 진행을

하더군요. 보통 DJ가 바뀌면 거부감이 있는게 인지상정인데 배유정씨의 진행은 그런대로 괜찮고 나중에 주말마다  내인생의 7빛깔 영화는 꼭 듣게 되더군요.  그때가 96년도로 기억되요.  그리고 종로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가판에서 본  스포츠신문에 배유정씨가  연극을 한다고 하더군요.  이분 이분 직업이 도대체 뭐야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정작 신문이나 여러매체에 나올때는 동시통역가로 소개되더군요. 뭐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동시통역하는 것을 본적이 없으니

그런데 2002년 인가 공식행사에서 이 배유정씨가 직접 나와서 동시통역을 하더군요.  우와 진짜 잘한다 하고 감탄하면서 속으로는 신은 공평하지 않구나 하는 시샘도 많이 나게 하더군요

증권전문가, 시골의사, 서적평론가 박경철


참 이분 정말 뭐 이런 인간이 있어~~ 라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블로거로 알게 되었는데  이웃추가하면서 한참을 지켜보니 이분 책도 많이 썼더라구요.  책도 좀 보다가  참 이 사람 글도 잘쓰네 했습니다.

시골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니 책도 쓰나보다 했는데 어느날 보니 증권전문가로 나타나서 뜨악해 했습니다.

뭐야.  같은사람 맞어 하면서 뜬금없음에 뒷조사를 빠르게 해봤더니 이 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광우병사태떄도  가장 정갈하고 깔끔한 글로  저를 혹하게 만들더군요.

증권전문가가 된것은  자신이 실제로 주식투자했다가 큰돈을 날려먹고 직접공부하면서 하나하나 배웠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어느날 보니 자기가 전문가 수준이 되었고  여기저기서 증권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해서 지금은 증권전문가로도 유명합니다.

이외에 또 누가 팔방미인 다빈치형 인간이 있을까요? 이 이상 더 있지 않길 바랍니다.

제 질투심이 더 쌓으면 안되니까요.  하지만 박학다식한 분들을 가끔 보면 그들은 연륜과 지식이 잘 버무려진 지혜를 저에게 보여주십니다. 그럴때면 이 세상 참 배울게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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