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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드마라 스포트라이트의 서우진기자와 MBC 이상호기자

by 썬도그 200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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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포트라이트를 보면  현실세계의 기자세계를 직설화법으로 다루는것을 자주 볼수 있습니다.
오늘 방송내용을 보니 GBS의 서우진 기자가  영환건설의 비리를 방송에 보도했구 그 보복으로
영환건설의 압력으로  기자직을 내놓겠다고 하면서 방송이 끝났습니다

그런데 그 보복당하는 모습중에  서우진 기자의 옛선배를 이용해 명품가방를 뇌물로 제공하고
그 모습이 다른 신문에 대서특필된다.  서우진기자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그 가방을 선물로 받았는데
그 가방이 꼬투리가 되어 서우진 기자를 기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는 모습까지 나왔습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한명의 방송기자가 생각이 나네요.
바로 MBC의 이상호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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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상호기자는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삼성도청테이프를 보도했던 유명한 기자죠.
독과수 원칙에 의해  취재한 내용이  사회적비리를  담은것이지만  그 취재방법이  불법이면 그 증거가
효력이 없다는 것인데  결국  삼성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구 오히려 그 비리를 보도한 기자가 검찰청에
불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개탄했던적이 기억이 나네요. 그 유명한 불법도청 및 X파일 사건이죠

사실 이상호기자가 불법적인 일을 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중앙일보 사장이었던 홍석현사장이 삼성의
대선자금을 어느정당 누구에게 어떻게 제공할까하는 말을 불법도청한것을 미국에서 테잎을 가져와
보도했지만  홍석현사장은 무협의로 풀려납니다.   대한민국 검찰수준이 여실하게 들어난 삼성X파일사건

이 이상호기자가  그 삼성X파일사건에서 풀려나서  맡은 프로그램이  지금의 뉴스후의 전신인
신강균의 사실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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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강균의 사실은은 엄청난 이슈를 속속들이 밝혀내서 국민들의 인기를 받은 프로그램입니다.
마치 독을 품고  타 언론과 재벌그룹의 비리를 속속들이 까발렸죠. 얼마나 속이 시원하던지
그러데 이 프로그램 어느날 소리소문없이 사라집니다.

바로 이상호기자와 신강균기자가  비리고발을 했던 업체로부터 술접대와 명품가방을 받았다가
돌려준 사건이 들통나서 이 두 기자는 사실은에서 하차하고 사실은도 폐지됩니다.

이 모습을 보면서  서우진기자의 실제모델이 이상호기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오늘 스포트라이트를 보면서 언론이 대기업과 싸움이 얼마나 힘든지 여실히 들어내더군요.
대기업의 갖은 술수와 회유 협박에  대한민국 기자로써  기자정신을 제대로 발휘하면서  재벌비리를
파헤칠수 있을까?  광고를 뺀다는 기본적인 협박과  다른 언론을 동원해 고립시키는 방법등
오늘 드라마에서는  기자의 아버지가 직장까지 그만두게 만들게 하더군요.

얼마전에 어느 블로거의 글을 보니 문화일보 광고담당자가 전화를 해서 광고를 내주면 좋은 기사를 써서
같이 올려주겠다는 글을 읽으면서  이래서 무슨 언론이 제대로된 말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생각은 저에게 까지 미쳤습니다.

나 또한 다음블로거뉴스에 1인미디어라고  사회를 고발하지만  나 또한  이 놀이터를 제공해준
티스토리와 다음의 안좋은점을 직설적으로 할수 있나.하는 생각까지요.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으로
본점은 없나 ..  몇번 다음을 비판한적은 있지만 그 날은 무뎠던것은 사실이네요.

조중동은 신문이 두껍습니다. 그리고 그 두꺼운 신문의 반정도가 광고입니다.
언론사가 신문의 판매부수로 먹고사는게 아닌 광고로 먹고살면  주객이 전도되어  광고주의 종이 되는
모습을 우린 봤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기자가 있습니다.  광고주와  재벌에 굴볼하면서 그들의 비위에 맞는 글을 쓰는기자들
그글을 재벌입맛에 맞게 잘 편집하는 편집기자들  그리고 재벌이 광고를 뺀다고 협박하고 실제로 광고를
하나도 싣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자의 양심으로 글을 쓰는 기자들

정말 옥과 같은 기자와 석과 같은 기자들이 혼돈하고 있는듯 합니다.

기자는 알것입니다. 자신이 석인지 옥인지  펜끝은 속여도 양심은 못속이니까요

드라마 하나 보면서 별 생각을 다하네요.    입법,행정,사법 그리고 언론입니다. 권력이 있는 기자님들의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느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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