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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국내사진작가

암울한 현대사를 풍자한 민중 사진작가 조습

by 썬도그 2008.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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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것은  연세대 정문앞에서 최루탄에 맞고  쓰러진  이한열이
생각납니다.  하지만 사진을 자세히 보면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있다.  2002년 광장의 축제 이미지와  80년대
광장에서 격렬하게 시위를 했던 80년대 이미지가 섞여있는 부조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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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도  쿠테타로 정권을 휘어잡은 박정희 대통령의 5.16을 담은 모습이다.  그 시절엔 노래방이 없었지만
만약 있었다면 쿠테타에 성공을 자축하면서  노래방에 갔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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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10.26으로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 사진도 희화시킨 과장된 이미지속에서  한명만이 진지하다
그는 정복을 입고 썬그라스를 낀  사람에게  권총을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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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물고문사건도  6.10항쟁을 촉발시키는 큰 사건이었죠. 탁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마이너스의 손을 가진
고문경찰  그리고 그 뒤로 떄를 밀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목욕탕에서 물고문을 한다는 상황을 비꼬는
모습이 사진작가 조습의 특기이다.

이런 한국의 어두운 현대사를 비꼬고 부조리하게 연출하여 역설적인 목소리를 내는 그를 사진작가라는
명함대신에 민중사진작가라는 독특한 명함을 가지게 한다

미술평론가 반이정씨는  이 물고문 작품을  5백만원에 책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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