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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설득력이 부족해 외로워보이는 촛불시위반대 시위자 이세진씨

by 썬도그 2008.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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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뉴스에 큰 이슈메이커가 된사람이 있습니다.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생인 이세진씨가  촛불시위반대 1인시위를 했기 떄문입니다.

이세진씨는 미국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용감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용감하다는 이유는 현장에 직접 가보시면 압니다.

떄론 정중히 따지는 촛불시위자 분들도 있지만 나이드신 분들중에는 과격한 말을 이세진씨에게 던지는
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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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한참을 지켜봤는데 이세진씨를 지지하는 노인분들도 많더군요. 즉석에서 말씨름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60대 촛불시위 반대 노인분과 촛불시위 찬성 30대분이 10분동안 말씨름 하는데 노인분은 특유의 안하무인식으로 말하더군요. 그냥 남얘기 안듣고  자기얘기만 줄창하는 스타일  30대분은 침착하게 따지지만 헛일같더군요

이세진씨는 인기스타입니다.  청계광장옆 파이낸셜빌딩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으니  지나가는 촛불시위자들에게  항상 둘러 쌓이게 됩니다.  폭력사태같은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가끔 험악해집니다.
언론들이 인터뷰하느라 바쁘더군요.  거의 다 보수언론입니다.  보수언론에게는 구세주같은 사람이 이세진씨죠


이세진씨의 행동은 용기있지만  외로운것은 자업자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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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세진씨의 주장을 천천히 살펴봤습니다. 한국전쟁때 4만명을 희생시키고 조승희를 용서한나라라고 주장하네요.  미군이 그만큼 많이 죽었던것은 사실입니다.  미군이 고마운존재는 맞는말입니다. 미군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공산국가가 되었겠지요. 하지만 이것은 표피적인 역사적 사실만 알고 있는 1차원적인 생각입니다

한국전쟁발병전 남북이 분단되는 사태를 만든것에 대한 책임의 정확하게 반은 미국이 가지고 있습니다.
2차대전을 일으킨 일본은 분단시키지 않고서 오히려 식민지였던 한반도를 분활통치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한것은 미국입니다.  물론 소련놈들도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군들의 희생은 거룩하고 숭고하지만
과연 미국이 한국이라는 나라 하나만 보고 도와준것은 아닙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아시아에서
세력을 확장하는것을 두고볼수가 없기 때문도 있습니다.  대단한 반공주의자였던 맥아더 장군은 핵폭탄을
중국에 떨구자고 했던 장군이구요.  사실 한국전쟁은 38선 회복에만 중점을 두었다면 큰 희생이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38선을 넘어서 두만강까지 진격했던것이 중국을 자극하게 한것입니다. 결과만 보면 그 북진에
의해 수많은 희생이 있었던 것입니다.  공산국가인 중국과 소련이 자기들 코앞까지 자유주의가 진격하는것을
그냥 보고만 있지 않을거라는것은  상식이죠. 

이런 역사적인 후배경과 뒷이야기까지 담지 못하고 교과서에서 나온 밝은 이야기만 듣고 자란 사람들이 미국을 무조건 옹호합니다.   저는  한국전쟁에서 희생당한 미군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묵념도 한적이 있습니다.  용산전쟁기념관에 가면  한국전쟁떄 참전한 유엔군 미군의 이름이 있는데  그 앞에서 그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묵념도 했었죠.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게는 머리숙이고 싶지 않습니다.

조승희 사건은 그를 한국인으로 보느냐 미국인으로 보느냐에 대한 시선의 차이와 그를 용서한거냐
아님 개인의 문제로 취부한거냐에 대한것부터 따져야 할것입니다.  미국인들은 한국인을 용서했기
보다는 미국에서 자란 즉 미국에서 다듬어진 삐뚤어진 인성을  자기들 탓으로 돌립니다.  이건 미국의 보편적인
시선입니다. 우리같이 핏줄이 중요하고  출신성분 태생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아니라는것이죠.
우린 처음에 한국태생인 조승희씨를 얼마나 부끄럽게 여기고 외교부가 나서서 사과하는 촌극까지 벌이지
않았습니까.  어쩌면 미국이 강대국이 된것은 그런 선천적인 태생이나 혈연을 따지는 문화가 없는것도 한몫
했을것입니다.  이세진씨는  전형적인 보수적인 가치의 한국적인 시선으로 조승희라는 사람을 한국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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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애서도 30개월 이상된 소고기를 먹는다고 합니다.  맞는말입니다. 먹긴먹죠. 대부분 무료급식이나
저소득층들이  주로 먹습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은  햄버거 문화이기 떄문에  내장같은거 안먹습니다.
같은 30개월이라도  살코기와 SRM은 또 다르니까요.  또한 아직까지 광우병 사례가 없다고 해서 그게
안전하다고 할수 없는것이죠.  누가 죽어봐야 위험한거구나 하는 식으로   모 아니면 도 라는 식으로 극단적으로
가면 안될것입니다.  위험성을 알고 있고 그걸 막을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서  이땅에서 죽지 않았으니
없는것이랑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는것은  궤변입니다


이세진씨가 외로운것은  그의 논리가 허술하고 빈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를 매도하거나 욕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누구나 어떤 의견을
개진하고 주장할수 있습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틀렸다고 손가락질 하기보단  나와 다르구나 하는
똘레랑스 정신이 필요합니다.  그를 둘러쌓아서  으쌰으싸 하는것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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