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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서울대여학생 군홧발 폭행장면을 담은 쿠키뉴스 이학진 영상기자

by 썬도그 200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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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의 사진이 시대를 바꿉니다. 87년 6월10일 대규모 시민시위가 일어난것도 바로 이 한장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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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리는 모습 그리고 그를 부축이는 동료학우 이한장의 사진이
신문에 실리자 서울의 시민들 넥타이부대들 그리고 택시기사들이 거리에서 경적시위를 했습니다.
그 여름은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지금의 촛불시위보다 더 많은 백만에 가까운 시민이 광화문 시청을 가득
매웠으며  군사정권은 최루탄차량과 전경들을 앞세워서 무력진압을 합니다.  이때는  건장한 대학생으로
구성된 사수대와  백골단이 난무했던 시절이죠.   이 한장의 사진은 걸개그림으로 다시 부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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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수씨는  동료들과 밤새 이 그림을 그려서 연세대에 겁니다.  이 사진한장의 파괴력은 엄청납니다.

지난주 토요일  한 기자가  서울대여대생이 군홧발에 차이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잡아냅니다.
그는 바로 쿠키뉴스의 이학진 영상기자입니다. 쿠키뉴스는 국민일보의 자회사이자 인터넷신문입니다.
이 쿠키뉴스는  사건사고 이슈의 현장에 가면 항상 만나는데요.  그런 적극적인 활동이  특종을 만든듯
합니다.

이 구타동영상을 보면서 많은 시민들이 분노했으며  지금도 거리에 나오게 하고 있습니다.
87년과 달라진게 있다면 사진이 아닌  동영상으로 바뀌었네요.  저 서울대여대생 구타장면이 사진이었다면
이렇게 까지 크게 이슈화 되진 않았을것입니다.  생생한 연속동작과  오해할 소지가 전혀없는 동영상은
사진보다 더 큰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만약  쿠키뉴스 이학진기자가 그 장면을 담지 못했다면  그 여학생은 말로만 하소연했을지도 모릅니다.
또한  경찰들의 사건조사 폭력진압 자제를 이끌어 내지도 못했을것입니다.

폭탄이 터지면  사람들은 반대쪽으로 도망가지만 폭탄이 터진곳으로 달려간다는 기자들
그들이 있기에 시대가 점점 옳은길로 가는것 같습니다.    이학진기자가  옳은길로 가는데 생생한 목격자가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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