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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명동으로 향하는 시위대들의 가두행진 2보

by 썬도그 2008.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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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7 - [내가그린사진/사공이 여행기] - 미국쇠고기 수입반대 가두시위 현장을 담다 1보

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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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롯데백화점을 지나 명동쪽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가는곳마다 교통은 마비되었구 시위대들이 차를 피해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한국은행 앞에서는 차들과 사람이 엉켜버리더군요.

교통경찰들이 호르라기를 불면서 빠르게 정리했습니다. 시위대 행렬이 한 2분에서 5분정도의 길이
였기 때문에 교통은 잠시동안 마비되었으므로  큰 무리가 있지는 않았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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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타워가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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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자마자 뉴스를 보니 첫날 연행된 36분인가 그분들  다 석방되었다고 하는 반가운 소리가 들리더군요.
만약에 한명이라도 구속되었다면  시민들이 더 많이 참여할수도 있겠다는 경찰의 판단도 어느정도 있었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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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도로위에 버스에 타신 아저씨분이 신기한듯 쳐다보십니다.  어떤 버스는 운행을 중단하고  승객들을 다 내려주기도 했습니다.  연도의 시민들은 신기해 하면서 연신 폰카로 찍고  전화를 걸어서 친구에게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몇몇분들은  참여를 독려하는 시위대에 함꼐하면서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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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무리의 20,30대의 양복을 입은 회사원들이 지나가면서 한 분이 저놈들 다 빨갱이라고 하더군요.
순간 뒤를 돌아다봤습니다. 욱하고 올라왔지만  스스로 감정을 다스렸습니다.  왜 이들이 빨갱이입니까?
미국소먹고 죽기 싫다는 인간의 본능인데 무슨 빨갱이 소리가 나오는지

한국의 레드컴플렉스는  대를 이어갑니다. 늙으신분들이 하는것은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새파랗게 젊은
사람인 20대 30대 분들이 빨갱이라고 하니  한대 쥐어박고 싶어지더군요. 쥐어박으면 안되겠죠. 폭력이니
시위대는 점점 그 숫자가 불어갔습니다.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박수를 쳐주고 있었구  사진을 찍고 있는 저에게
전단지를 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어느 아저씨는  이명박이 나라꼴 아주 우습게 만들어서 이렇게 분노한것이라면서  같이 동참하시더군요.

시위대를 보고 상점의 불을 끄고 셔터문을 내리는 어느 아주머니께서는  취임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런꼴 보게 하냐면서 시위대와 이명박을 동시에 멸시하더군요.  시위대가 상점주인분들에겐 반가울리 없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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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줄기 웃음이 나게 하는 푯말이 보였습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  저걸 본 뒤의 시민들은
웃음을 참지못하고 깔깔대고 웃더군요.  그러더니 구호가 바뀌었습니다.

이명박은 회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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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앞에 나온 시민들은 손을 흔들어서 힘을 주었습니다. 외국인들도 보이더군요. 박수를 치면서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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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들 욕봅니다.  아무 트럭에나 올라가서 사진찎고  좋은 그림 담기위해 주차되어 있던 봉고차에도 올라가고 조각상에도 올라가고   조금은 실망입니다. 예전에 어느분은 남대문위에 올라가서도 사진찍던데
사진기자들은 대를 위해서(?)  공공질서쯤은 무시해도 되나 보네요.  
재미있는 것은 자주 촛불문화제에 나오다 보니 몇몇 카메라 기자들은 낯이 익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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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물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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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는 충무로를 지나서  명동성당쪽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포스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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