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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중국지진과 북한 기아를 무신경하게 보는 한국인들

by 썬도그 2008.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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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중국과 북한이 난리입니다.
중국은 아시겠지만 지진으로 인해 10만명 가까운 인명피해와 23조에 가까운 경제적 피해가
났습니다. 연일 언론에서는 중국발 기사와 사진을 보내고 있고 어제는  깔린 건물더미속에서 생사의
사투를 하다가 아내와의 전화통화후에 숨진 중국인의 모습을 방송하면서
많은 사람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많은 사람은 아닐듯 하네요. 요즘 분위기봐서는)

그런데 제가 이 지진사태를 보면서 신기하게 생각했던것은  방송사건 언론사건
또한 민간단체건  지진참사에 대한 성금모금이 없습니다. 왜 이런건가요?
뭐 제가 자세히 찾아 보지 않았지만 지금 표면적으로 보면 성금모금하는곳이 없습니다.
하나 찾은게 네이버 해피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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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몇일전에 갔을떄는  중국인에게 콩주지 말라고 쌍욕까지 올라와 있던데 오늘은 다 정리하는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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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만뭔 모금에 반도 안찼네요.

왜 이리 성금 모금을 하는 모습을 찾기 힘든것일까요?  인도네시아 쓰나미때는  언론들이 나서서
성금모금을 했는데요. 이상하기만 합니다. 혹자는 중국 돈 많은데 뭘 도와주냐고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우린 미국 뉴올리안즈 허리케인 피해때  성금을 모았을까요? 뭐 일부 기독교인들이 한것이긴
합니다.   제 생각에는 얼마전 서울시청광장앞에서  티벳인을 패고 한국인을 팬 젊은 중국인들
떄무에 악감정이 생겨서 그런것일까요?   아마 그게 큰 이유일듯 합니다.

그래도 그렇지  사람이 죽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 모습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언론들은 연일 뉴스거리하나 잡았다는듯 중국지진소식을 연일 방송하면서도  기금모금한다는
내용 한줄 없네요. 


또 하나

어제 북한 황해도지방에  아사자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노무현 정부떄는 우리가 북한비료의 대부분을 떄되면 알아서 보내주었구 쌀도 알아서 보내주었습니다.  뭐 대부분 군량미로 가는게 맞는 말일것입니다.  이전에도 몇번 지적했지만  군량미로 간다고
우리쪽에서 아예 쌀 한톨 보내주지 않으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100이란 쌀을 보내주면 90을 군량미로
쓰고 10을 주민들에게 나눠준다고 해도 그 10을 먹고 사람이 살아가고 생명을 유지한다면 보내주어야
합니다.  북한정권을 탓하는것도 해야하고 북한의 김정일 이 사람 정신차려야지요. 압박도 해야하고  우리주장도 해야합니다. 동시에  쌀도 보내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쌀도 안보내주고 김정일욕만 하고 있으니
결국 피해보는것은  북한주민들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럽게 죽는게 굶어죽는것이라고 합니다.

지난달에 파주 헤이리를 가면서 통일로를 달렸습니다.  큰 강건너에 보이는게 북한땅이더군요.
지척에 있는 곳이 황해도인데 지금 그곳에서 굶어죽는 사람들이 있다니..  아프리카에 있는 난민들을 도와주면서 왜 북한에 대한 지원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보수정권인 이명박정권은  북한이 요청하면 쌀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북한 꼴통정권  달라고 안합니다. 차라리 미국에게 손벌리죠.  이번 영변 냉각탑 폭파하면
7월쯤에 미국쌀이 북한에 들어가겠군요. 

어제인가 한나라당은  북한이 달라고 안해도 인도적 차원에서 보내주겠다고 하더군요.
대신 조건이  국민적 여론을 살피겠다고 하네요?  여론이요? 제가 보니까 북한 왜 주냐고 하는 생각들이
많은것 같은데 아사자 속출이라는 기사보고 달라졌을거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에게 북한 기아사태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니 대부분 당장 보내야 한다는 사람보단 북한정권이 급하지 않으니까 달라지 않는것 아니냐고 생각들을 하더군요.
제 생각은 북한은 국민의 반이 굶어죽어도  남한에 쌀달라고 하지 않을것입니다.  얼마나 독종들인데요
지난 96년도에 250만명이 굶어죽은 북한이 그 정도 굶어죽어도 괜찮다고 북한정권은 생각하고 있구
자존심 하나로 먹고 사는 북한정권이죠.   북한독종정권에  배가 안고픈가 보지 하면서 외면하는 한국도
독종입니다. 사람 지금 죽어가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 없네요.

한 100만명 죽었다고 외신에 나와야 어~~ 많이 죽었네 그때서야 관심이 있을까요?
아프리카는 사진이라도 찍어서 신문에 나와 동정심이라도 얻지만 북한은 아사자 사진 한장 나오기 힘듭니다.

매정합니다. 그리고 무정합니다.   그리고 한숨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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