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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우가 미국소보다 맛이 있긴 있는건가?

by 썬도그 2008.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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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우때문에 나라가 시끄럽네요.
어제 뉴스를 보니 송아지 두달키우고 송아지 살떄보다 1백만원 싸게 우시장에 내놓는 농민을
보면서 답답해 지더군요.
요즘 투매현상이 일어나 상인이 주는대로 돈을 받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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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비가오는 날 동네에 있는 우시장을 지나가 봤습니다.  이 우시장분들은 미국소고기 수입에 대해
어떤 입장일까요. 궁금해지더군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한우가 미국소고기보다 많이 비싼데  그렇다면 비싼만큼 월등히 맛이
있는건가하구요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해보니 소고기맛을 좌우하는것은  올레인산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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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를 보면  한우가 일본 화우에 이어 48%로 2위입니다. 맛이있는 이유가 있긴 있군요.
그런데 재미있는것은 미국산소도  꽤 높다는 것입니다.  호주산과 미국산이 가격면에서는 비슷하지만
경쟁이 안되는 이유는 맛의 차이가 잇을것입니다.  그렇다면  한우와 미국산소의 차이는 맛과 가격인데요.
맛의 차이는 별로 없고  가격은 미국소가 싸서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한우를 키우는 분들이  두려워하시고 한우를 투매하는것이 아닐까요.
또한 미식가나 소고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호주소고기나 한우나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할것입니다.
그래서 불만제로같은 곳이나  뉴스에서  호주산소고기를 한우라고 속여서 팔았다고 뉴스에 나오는것이죠.
즉 소비자가 어느나라 소고기인지 잘 모른다는것이고  그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한우와 미국산 호주산 소고기를 맛으로 구분하실수 있는 분이 계시나요.
저는 소고기 자주 먹질 않아서 잘 모릅니다. 미식가도 아니구요.

한우가 맛있다 맛있다 하는데 정말 모든 한우가 맛있는건지 아니면 1등급 한우만 맛있고
2등급이하의 한우는 미국소와 맛이 똑같다는건지 따져봐야 할듯 합니다.
만약 미국소와 한우의 맛이 비슷하다면  한우가 왜 필요이상으로 비싼건지도 점검해 봐야할것입니다.

미국과 같이 방목과 기업형 목장에서 키우는 소와  소규모농장에서 키우는 한국식 소키우는방식은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효율성에 대한 원천적인 불균형은  논외로 한다고 해도  유통과정의 단일화나
소에 대한 이력에 대한 추적시스템이 있어야 할듯 합니다.

예전에 보니 일본소들은  마트에서 소고기를  바코드인가 어디에 대면 RFID로 소가 언제태어났고 언제
도축당했으며 죽기전의 상태까지 자세하게 바로 알수가 있게 해놓았더군요.  우린  솔직히 마트나 정육점에서나
소고기를 살떄 한우나 호주산 소고기를 살떄  마트에서 이건 한우다라고 우기면  한우인줄 알고 살수도 있습니다.  즉 투명하지 못한 기업에서 소고기 유통을 하면  소비자는 호주나 미국산소고기를 한우로 알고
사게 되고  이런식으로 악순환이 되면  불신만 쌓여가고  공멸할수도 있습니다.

지금 한국의 축산업들의 유통과정은 복잡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부도 이걸 알고 있고 유통과정의
간소화를 외치고 있지만  몇년쨰 외치고만 있네요.  한우를 키우는 농장주 분들도  개혁이 잇어야 할듯
합니다. 매번 정부의 말만 믿고  소값이 떨어지면  정부에서 보상금 주겠지 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탈피하여
더 좋은 품질의 소를 만들고 유통하는 모습을 농민스스로가 개척해야 할듯합니다.   한우와 미국산소의 맛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수 있게 한우의 품질을 일본의 화우보다 더 높게 해야 할것입니다.

쌀개방을 10년유예했을떄 우린 세월아 내월아 하다가 막상 미국쌀개방이 임박하니까 나라가 난리를
치던 모습을 한우에서도 보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미국소가 범접할수 없는 한우의 맛 그리고 한우의 품질이
미식가가 아닌 일반인도 미국소와의 맛의 차이를 느낄수 있어야 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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