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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인터넷 기업들의 개인정보 무단사용의 도덕불감증

by 썬도그 2008.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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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옥션사건보다 더 뜨악한 하나로통신의 개인정보 이용사건이 있었네요.
얼마나 악질적으로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팅 업체에  넘겼는지 가입해지한 고객의 정보도 넘겼다는군요
저도 예전에 하나로텔레콤 사용했는데 제 정보도 넘어간듯 합니다.

정말 악덕기업이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할듯한데요. 그렇다고 KT가 하나로보다 낫냐? 그건 아닐것입니다.
KT도  저런 비슷한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KT 가입자들은 그 메가TV가입하라는 전화 무척 많이
받을것입니다.  전화좀 고만하라고  윽박질러도  수도없이 오더군요.  하도 신경질이 나서 고객센터에
하소연을 했더니  이젠 전화가 안오네요. 가뜩이나 2메가떄문에 신경질 나는데 메가란 단어만 들어도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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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KT는 내 허락도 없이 협력업체에 개인정보를 줄까 했습니다. 같은 계열사이고 CS업체라고 해도 내 의사에 대한 물음도 없이 막무가내로 사용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메가패스 가입약관을 보니
그 이유를 알겠네요.  저 위탁을 받은 업체중에 가원아이앤비는 또 뭐고  아이엔은 또 뭔지 모르곘네요.
고객유치및 고객관리 저곳이 콜센터겸 텔레마케팅을 하는곳 같습니다.


하나로의 악질스러운 행동에 치가 떨립니다. 옥션에게 당하고  하나로에 당하고  믿음과 신뢰로 쌓아가는
인터넷이 이렇게  부도덕과 불신의 공간이 되면  인터넷으로 먹고사는 인터넷 산업 자체에도 심각한 후유증이
있을것입니다.  이런식으로 가다가는  예전 오프라인 시장만 있던 시절로 돌아갈수도 있습니다.
또한 기업들의 보안의식도 참 문제입니다.  보안이라고하면  무슨 보안장비업체가 서비스로  관리해줘야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 장비팔면  운영까지 해달라는 식으로 보는 업체들이 참 많죠.

보안인력 채용하기 싫으니까 장비업체보고 운영하듯 떠넘기기도 합니다.  뭐 장비라도 사는 업체는
그나마 좀 낫긴하죠. 보안장비 없는 업체 참 많습니다. 로그파일이 뭔지도 모르는 업체도 많구요.

좀 도둑이 들고 피해가 심각해야  무인경비업체에 전화하듯이  보안도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심각한 피해가 바로 나와야 보안의식을 가지는데  문제는  해킹한 자료가 기업과 상관없는 고객들의 정보라서
해킹을 당했는지도 모를뿐더러 알더라도 고객에게 알리지 않습니다.

이런 모습은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이나 똑같구 포탈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는  아이핀 사용을 앞으로 의무화 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2007/12/04 - [IT월드] - 이래서 가상주민번호 아이핀을 안쓰는구나
하지만 아이핀이라고  특별히 보안이 강화되었다고  볼수도 없습니다.  공인인증서도 어차피 패스워드만
알면 다 뚫리는 것입니다.   또한 자기인증은 신용카드나  휴대폰만으로 이루어지므로  만약 범인이
휴대폰을 복제하거나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에 휴대폰으로 인증번호를 알아낸다면  큰 문제가
될듯 합니다. 

그나마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보안장치는 바로 휴대폰인증인데요.  이건 항상 곁에 두는 휴대폰을 이용한 물리적인 보안이라 그나마 가장 낫다고 봅니다. 다만  금융결재나  쇼핑몰에서 휴대폰으로 결제할때 그냥
문자로 날려보내는데  이것은 남이 볼수 있수도 있구   잠시 자리비운사이에 악용될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인증번호를 보낼떄는 비밀번호를 넣어야 열리는  강제장금장치의 문자메세지로 바꿔야 할것
입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불편하면 불편할수록 해커들도 불편하다는것을 인식하고 살아야 할것입니다.


요즘 부쩍 스펨메일과 스펨문자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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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펨없어서 좋았던 네이버도 이젠 이런 생전 처음듣는 싸이트에서 메일도 오고 저번에는
이상한 싸이트에서 가입축하 메일도 날아오더군요.

IT 강국 강국 그 호들갑좀 고만떨고 내실있는 국가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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