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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많이 찍다보면 지겨워질떄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떄 황금분활을 이용한 3등분활 촬영구도를 잡고 인물은 구석에 몰고 시선이 머무르는
곳은 여백을 주고 색의 대비를 주고 촛점은 인물의 눈에 맞추고 포즈를 요구하고
셔터스피드를 몇에 놓고 ISO값을 조정하고 조리개를 개방하고 등등 하나의 사진을 찍을떄 수많은 생각과
행동이 순신간에 이루어 집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들이 지겨워 질때가 있습니다. 너무 뻔한 구도 색다른 구도라고 해도 너무 많이 찍다보면
남들에겐 모르겠지만 자기 자신에게 지겨움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그럴떄면 저는 파인더를 들여다 보지 않고 그냥 찍습니다.
노파인더 샷이죠. 이 노파인더샷은 두개로 분류할수 있는데요.
로우앵글(낮은곳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찍는 사진)로 사진을 담을때 뷰파인더를 볼수없을떄가 있습니다.
뭐 아에 따에 엎드려서 찍으면 찍을수는 있지만 전장터에 있는 군인이 아닌이상 쉽게 그런 행동을
하기 힘듭니다. (프로작가들이나 사진의 열정이 넘치는 아마츄어들은 하겠네요.)
그래서 무릎아래로 카메라를 놓고 안보고 찍습니다. 이런 사진들중엔 정말 멋진사진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흐트러진 구도와 우연성이 가미된 사진 제가 정성들여 찍은 사진보다 더 잘 나올떄가 있습니다
이것도 노파인더샷으로 찎었는데 너무 잘 나온듯 합니다
또 하나의 사진은 그냥 안보고 찍는 것입니다
안보고 오로지 우연성에만 기대하고 찍는 것입니다. 뭐 100% 우연성을 기대하기 보단 어느정도 어떤 사진이
찍힐것이라는 예상은 하돼 구도를 잡고 조리개를 열고 셔터스피드를 체크하는 과정을 배재하는
것입니다. 이런 흐트러진 날것같은 사진들을 가끔찍다보니 간혹 뜻하지 않는 보석을 만날떄가 있습니다.
사진찍는게 지겹거나 정 답이 안나올때 너무나 평범한 사진과 어디서 많이 본듯한 사진들만 나올떄
노파인더샷을 찍어보세요. 사진찍는 색다른 맛이 느껴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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