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사진은 권력이다

20세기 최고의 사진 승리의 키스에 대한 진실 본문

사진정보/사진에관한글

20세기 최고의 사진 승리의 키스에 대한 진실

썬도그 2008. 4. 1. 00: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세기 최고의 사진으로 뽑힌 이 수병과 간호사의 승리의 키스라는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1945년 8월 14일 일본이 무조건 항복이라는 항복을 선언한후 2차대전이 종결되었다는
라디오 방송을 듣고 뉴욕의 시민들이 길거리에 뛰어 나와 환호를 하고 있을때
알프래드 아이젠스테트(Alfred Eisenstaedt)라는 사진작가가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라이프지의 표지에 실려 많은 사람들의 기억속에 남아있습니다

먼저 이 사진을 평하면  완벽하고 로맨틱한 격정적인 키스의 자세입니다.
또한 이 키스하는 연인은 아니지만 급만남을  사람들이 부러워하면서 함박웃음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작 간호사는 놀라고 황당스러웠지만요). 또한 전쟁의 승리를 이보다 더 좋은 그림으로 보여줄수
있는 사진은 아마 감히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궁금한던 저 두사람이 어떤 관계일까요?
정답은 아무런 관계가 아닙니다.  환호하는 군중들속에서
이디스 셰인이라는 간호사와   뉴욕 지하철에서 막 나와 군중들을 보고 얼떨떨한 기분에 있다가 2차대전이 종결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병인 맥더피씨가
지나가는 간호사를 잡고 찐한 키스를 했습니다. 때마침 알프래드 아이젠스테트가 지나가다가 라이카카메라로 담은 사진입니다.

뭐 모르는 사이라고 해도 저 날은 많은 세계인들이 기뻐했기 때문에 저런행동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2002년 월드컵때 거리응원하던  사람들이 아무나 붙잡고 껴안고 그랬죠. 거리응원을 안해서 후회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이 두 남녀가 키스를 즐긴것이 아닙니다.

간호사인 이디스 셰인이라는 여성은 갑자기 수병의 기습키스에 사진의 손을 보더라도 알겠지만
거부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첫키스라서  많이 창피했습니다.  그녀는 라이프지에 실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놀라했구 수년간 숨기고 있다가 79년에 용기를 내서  아이젠스테트 사진작가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임을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남자입니다. 사진속의 주인공을 찾는 언론들의 노력에 수많은 남자들이
자신이 사진속의 주인공이라고 주장합니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된 이 조사에서
골격과 신체크기와 당시의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한 맥더피씨가 그 주인공으로  공식 인정을 받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정작 이 사진을 찍은 사진작가는 탐탁지 못하나 보네요

`승리의 키스` 남주인공 나타나 … 사진사는 `글쎄` 기사보기

사진작가들 가끔 보면 고집이 쎈 사람들이 많은데 (그러니까 인정을 받는 사진작가가 되는것이지만)
이 아이젠스테트라는 작가도 마찬가지이네요.  이 분말고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도 비슷하죠.
사진으로 유명해 졌으면서 나중엔 사진을 거부하고 뎃생작가로 살다 죽었습니다.


몇년전에 일요일아침마다하는 서프라이즈라는 프로그램에서  이 사진에 대한 이야기를 한꼭지로 다루더군요.
그 꼭지에서 이 사진이 조작되었구  모델을 사서 찍었다는 방송이 나간후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이
연출된 사진이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실제 인물들이 그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기사가 나오자
많은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죠.

그러고보면 서프라이즈의 내용중에 거짓도 참 많은것 같습니다.
정작 연출사진은 로베르 드와노의 시청앞에서의 키스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사진은 로베르 드와노가 모델을 사서 찍은것이라고 말을 안하고 숨기고 있다가 결국 지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면 사진작가들 비양심도 참 문제네요. (헉 오늘 다 씹네 ㅠ.ㅠ)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사진들중에 연출된것도 거짓인것도 있다는것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5 Comments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