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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스승의 은혜은 하늘같지만 선생의 촌지는 마르고 닳도록.

by 썬도그 2007.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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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스승의 날이네요.
해마다 5월 15일이면 전국의 선생님들은 가슴에 꽃을 달고 제자들 에게 존경의 표시를
받죠.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들 살면서 많이 만났습니다.
부모님 이외에 나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신 분들도 있고 아직도 잊지 못하는
선생님도 많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졸업하기가 싫어지더군요.
한 명씩 졸업식날 교실에서 가슴에 꼭 안아주시던  선생님도 기억나고요
스승의 날 때 부끄러움이 많아서 선물을 선생님이 교실문을 나갈 때 복도에서 줬던
기억도 나고요.
중3 때 담인 선생님도 기억에 많이 생각나네요. 어머니가 준 촌지 돌려주시던
그 모습도요.
고1 때 젊으신 담임선생님과 독일어를 가르치시던  선생님.. 독일어 선생님은
학교의 폭정과 강압과 비합리적인 모습에 홀로 싸우시다가 교감선생님 눈 밖에 나서
나중엔 학교를 제대로 다니셨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위에 열거한 선생님 몇 분 빼고는 저에게 선생님이란  그리 좋은 단어는 아닙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인 남자 선생 놈은  촌지 안 가져온 사람 골라서 아주 미움 주던 놈이었고

중1 때 담임 놈은 사람 패는걸 아주 돼지고기 패듯이 대걸래로 패고  1년 내내 허벅지에 피멍이
없었던 적 없고요. 그 모습 보고 부모님이 어찌나 속상해하던지.
그런 개종자 놈은 애국조회 시간에 교단 앞에서 있다가 시범케이스로 몇 놈 불러내서
싸대기를 날리는데 그 소리가 운동장에 쩌렁쩌렁 울렸죠. 이건 깡패 새끼가 사람을 패도
저렇게는 안 패는데    그때 폭력의 무서움을 첨 알았습니다.
웃기죠?  선생이란 놈한테 폭력을 배우고 그래서 선생인가 보네요.

고2 때 수학을 가르치던 놈은 스승의 날 때 종례시간에도 안 오고 반장 시켜서 통장 던져주고
얼마 입금해 놓으라고 하던 놈도 있고요.  그렇다고 수학을 잘 가르치나  교과서에 있는
문제도 자가기 못 풀어요.  에효~~~ 지가 학생인가? 

이런 인간성을 상실한 선생들도 비일비재하죠.  그리고 이건 지금 생각하면 웃긴 건데
존경하던 초등학교 6학년 고1 선생님은 때리시지는 않았지만 왜 그리 주기적으로 뺑뺑이
돌렸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그거 하면 단기효과는 탁월한데  반분 위기 바뀌진 않던데요
두 분 다 젊으시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한분은 여자분이셨는데도...
한편으론 그게 애정표현이셨던 거라고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촌지 밝히는 선생 놈들은 그런 뺑뺑이 없어요.   그냥 패고 까면 그만이죠.

모 커뮤니티 사이트 가니까 저와 비슷한 생각의 글들이 올라와서
올려봅니다


사례 1



사례 2

스승이란 선생이랑 다른 뜻 같네요. 정말 존경하는 선생님에게만 스승이라고 불러주고
그냥 촌지 좋아하는 놈들은 그냥 선생이라고 해야 할 듯
아직도 촌지 좋아하는 선생들 태반이고 그런 거 신고하면 잘 먹혀들어가지도 않아요.
그래서 이젠 스승의 날 때 아예 학교가 영업을 안 하죠. 다 자업자득입니다.
선생들 스스로 정화능력이 없으니 나라에서 강제로 쉬게 하는 이게 뭡니까~~~
스승의 날 쉬는 그 모습이 현시대의 선생들의 모습이죠.

이 세상 어느 누구보다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윤리적으로 완벽해야 하는 선생님이란
직업이  오히려 학생들에게 상처 입히고 사회를 배우게 하는 존재가 아닌지
씁쓸하네요. 네 물론 훌륭하시고 하늘 같으시고 존경스러우시고 사랑스러운 스승님들
많습니다. 하지만  그 스승님들이 학교에 있는 비율이 너무 적어요.

선생들은요  다 학교 선후배고 커뮤니티 활성도 잘 되어 있어서
촌지 먹는 방법도 아주 도사급들이 많아요. 악은 빨리 전파되나 봅니다.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이 철저하게 스승과 선생을 분리해서 봐야 할 듯합니다.
스승의 날이라고 선생들까지 좋아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욕지기 나옵니다.

매일 보세요. 사학비리 맨날 터지고  비리의 종류별로 싸안고 있는 게 학교입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지만  선생의 촌지도 마르고 닳도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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