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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블로그컨퍼런스 참석 후기및 여러생각들

by 썬도그 2008.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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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블로그컨펀런스에 다녀왔습니다.  그래도 오늘 오전 오후  제 블로그가 오랜만에 엔진을 멈추었네요.
참석하는데 좀 우여곡절이 있었죠. 원래 티스토리로 신청했다가  취소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그램을 보니 대학교처럼 강의 위주로 되어 있더군요. 어차피 좀 시간이 지나면  인터넷에
올라올텐데 발품팔러 갈 필요가 있나 해서 취소했습니다.  다음측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참석하시곘냐구...
아!! 죄송합니다. 갑자기 일이생겨서요.  그리고  친구녀석이 연락을 하더니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엉?  나 취소했는데 그런데  다음날 네이버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참석하시겠냐구 참석의사를 묻더군요.
아 맞다. 네이버도 신청했었지.  혹시나 탈락할까봐 양쪽에 다 신청해 놓았습니다. 

친구놈과 같이 9시 30분즘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제가 300등정도였으니
그리고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되고 지금 집에 와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블로거들의 만남은 강연자와 블로거들의 만남이었다.

 이 행사 이전에 블로거들의 만남의 장이었던  제1회 블로거들의 축제 '블로거 만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축제 전에 잡음이 있었구  그 모습을 보면서 블로거들이 만나고 모이는것에 대한
심한 거부감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다고 지금처럼  모래알처럼 흩어져있는 블로거들이
자기 권익을 위한 시스템마져 만들지 못하는것도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각설하고
오늘 블로그 컨퍼런스 2008은  블로그축제 '만남'과 다른 모임이라는 것을 예상할수 있었습니다.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는데  전체적인 프로그램을 보니 강의식으로 이루어졌더군요.
중간중간 사랑방에서 만남을 가진다고 했지만  그게 주가 아닌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전 블로거끼리의 만남은 예상도 안했구 제 티스토리 명함도 가져가지않았습니다. 
전체적인 행사취지를 보니 블로거끼리의 만남보단  전문가들의 강연, 블로그스피어에서의 생존전략과 포스트 질업그레이드가 주된목적인듯 하더군요.  저는 오히려 더 좋더군요. 내가 아쉬워하던 부분에 대한 전문블로거들 혹은 유명강사의 사사를 받을수 있는 기회였으니까요. 

 블로거들의 만남을 예상하셨다가 실망하셨을수도 있겠더군요. 컨퍼런스 전체적인 분위기가
근처 블로거들에게 명함 나눠주고 덕담을 나누는 분위기는 아니였습니다.  혼자오신분들이 정말 많았구
생판 모르는 사람(블로거라고는 하지만 내가 모르는 블로거는 다 그냥 한국국민이죠 ㅠ.ㅠ)에게
명함 돌리기도 그랬습니다.  저 또한 한장 못받아봤구 주지도 않았습니다(사실 있지도 않았지만요).  그냥 대학생이 된 기분이라고 할까요?  대학강의실 옮겨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블로거축제 만남에서의 사업홍보내음이 
블로그 컨퍼런스에서도 나타나다


블로거축제 만남에 갔다온 한블로거분이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구 회사홍보의 모습이 보였다고
하는 글을 읽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떄 설마 블로거들의 모임에서 자기 회사 홍보할려는 목적으로
참석할까 했는데. 오늘 알았습니다. 그런분들이 있더군요. 
오늘 행사시작전인 9시 40분부터 20여분간 아무 블로그나 무대에 올리고 자기블로그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어느 한분이 씩씩하게 손들고 나가시더니 자기 블로그 소개하면서  자기 세미나 홍보
하시더군요. 헛~~ 하고 헛웃음이 나오더군요.  한 6분 초대해서 무대에 올라갔는데 그중 3분정도가 자기
사업홍보하러 올라갔더군요.   사회자의 진땀이 멀리서도 보이는듯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과연  1천명가까운 블로거를 큰 홀에 모아놓고 외국파티처럼 와인한잔 들고 이지저리
3명혹은 4명씩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 그림이 잘 그려지지가 않더군요.
그렇게 모이게 하면 분명  명함 한보따리 풀어서 자기회사와 홈페이지가 찍힌 명함을 주면서 다니는
사람들이 있겠구  블로거들의 만남이 아닌  그냥 자기사업홍보의 장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문제를 블로그컨퍼런스 2008을 주최하고 주관한 다음, 네이버, 소프트뱅크 미디어랩에서 고민을 안한게
아닐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모습을 줄이고자 강연과 강의로 채운듯 합니다.
저는 오히려 잘 판단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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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의와 강연   내년에도 또 되었으면


강의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너무 듣고 싶은 튜트리얼이나 블로그스피치가 많았지만  안타깝게 동시에
진행되는 바람에 저는 사진쪽으로 올인햇습니다.  특히 올림푸스 이두형차장님의 빛으로 요리하는 제품사진
촬영팁은  가장 압권이었습니다.  건축가 류춘수님의 강의도 아주 훌륭했구요.  정말 오길 잘했다라고 느껴졌습습니다. 하지만 몇몇 강의는 시간이 짧아서 그런지 만족할 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론  이현승감독과 한비아님 강연을 들을껄 후회중입니다.



블로그 컨퍼런스의 만남과 정보공유의 줄타기


이 블로그 컨퍼런스 2008은  블로거끼리의 만남과 정보공유를 모토로 올해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올해의 성공이 다음 블로그 컨퍼런스의 밑거름이 됩니다.  하지만 블로거끼리의 만남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에게 쉽게 명함을 건네지 못하는 풍경이구요. 만약 동호회의 큰 모임이었다면
달랐겠지요. 만약 사진동회회의 연합모임이었다면 서로 명함을 주면서 인사를 했을수 있겠지만
블로거는 불특정다수라서 그냥 길거리에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이상도 이하도 아닌것 같습니다.
블로거는 각가 생각도 취미도 관심사도 천차만별입니다. 다만 우리가 오늘 만날수 있고 참석이 가능했던것은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단 한가지 이유인데요.  일반인이 블로거라고 불리게 되는 진입장벽이 너무나 낮기떄문에 아예 문턱이 없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모인 블로거= 평범한 시민 이라는 방정식이 성립이 됩니다. 그렇기 떄문에 길가다 만나는 사람에게 갑자기 인사하면서 명함을 주지 않듯이 (주는 사람들은 대부분 영업사원이겠죠) 오늘 블로그컨퍼런스에서는 그런 모습이 안보였습니다.  그렇다고 검증된(?) 블로거들만 모이게  한다는 것도 불가능 합니다.  이런 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상업적인 활동을 하는 소수의  사람들을필터링하는 제도가 없는한  블로거끼리의 만남은 뒤로 한참미루어야 할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1회는 정보공유의 장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간듯합니다.  사랑방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강연자와 블로거와의 만남을 주선했지만  그것도 크게 활성화 되지는 않았습니다.
정보공유가 크게 부닥되어 불만인 분들도 많으실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블로거끼리의 만남에 제어되지
못하는 모습들이 있는한 이게 오히려 더 현명했다고 판단이 되어집니다.
더 많은 이야기와 건설적인 비판들이 오늘 행사후에 유통되어야 할듯 합니다. 획기적인 제안과 아이디어들이
나올수 있을테니까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전철 맞은편 의자에 앉으신 아주머니가 절 물끄러미 쳐다보시더군요?
저 아줌마~~ 왜 쳐다본데 하면서 책을 읽고 있었는데 책 읽다가 고개를 들어보니 아주머니가 졸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그 아주머니 앞에 블로그컨퍼런스 2008에서 나눠준 선물쇼핑백이 보이더군요.  살며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저 아주머니도 블로거이시구나. 그러고보면 같이 지하철에 타고 출근하는 아저씨 아줌마 혹은 등교하는 초등학생들도 우리의 이웃이자 블로거이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블로거가 뭐 대단한것은 아닙니다.  일반사람과 다른게 있다면 일반인들은  자신의 이야기와 생각을
그냥 말로 하지만  블로거들은 그걸 글로 남기고 남들이 읽게 한다는 것뿐이죠.

다음 행사가 빠른시간안에 또 열렸으면 합니다. 오늘 강연자 모두 고생들 하셨구요. 주관,주최 진행하신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참석한 블로거 여러분들도 쉬는날  하루 왼종일 강의 듣느라 수고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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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야후, 네이버, 다음에서 준건데 저 다음에서 준 물건은 뭐에 쓰는거예요.
사용설명서도 없고 지금 가지고 놀고 있는데   뭐래요 이거.. 정체를 밝혀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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