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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소니 A7C 컴팩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대항마 캐논 R8

by 썬도그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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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니콘이라는 2개의 산맥에 막혀서 소니는 카메라 사업이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소니는 미놀라를 인수해서 DSLR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워낙 캐논, 니콘의 명성이 커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죠. 이에 소니는 DSLT라는 독특한 컨셉의 카메라를 들고 나옵니다. 그러나 그것도 큰 인기를 끌지는 못합니다. 

이에 소니는 이미지센서를 직접 만드는 점을 이용해서 올림푸스가 연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듭니다. 그리고 바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개척합니다. 그렇게 2018년 전까지는 혼자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독점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가을 캐논이 캐논 최초의 풀프 미러리스인 캐논 EOS R을 선보였고 바로 2개월 뒤 니콘도 니콘 Z6, Z7를 선보였습니다. 

현재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보면 소니와 캐논이 양분하고 있습니다. 소니가 40%, 캐논이 40%대이고 니콘이 10% 내외라고 하네요. 소니와 캐논이 멱살잡이를 하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논은 EF 렌즈를 많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 브랜드 갈이를 할 수 없는 점과 인물 색감이 뛰어나다는 점과 쉬운 조작법을 무기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컴팩트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소니 A7C

캐논에는 없지만 니콘에는 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있습니다. 한 손으로 쥘 수 있고 컴팩트한 형태로 크기가 작고 가벼운 외모만 보면 크롭 미러리스 같은 컴팩트형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소니 A7C입니다. 

사진 출사 나갈 때마다 느끼는 점은 카메라가 너무 크고 무겁다는 겁니다. 크기를 좀 더 작고 가벼우면 좋을 텐 데라는 생각을 하죠. 그리고 카메라가 크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하기 쉽습니다. 아무래도 작고 가벼운 카메라 꺼내서 촬영하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지만 큰 카메라 꺼내면 다 쳐다보죠. 

전 스트리트 포토 사진을 좋아해서 이목 집중되는 걸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니 A7C를 한참 봤습니다. 가격도 180만 원 대이고 삼양 35mm f1.8 렌즈 끼면 딱 좋겠다고 구매할까 말까 한참 고민했죠. 그러나 2022년 봄 공급 부족 이슈가 터져서 가격이 230만 원 이상으로 오르자 구매를 포기했습니다. 

캐논 플렉스에서 캐논 R7, R10 크롭 미러리스를 만지면서 이런 소리를 했네요. 캐논은 소니 A7C 같은 컴팩트 풀프레임 미러리스 안 내놓나요?라고요. 이 말을 한 게 6개월 전인데 2월 8일 소니 A7C의 대항마가 출시될 듯합니다.

콤팩트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캐논 EOS R8  2월 8일 공개 예정

컴팩트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소니 A7C
컴팩트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소니 A7C

캐논이 CP+  전시회에서 2개의 카메라를 선보일 듯합니다. 하나는 EVF가 없는 R50과 갑자기 등장한 캐논 EOS R8입니다.  캐논 EOS R8의 숫자로만 보면 R7 밑이기에 크롭 미러리스라는 소리도 있었지만 아닙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입니다. 

네이밍이 이상하다면 이상합니다. 보통 한자리는 풀프레임 2자리 숫자 모델은 크롭 바디였는데 캐논 EOS R7도 한자리인데 크롭 미러리스이고 R8은 오히려 또 풀프레임이네요. 이러다 보니 한자리 두 자리로 크롭이다 풀프다 할 수 없게 되었네요. 

캐논 EOS R8 예상 스펙

  • 24mp 풀프레임 CMOS 센서
  • DIGIC X 프로세서
  • 듀얼 픽셀 CMOS AF II
  • 피사체 감지(항공기, 기차, 자동차, 동물)
  • 초당 최대 40 프레임
  • 4K 60p(6K 오버샘플링)
  • 풀 HD 180 fps
  • C-Log3
  • 인바디 손떨림 보정 미설치
  • 분산 모니터
  • 3.5mm 마이크 잭
  • USB-C를 통한 스트리밍
  • 새로운 폼 팩터
  • 새로운 가변 각도 모니터
  • 무게: 461g
  • 키트 렌즈: RF24-50mm F4.5-6.3 IS STM
  • 해외가격 : 바디 $1499, 렌즈키트 $1699

해외 자료에 따르면 캐논 EOS R8 예상 스펙이 올라와 있네요. 일전에도 소개했지만 스펙이 좀 더 많이 밝혀졌네요. 
먼저 240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를 사용하는 풀프 기종입니다. 그래서 캐논 EOS R의 후속기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지만 놀라운 건 EVF 정보가 없습니다. 

캐논 EOS M6 Mark2
캐논 EOS M6 Mark2

소니는 A7C에도 EVF를 넣어줍니다. 소니는 EVF에 진심을 보여서 ZV-E10과 같은 브이로그 카메라 아니면 대부분은 넣어줍니다. 그러나 캐논은 콤팩트한 카메라에는 안 넣어주죠. 캐논 EOS M6 Mark2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캐논 EOS R8은 이런 외모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AF나 4K 60P가 6K 오버샘플링, FHD 180 fps 등등은 최신 기종답게 다 넣어주네요. 놀라운 건 C-log3도 넣어줍니다. 캐논 R10은 안 넣어주고 동영상 특화 크롭 바디인 R7에만 넣어준 걸 넣어주네요. 놀란 이유는 이 R8 바디 가격이 약 180만 원 대로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가격인 풀프 카메라에 캐논이 C-log를 넣어준다고요? 캐논이 변했네요. 아무래도 소니 A7C를 잡으로 나온 제품이니 넣어줘야 맞겠죠. 

하지만 캐논 R7과 가격이 비슷한데 누가 R7을 사겠어요. 비슷한 가격의 R8을 사죠. 
이런 걸 알기에 캐논이 뺀 게 있습니다. 바로 바디 손떨림 보정 기능을 뺐습니다. 그럼 그렇죠. 역시 캐논. 바디 손떨방 없으면 손떨림 보정 기능이 있는 RF 렌즈를 사야 흔들림 보정이 되거나 아니면 짐벌을 사용해야 합니다. 

EVF는 제공 안 하지만 액세서리로 제공할 듯하네요. 
다만 새로운 폼펙터라고 하는 걸 보면 외형이 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게는 소니 A7C의 424g보다 살짝 무거운 461g입니다. 

새로운 가변 각도 모니터가 달린다는데 이게 궁금하네요. 

캐논 EOS M6 Mark2
소니 A7R5 스위블과 틸트가 모두 가능한 모니터

소니 A7R5는 틸트와 스위블 2개를 모두 제공합니다. 틸트 LCD는 속사 촬영에 좋고, 스위블 LCD는 전면으로 돌려서 셀프 동영상이나 유튜브 촬영하기 좋죠. 개인적으로는 틸트 LCD를 좋아합니다만 또 스위블 회전 LCD 기능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합친 모니터가 등장해서 놀라웠는데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일제 카메라들은 한 회사가 먼저 선보이면 6개월도 안 되어서 똑같은 게 나옵니다. 그냥 자기들끼리 베끼고 따라 하고 뭐 그런 게 많아요. 

캐논 R8 가격은 바디만 1499달러 렌즈 키트는 1699달러입니다. 번들 렌즈는 크롭 바디에서 제공하는 광각 줌렌즈인 RF 24-50mm F4.5-6.3 IS STM가 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1699달러는 현재 환율로 212만 원 정도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카메라가 등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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