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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취미 사진가들에게 라이트룸 클래식이 좋은 이유 3가지

by 썬도그 2022.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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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봄이 왔습니다. 봄은 벌처럼 사람들이 활동하기 아주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온갖 봄꽃이 피는 계절이라서 1년 중 가장 해피해피한 풍경이 참 많이 펼쳐집니다. 특히 풍경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개화시기를 따라다니면서 전국 사진 여행을 하기도 하죠. 

제가 생각해도 1년 중에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은 봄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많이 기대되네요. 사진을 기록용으로 일상 촬영용으로 촬영하고 SNS에 바로 공유하는 목적인 분들 대부분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런 분들 중에도 취미 사진가들이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사진을 취미로 삼는 분들은 미러리스나 DSLR이나 하이엔드 카메라를 구입해서 사진을 찍습니다. 

취미 사진가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사진 찍기를 목적으로 출사를 가는 분들을 취미 사진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상에서 보석을 발견하고 촬영하는 분들도 사진을 취미로 삼을 수 있지만 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이동을 하고 찾아가는 그 열정 자체가 열정적인 취미 사진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 취미 사진가들 많이 사라졌죠. 서울의 유명 출사지에 가면 크고 검은 DSLR을 들고 사진 촬영을 하는 분들을 쉽게 자주 만날 수 있지만 요즘은 정말 보기 어렵습니다. 국민 취미였던 사진이 이제는 그 자리를 동영상으로 넘겨주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사진은 종이책처럼 동영상과 공존할뿐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동영상은 만드는데 문턱이 좀 있지만 사진은 문턱이 낮습니다. 다만 취미로 사진 하시려면 보급형 카메라라도 가지고 있어야 사진의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끔 스마트폰이면 다 되는데 무슨 카메라를 사냐고 합니다. 맞는 말이죠. 스마트폰이 워낙 성능이 좋고 몇몇 기능은 카메라를 뛰어 넘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소니, 니콘, 캐논 같은 일제 카메라 브랜드들이 진화를 멈추고 사업을 접을 생각인가? 할 정도로 기술 발전 속도가 너무 느리고 이제는 거의 사라진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폰 13 Pro나 갤럭시 S22는 AI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 최적화 기능을 엄청 때려 넣고 있는데 카메라 제조사들은 여전히 사진 공유하기 번잡스럽고 사진 촬영 후에 후보정 없이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사진들이 DR도 좁고 색상 보정 등등 후보정할 일이 참 많습니다. 

다만 화질이 스마트폰과 비교해서 좋다 보니 사진을 진지하게 하고 싶은 분들은 카메라가 좋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좋아진다고 해도 이미지센서 크기가 화질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에 스마트폰이 보급형 미러리스 화질을 넘어서지는 못할 겁니다.

취미 사진가들에게 어도비 라이트룸 클래식이 좋은 점 3가지

1. 사진 후보정 능력이 단연코 1위인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

캐논 보급형 미러리스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노출을 하늘에 맞췄더니 골목길이 시커멓게 담기네요. 하얗게 날아간 부분도 꽤 보이고요. 이런 사진 볼때마다 스마트폰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은 자기가 알아서 프레임 속 피사체가 노출 편차가 심하면 HDR 사진 모드로 촬영하거든요. 

그래서 카메라로 사진 촬영하고 그걸 후보정도 안 하고 그냥 사용하는 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얼핏보면 스마트폰 사진이 더 좋거든요. 다만 후보정을 하시면 달라집니다. 

라이트룸 클래식

위 사진은 어도비사가 개발한 라이트룸 클래식에서 보정한 사진입니다. 보정하는데 딱 5초 걸렸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의 프리셋 중에 자동이 있는데 그걸 눌러주면 밝은 부분의 노출을 낮춰주고 어두운 부분은 이렇게 노출을 올려줍니다. HDR 사진급으로 사진을 만들어줍니다.

카메라에는 HDR 사진 촬영 모드가 있지만 인위적이 느낌이 나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에서 후보정을 하면 더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는데요.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

워낙 후보정 실력이 좋아서 라이트룸 클래식을 끊지 못합니다. 사실 라이트룸 클래식의 모든 기능을 다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점점 줄어드는 사진 촬영 취미로 인해 그만 쓸까 하다가도 이런 뛰어난 후보정 능력 때문에 끊지를 못합니다. 죽은 사진도 살릴 정도니까요. 

이런 이유로 최신 풀프레임 미러리스 구매하려다가도 5년 넘은 구형 미러리스 카메라로도 사진 취미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을 사용한지 14년이 지났는데 갈수록 보정 실력이 좋아지네요. 물론 아쉬운 점도 꽤 있습니다만 이렇게 사진 촬영 후에 노출 보정 실력이 점점 더 정교해지다 보니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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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룸 클래식

또 하나 즐겨 사용하는 기능은 색수차 제거 기능입니다. 저가 줌렌즈를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색수차가 발생합니다. 피사체 주변에 보라색 색이 발생합니다. 아주 아주 꼴 보기 싫죠. 이 보라색 색수차를 라이트룸에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

위 사진 원본에는 벚꽃 주변에 보라빛이 가득했는데 보라색만 싹 발라서 없애버리니 훨씬 좋네요. 

하나 부탁이 있다면 라이트룸 클래식은 월정액 구독 서비스인데 사용하지도 않은 포토샵과 묶여서 1달 11,000원 월정액을 내야 하는데 라이트룸 클래식만 구독할 수 있는 좀 더 저렴한 서비스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1만 1천 원이면 넷플릭스 구독료와 비슷하거든요. 그런데 사진 보정을 제대로 하려면 라이트룸에 없는 기능이 포토샵에 꽤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둘 다 사용하는 분들도 많고 저도 차라리 포토샵을 좀 더 공부해서 사진 보정을 둘 다 이용해 볼 생각입니다. 

2. 원본을 건드리지 않고 보정할 수 있는 비파괴 사진 보정 기능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은 최근에 라이트룸 클래식과 라이트룸 CC로 분화되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기존에 있던 걸 라이트룸 클래식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이 라이트룸 CC입니다. 둘의 차이점은 모바일 연동과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은 PC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와서 보정하고 PC에 저장합니다. 라이트룸 CC는 모바일앱과 연동해서 PC와 모바일에서 이동하면서 사진 보정을 하고 클라우드 CC에 보관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PC에서만 주로 작업하고 기능도 라이트룸 클래식이 더 많고 익숙해서 라이트룸 클래식만 사용합니다. 

사진 보정 기능은 포토샵에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전히 포토샵을 이용해서 사진 보정을 하고요. 그러나 포토샵은 사진 전문 보정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포토샵의 주 기능은 사진을 재료로 이용해서 사진을 합성하는 사진 합성이 주 기능입니다. 그래서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사용하죠. 

사진 보정만 보면 라이트룸 클래식이 좀 더 전문적이고 쉽습니다. 더 중요한 것이 있는데 포토샵은 사진을 보정하면 원본 파일에 덮어버리기 때문에 원본 사진은 사라지고 보정된 결과물이 원본이 됩니다. 이러다 보니 보정 전의 원본 사진으로 돌리고 싶어도 돌려지지 않습니다. 반면 라이트룸은 비파괴 보정 프로그램으로 원본은 원본대로 보관하고 보정한 결과물은 카탈로그에 저장을 해서 원본을 건드리지 않습니다.  보정이 끝난 후에는 내보내기를 통해서 보정된 사진을 따로 저장하게 하죠. 이게 아주 중요한 기능입니다. 

3. 사진 관리 기능이 발달한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

라이트룸 클래식이 나온 이유는 대량의 사진을 보정하고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능을 기존 포토샵으로는 없었는데 많은 사진가들의 플로우웍을 살펴보던 어도비사가 암실의 반대말인 라이트룸을 만들어서 디지털 암실 작업이라고 하는 프로그램을 만듭니다.

필름 사진 촬영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36롤 사진을 현상, 인화한 후에 현상한 필름은 네거티브 파일철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그 과정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라이브러리라는 네거티브 파일철에 있는 사진을 현상에서 후보정을 합니다. 그리고 인쇄를 통해서 인화지 크기에 맞게 인쇄를 합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은 사진 저장 관리하는 DB 기능이 있습니다. 이는 포토샵에 없는 기능으로 대량의 사진을 후보정하고 저장하고 바로 불러오는 기능이 발달했습니다. 또한 사진 1장에 적용한 보정을 다른 사진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안 좋은 점도 있죠. 저장 관리하는 사진이 많아질수록 관리 기능을 하는 카달로그 크기가 방대해져서 사용할수록 느려질 수 있지만 사진을 대량으로 보관 관리하는 취미 사진가들에게는 라이트룸 클래식만 한 관리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 없습니다. 이외에도 프리셋을 제공해서 색감, 노출이나 색보정 등등을 바로바로 할 수 있고 마우스만 올려도 프리셋 적용 미리보기를 보여줘서 다양한 색감이나 룩을 제공합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라이트룸 클래식은 사용하는 시간이 늘수록 바로바로 사진이 로딩 안 되고 딜레이가 점점 발생합니다. 이점은 어도비사가 인지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뭐 느려지는 이유는 카탈로그 크기 때문인데 수시로 카달로그를 새로 만들어서 작업하면 조금 나아집니다. 

라이트룸 클래식과 라이트룸과 포토샵은 어도비 포토그래피 플랜으로 매달 1만 1천원을 내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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