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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롯데GRS의 새로운 카페 브랜드 랩 1004 체험기

by 썬도그 2021.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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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롯데동 아니 금천구 독산동에 다양한 카페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격세지감이네요. 10년 전에 금천구에 핸드드립 및 원두커피는 물론 직접 로스팅까지 하는 로스터리 카페가 금천구에 처음 생겨서 소개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금천구에 원두커피 파는 커피숍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로스터리 카페는 많지 않습니다. 로스터리 카페가 많지 않은 이유는 로스팅하는 기계도 있어야 하고 로스팅을 하려면 가스관도 있어야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조건이 필요로 합니다. 

그럼에도 로스터리 카페만 제공할 수 있는 커피 볶는 향과 커피를 즐기는 문화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스타벅스는 커피숍이라기보다는 단기 임대 부동산업을 하는 곳이죠. 커피맛이 좋아서 스타벅스 가는 분 보다는 그냥 수다 떨려고 노트북 편하게 하러 가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수많은 커피숍을 가봤지만 스타벅스 커피가 가장 맛이 없어요. 그럼에도 갑니다. 왜냐하면 편하게 쉴 수 있고 눈치 안 보고 노트북 길고 오래 할 수 있고 서비스도 좋으니까요. 커피는 거들 뿐이죠. 

스타벅스만 그러겠습니까? 투썸도 엔제리너스도 커피맛 보다는 공간 맛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커피맛에 민감해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커피맛을 아는 분들은 개인 카페를 많이 갑니다. 서울에는 유명 커피숍들 대부분이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 카페들입니다. 그러나 프랜차이즈도 커피맛 또는 커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스타벅스 리저브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드립 커피, 사이폰 커피와 각종 스타벅스 굿즈를 파는 전문 매장 또는 프리미엄 매장입니다. 이걸 지켜본 롯데가 새로 런칭한 브랜드가 커피연구소 '랩(LAB) 1004'입니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독산역 근처로 이사 왔습니다. 롯데알루미늄 부지에 롯데 뉴스테이 민간임대아파트가 올라갔습니다. 

여기 낮은 돌담에 한 사람만 겨우 지나갈 정도의 인도로 인해 지나갈 때 마다 짜증 났는데 넓은 신작로가 되었네요. 아쉬운 건 큰 벚나무가 다 사라져서 아쉽지만 대신 이렇게 넓은 길이 생겨서 좋네요. 

롯데 뉴스테이 바로 옆에는 큰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은 롯데알루미늄과 함께 롯데GRS이 함께 입주했습니다. 이 롯데GRS는 엔제리너스 커피숍을 운영하는데 스타벅스 리저브 같은 보다 고급진 브랜드인 LAP 1004를 이 장소에 론칭했습니다. 오늘 10월 13일 오후 1시에 오픈했는데 첫날 바로 들어가 봤습니다. 위 사진에서 1층 공간입니다. 

공간은 80평 정도라고 하니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작은 카페도 아닙니다. 

입구에 총 4개의 오픈이벤트를 한다고 적혀 있네요. 랩 1004 로고도 있네요. 

독특한 점은 건물 외부에 대리석 의자와 테이블도 있습니다. 커피를 외부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날 좋은 날은 여기서 먹으면 딱 좋겠네요. 그런데 비나 눈 오면 이 공간은 이용할 수 없겠는데요. 차양막도 없어서 그냥 날씨에 노출되어 있네요. 뭔 의도인지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독특한데 좀 이상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기에 사람이 앉으면 창 밖을 가리게 되잖아요. 물론 창 밖을 볼 일은 없습니다. 창 밖 풍경이 볼만한 풍경도 아니고 무엇보다 테이블과 좌석이 창밖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카페 안을 보는 구도입니다. 

한쪽 끝에는 10명이 앉을 수 있는 회의실 테이블도 있네요. 이 공간은 이 건물에 거주하는 롯데 직원들이 회의할 때 많이 이용하겠는데요. 이 랩 1004의 주요 고객은 저 같은 동네 분 보다는 롯데GRS와 롯데 알루미늄이 주 고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근무 시간에 커피 마시러 오긴 어려울 테니 주로 점심시간에만 이용할 듯하네요. 

이 랩 1004는 보도 자료까지 뿌린 걸 보면 정식 런칭을 하고 키워나갈 곳으로 보이지만 테스트 매장이니 직원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서서히 조율해 갈 듯합니다. 

인테리어는 모던하고 깔끔하게 해 놓았네요. 시그니처 컬러가 블루네요. 파란 모자에 파란색이 가득합니다. 롯데하면 빨간색인데 파란색을 선택했네요. 너무 급하게 오픈한 느낌이 좀 들긴 합니다. 따라서 안정화되고 인테리어 정리 마무리되는 다음 주부터 안정화될 듯하네요. 

보통 카페 가면 커피 메뉴가 주문대 뒤에 있어야 하는데 안 보입니다. 뭘 파는지 알 수가 없네요. 아래를 내려다 보니 메뉴판이 여기에 있네요. 좀 낯선 방식입니다. 그리고 좀 불편하니 종이 메뉴판이라도 앞에 둬서 빠르고 쉽게 메뉴 고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니 2개의 블렌드가 있네요. 하나는 앰버 블렌드로 파푸아뉴기니 모리타 블루마운틴 40%, 브라질 프리마베라 엘로우 카투아이 40%, 인도네시아 가요 G1 TP 내추럴 20%네요. 나름 커피 원두 종류 꽤 아는데 3개 모두 처음 보는 원두입니다. 보통 콜롬비아, 과테말라, 브라질 같은 중남미 쪽 원두를 잘 아는데 파푸아뉴기니는 처음이네요. 가공 방식이 워시드나 내츄널 방식까지 자세히 소개되어 있네요. 

시트론 블렌드는 에디오피아 샤키소 G1 스페셜 허니 60%와 르완다 쿠카무 40%를 섞었네요. 
앰버와 시트론 중에 시트론을 골랐습니다. 이런 블렌드 원두를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직원들은 맛을 간단하게 소개했는데 고소한 맛은 앰버, 산미 즉 신맛이 나는 원두를 시트론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원두 블렌드 종류가 2개인데 이게 고정값이라기보다는 수시로 다양한 블렌드를 개발할 듯합니다. 

옆에 쇼케이스 냉장고에는 다양한 음료와 샐러드, 빵과 샌드위치가 있네요. 

자세히 봤습니다. 이 랩 1004를 위한 사이드 메뉴라기 보다는 엔제리너스 메뉴를 가져다 놓은 느낌도 듭니다. 다시 말하지만 아주 깊고 오래 고민하고 천천히 준비해서 오픈한 느낌이 없습니다. 너무 급하게 오픈한 느낌이 드네요. 이러다 보니 어떻게 보면 또 하나의 킬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사이드 메뉴에 장점이자 포인트는 안 보입니다. 하지만 엔제리너스의 반미 세트도 있네요. 

케이크, 샌드위치들이 있는데 가격대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들과 비슷한 가격입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이리저리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먼저 공예품 같은 것들이 보이네요. 

화병과 접시들이 있는데 이보미 공예가의 작품이네요. 가격은 7~15만 원 정도 합니다. 스타벅스처럼 자체 제품보다는 공예품을 판매하고 있네요. 이게 고급화 전략 같지만 다시 말하지만 초기라서 이게 확정적인 모습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랩 1004가 프랜차이즈화 되어서 전국에 퍼져 나가면 수정을 하겠죠. 

제품들은 구입 가능하고 가격도 적혀 있습니다. 텀블러도 있네요. 

원두도 판매합니다. 르완다 쿠카무가 150g에 21,000원

인도네시아 가요 G1 내츄럴 150g이 21,000원입니다. 와~~~ 이건 너무 심했네요. 아무리 고급진 카페 브랜드를 추구해도 가격이 너무 비싸요. 원두 150g이면 한 5번 정도 내려 먹으면 끝나는데 21,000원이요? 그리고 보통 판매할 때 500g 단위로 판매해요. 그래야 하루 1~2 잔해서 2주 정도에 소비하고 또 사러 옵니다. 

커피 원두는 로스팅한 후 2주 후부터 잘 숙성되어서 커피 기름이 살짝 베어나올 때 가장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1달 안에 다 먹는 것이 좋고요. 오래 둘수록 커피 기름에 쩔어서 맛이 갈수록 떨어집니다. 따라서 빠른 회전율과 함께 적당히 먹을 수 있게 500g이나 250g 포장이 많습니다. 가격을 좀 내리던가 아니면 중량을 좀 더 늘려주면 어떨까 합니다. 요즘은 스페셜티 원두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가격비교가 쉽게 되거든요. 

테이블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가운데 둥근 테이블이 있고 빙 둘러 앉을 수 있게  해 놓았네요. 3~4인이 모여서 수다 떨기 딱 좋네요. 디자인도 독특하고요. 뒤로 기댈 수 없어서 오래 앉아 있을 수 없네요. 딱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수다 떨기 좋은 테이블입니다. 

그 앞에 테이블은 디자인이 독특하다 못해 어떻게 앉으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가운데 둥근 테이블인지 의자인지 모르는 것이 있고 그 밑에 철판으로 된 테이블이 있습니다. 설마 다리를 한쪽으로 내리고 테이블 위에 커피 놓고 먹으라고요. 아! 정면을 보고 앉고 테이블은 옆에 두고 있으라고요? 독특하긴 한데 너무 불편한 디자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체적인 공간은 음료를 제조하는 공간이 아주 크고 넓습니다. 요즘 카페들은 이 공간이 아주 커요. 그래야 빠르게 음료를 제고하거든요. 끝에는 로스팅 공간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은 깔끔하고 말끔하네요. 

다만 테이블들이 푹신한 공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길게 늘어지게 하지 않고 모던함으로 치장했네요. 요즘 카페 인테리어 트렌드라서 크게 지적할 것은 없지만 그럼에도 이 테이블에 전원 콘센트가 없다는 점이나 적어도 모서리에 무선 충전 시설이라도 놓으면 참 좋은데 그런 것도 안 보입니다. 꼼꼼하지 못하다고 할까요?

여기네요. 이 공간이 롯데GRS의 엔제리너스와의 차별화 공간입니다. 바로 핸드드립 커피 공간입니다. 칵테일 바처럼 핸드드립을 하는 분과 마주 보게 해 놓았네요. 왜 이렇게 했을까요? 가산동에 생긴 대형 커피숍 인크커피도 그렇고 스타벅스 리저브도 이렇게 해놓았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드립하는 분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이 핸드드립이라는 것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습니다. 저도 핸드드립 커피를 직접 내려서 먹은 지 3년이 지나지만 이 핸드드립 스킬에 따라서 맛이 확 달라진다고 해요. 그래서 스킬을 배우고 요령을 배우기 위해서는 직접 눈으로 보고 물어보고 하면서 먹으면 좋죠. 그러라고 이런 바 테이블을 마련해 놓은 듯합니다. 

여기는 블렌드 커피가 아닌 싱글 오리진 커피를 먹을 수 있어요.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는 다양한 원두를 이용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그라인더에 넣은 원두를 다 소진해야 다른 원두를 넣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원두에 따라서 그라인더를 따로 둬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 커피숍들 가면 커피 그라인더가 2개가 있으면 2개의 원두를 사용하고 기호에 따라 원두를 선택할 수 있어요. 그러나 핸드드립은 다릅니다. 내가 원하는 원두를 핸드밀에 넣어서 갈은 후에 핸드드립을 할 수 있기에 다양한 원두 및 원두의 배전 강도도 골라서 먹을 수 있어요. 이 핸드드립존이 바로 이 랩 1004의 핵심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이 공간을 잘 키워야 할 듯하네요. 그게로스티리 카페의 매력이자 차별성이자 장점이니까요. 

창가 쪽 테이블은 둥근 의자가 있네요. 

이리저리 둘러보는데 커피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오픈 이벤트로 커피 주문하면 드립백 커피 1개를 함께 제공합니다. 

커피 가격은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동일한 4,700원입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4,100원인데 600원이 더 비쌉니다. 아무래도 고급 브랜드라서 가격이 비싼 것도 있고 원두가 다르기에 비싼 것도 있겠죠. 가격에 대한 저항은 없습니다. 맛만 좋으면 되니까요. 커피는 스타벅스처럼 원두 갈고 제조까지 전자동으로 하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아니고 일반 커피숍처럼 원두 가는 그라인더와 에스프레소 머신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에스프레소 머신이 안 보이더라고요. 글 쓰면서 촬영한 사진을 꼼꼼하게 살펴봐도 안 보이네요. 다음에 갈 때는 에스프레소 머신이 어디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설마 핸드드립으로 내려주는 걸까요?

커피가 나왔습니다. 종이컵 2개를 겹쳐서 주는데 임시로 제공하는 듯합니다. 앞으로 머그잔을 배치해서 제공할 듯 하네요. 종이컵도 LAB 1004 로고가 찍힌 것이 아닌 엔제리너스네요. 여러모로 급하게 오픈한 느낌인데 이건 단점은 아니고 차차 바뀔 듯하네요. 커피 맛은 좋습니다. 오랜만에 에티오피아의 산미 높은 커피 마시니 좋네요. 그러니 커피 가격이 높은 것도 있죠. 

그런데 공간 디자인이 나쁘진 않는데 좀 비효율적인 느낌도 듭니다. 저 구석진 공간은 혼자 온 분들이 앉기 좋은데 커피 마시는 동안 핸드폰 충전이라도 하게 전원 콘센트를 하단에 설치해주면 좋은데 없어요. 노트북 하러 오는 분들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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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자리는 이 테이블들만 제공합니다. 따라서 노트북을 할 수 있지만 노트북 친화적인 카페는 아니고 그냥 섞어 놓은 느낌입니다. 

곡선형 테이블도 있는데 테이블의 다양성은 합격이지만 유용할까?라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로스팅 공간은 유리창 너머로 볼 수 있습니다. 로스팅 기계가 생각보다 작습니다. 꽤 큰 것들만 보다가 작은 걸 보니 신기하네요. 이 로스팅 기계로 볶은 원두는 이 랩 1004는 물론 의왕시에 생긴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엔제리너스와 롯데백화점 동탄점 엘리먼트 매장에 공급한다고 하네요. 

여기는 가디 3단지에 생긴 인크커피입니다. 로스팅 머신 보세요. 어마어마하게 크죠. 여러모로 근처 인크커피와 비교되는 랩1004입니다. 두곳 모두 로스터리 카페이고 지향점도 비슷합니다. 대중적인 커피보다는 고급화된 커피, 핸드드립 커피를 제공하는 고급 커피 문화를 지향합니다. 다른 점은 인크 커피는 완성형이고 랩 1004는 롯데 GRS가 테스트 매장으로 활용하기에 점점 고도화 작업을 할 듯하네요.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오니 은은한 조명이 빛이 납니다. 여기는 낮보다는 밤이 더 좋네요. 안에서는 안 보이던 천장 모빌들이 보입니다. 

미흡한 점도 꽤 보이고 아쉬운 점도 보이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여러 의견을 추합해서 변해가기에 쓴소리가 무의미 하지만 그럼에도 한마디만 한다면 스타벅스 리저브를 단순 벤치마킹하는 수준이 아닌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빠른 시간 안에 찾았으면 합니다. 

스타벅스는 모두 커피 맛 보다는 그냥 인테리어 좋은 공간, 굿즈 파는 공간으로 전락한 느낌이라서 커피 마니아들은 스타벅스 안 갑니다. 차라리 개성 넘치는 개인 카페. 로스터리 카페를 가죠. 하지만 개인 카페가 프랜차이즈화 되면 망하기 쉽기에 분점도 내지 않고 내더라도 많이 내지 않습니다. 

이런 점을 잘 아는 스타벅스가 리저브를 런칭해서 바리스타를 배치해서 핸드드립을 포함 다양한 커피 문화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롯데GRS의 LAB 1004는 누가 봐도 스타벅스 리저브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점은 로스터 머신을 직접 노출해서 우리 이렇게 직접 볶고 바로 먹는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맛의 차별화를 빠르게 알려야 성공할 수 있을 듯하네요. 

집 근처에 이런 로스터리 카페가 생겨서 좋네요. 커피 문화 불모지였던 동네에 요즘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공장들이 떠나고 오피스텔과 빌라, 아파트가 늘고 인구가 늘면서 카페도 많이 생기고 있네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 레고 피규어도 제공하네요. 선착순 100명인데 저는 받았습니다. 이벤트 소개가 자세하지 않아서 저도 몰랐다가 문자로 이벤트 내용이 나중에 도착해서 지나가다가 다시 들려서 받았네요. 

독산역 앞 금천고가도로 내려오는 곳에도 카페가 하나 생겼습니다. 이 건물은 한 5년 전에 완공했는데 1층이 항상 빈 공간으로 있기에 너무 공간을 놀리는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베이커리 카페가 최근에 생겼네요. 여기도 다음에 가봐야겠습니다. 블로그에 집 주변 카페들을 소개해봐야겠습니다. 

이름이 LAB 1004입니다. 1004는 엔제리너스의 그 천사이고 LAB은 laboratory라는 단어의 앞자만 땄습니다. 보통 연구 소하면 LAB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커피연구소 LAB 1004입니다. 롯데GRS의 새로운 시도를 지켜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좌충우돌, 우왕좌왕하겠지만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의견 청취를 통해서 점점 나아지길 바랍니다. 직원 내부 평가보다는 외부 평가가 더 정확할 수 있으니 일반 고객과의 의견도 많이 청취하길 바랍니다. 

위치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독산역에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추가로 올립니다. 이벤트 선물로 준 앰버 블랜드 드립백 맛 너무 좋네요. 와~~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과일향도 살짝 나고요. 원두 진짜 좋네요. 이 맛이라면 저 가격에라도 먹을만 하네요. 고급지네요. 고급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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