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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스포티파이 앵커 유료 팟캐스트 서비스 시작한다

by 썬도그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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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팟캐스트 시대라고 하죠. 저도 라디오와 함께 팟캐스트를 참 많이 애용합니다. 특히 경제 라디오 프로그램인 '손에 잡히는 경제', '홍사훈의 경제쇼', '김방희의 성공예감'을 매일 듣습니다. 이 팟캐스트가 좋은 점은 내가 언제 어디서나 드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라디오의 장점도 있죠. 라디오가 왜 사람들이 좋아할까요? 유튜브는 시각을 투자해야 해서 다른 작업을 못합니다. 그러나 팟캐스트는 음성 오디오 서비스라서 이동하면서 다른 작업 하면서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노래가 아니라서 이것도 꽤 집중해서 들어야 해요. 그래서 산책할 때나 이동할 때 눈감고 듣기 좋습니다. 
또한 좋은 정보들도 많고요. 다만 팟캐스트는 오리지널 콘텐츠 보다는 라디오 같이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제공하는 팟캐스트가 더 좋더라고요. 문제는 수익이죠. 

팟캐스트 대표 서비스 팟빵이 그나마 많은 수익을 제공하지만 그마저도 큰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게 무료라서 그럴거에요. 팟빵도 대부분의 콘텐츠가 무료 청취가 가능하잖아요. 방송 초기와 중간에 광고가 있는데 이거 말고 수익 모델이 없습니다. 

스포티파이가 인수한 팟캐스트 제작 서비스 앵커(Anchor)

세계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는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유 곡은 많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무료 서비스는 없고 가격도 비싸서 국내 이용자가 늘지 않고 앞으로도 인기를 끌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 스포티피아가 2019년에 1억 1천만 달러 약 1200억 원을 들여서 인수한 팟캐스트 제작 서비스 및 팟캐스트 서비스가 앵커(Anchor)입니다. 이 앵커는 팟캐스트 녹음, 편집, 전송, 분석 플랫폼인데 앞으로 이 앵커를 유료 구독 서비스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즉 팟빵처럼 무료가 아닌 유료 팟캐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테스트 중인데 미국에서 100개 이상의 유료 팟캐스트가 나올 것이라고 하네요. 

한국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잘 될지는 모르겠네요. 인식이 많이 바뀌었지만 한국은 돈을 내고 콘텐츠 소비하는 건 웹툰이나 웹 소설 정도이지 정보 제공해주는 채널들은 공짜가 많고 게다가 워낙 유튜브가 강세이고 여기서 무료로 볼 수 있어서요. 

청취자는 매월 구독 비용을 지불하면 크리에이터가 구독자 전용 콘텐츠를 만들면 들어볼 수 있습니다. 스포티파이 자회사이기에 만들어진 팟캐스트는 스포티파이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구독 금액은 크리에이터가 설정할 수 있는데 스포티파이는 구독료 모두 크리에이터에게 제공합니다. 그러나 땅파서 장사하는 건 아니기에 2023년부터는 수수료 5%를 가져갑니다. 1달 1만 원이면 500원을 가져가네요. 가격은 대략 1달 2~3천 원이 될 것 같네요. 너무 비싸면 안 듣거든요. 

유료 팟캐스트 서비스가 있어야 따라가지 지금같이 대부분의 팟캐스트가 공짜인 생태계에서는 팟캐스트로 수익내기 참 어렵죠. 그래서 한때 인기 많았던 팟캐스트들 지속 하는 서비스가 거의 없어요. 그분들 중에 유튜브로 간 분들이 많고요. 

차라리 유튜버들 소속사처럼 유명 팟캐스트들 모아서 유료 서비스로 제공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유튜브도 프리미엄은 월정액 서비스잖아요. 워낙 유튜브가 다 집어 삼켜서 팟캐스트 생태계가 위축된 느낌입니다만 라디오가 사라지지 않듯 팟캐스트만의 매력이 커서 전 유튜브보다 더 자주 듣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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