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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90만원대 크롭센서의 브이로그 카메라 소니 ZV-E10

by 썬도그 2021.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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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M6 Mark2를 구매하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 캐논 EOS R 라인 중에 크롭센서인 APS-C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EOS R7, R8, R9가 동시에 출격한다는 소식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EOS R 시리즈라서 가격은 조금도 비쌀 것 같기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기능과 성능을 제공할지 궁금해서 일단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자 기술은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기에 최신 기술을 사용해 보고 싶어서 일단 대기 중입니다. 

그런데 아주 매력적인 카메라가 하나 갑자기 툭하고 나왔네요. 

APS-C 크롭센서를 사용한 브이로그 카메라 소니 ZV-E10 9월 출시

소니 VLOGCAM ZV-E10

소니 VLOGCAM ZV-E10이 9월 중순에 일본에서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한국에서도 동시 발매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카메라 꽤 매력적인 카메라네요. 이 카메라는 소니의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와 디자인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떤 카메라가 많이 떠오르네요. 

소니 VLOGCAM ZV-1

바로 소니 VLOGCAM ZV-1입니다. 두 제품이 비슷한 이유는 소니 VLOGCAM ZV-1의 후속기가 소니 VLOGCAM ZV-E10입니다. 외모는 비슷하지만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미지센서 크기가 1인치에서 APS-C 사이즈로 커졌습니다. 

제가 경험한 이미지센서 크기는 사진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1인치 센서의 카메라들은 사진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동영상은 그나마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사진은 큰 차이가 느껴집니다. 따라서 1인치 센서 카메라 사느니 APS-C 사이즈가 훨씬 좋습니다. 1인치와 APS-C 이미지센서 크기는 무려 10배나 납니다. 이미지센서가 클수록 화질 및 배경 흐림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소니 VLOGCAM ZV-E10 주요 특징 및 스펙

동영상 촬영시 ISO 100 ~ 32,000까지 지원

이미지센서가 커서 좋은 점은 낮보다 밤에 확실히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센서가 크면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적습니다. 실내와 밤에도 노이즈가 적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APS-C 사이즈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소니 ZV-E10은 동영상에서도 ISO 100~32,000까지 지원합니다. 확장하면 51,200까지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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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촬영시에도 실시간 눈동자 AF 지원

소니의 AF 기술은 탑 티어입니다. 캐논과 거의 막상막상하지만 소니가 살짝 더 좋습니다. 그렇다고 큰 차이 나는 건 아닙니다. AF 기술이 좋은 이유는 아마도 미놀타의 뛰어난 AF 기술을 흡수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눈동자 AF도 소니가 먼저 선보였습니다. 소니 VLOGCAM ZV-E10는 동영상 촬영 시에도 눈동자를 계속 추적하면서 AF를 맞춥니다. 또한 왼쪽 눈, 오른쪽 눈, 특정 눈만 추적할 수 있습니다. 

 

84%를 커버하는 425개 상면 위상차 AF

APS-C 이미지센서에 유효화소수는 2420만 화소입니다. 화소수는 평이하네요. 동영상은 4K 30P, 24P까지만 지원합니다. 
FHD는 30P, 60P, 120P가 있는데 24P가 안 보이네요. 4K 동영상은 6K로 촬영한 후 4K로 압축하는 오버 샘플링 효과를 이용해서 뛰어난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기능 중에는 Slow & Quick Motion이 들어가 있는데 촬영 프레임 속도를 1fps에서 120fps까지 8단계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AF 센서는 425점의 위상차 AF가 들어가 있습니다. 영상처리엔진은 BIONZ X가 들어가서 0.02초의 초고속 AF를 실현했습니다. AF 영역은 84%입니다. 이점은 캐논보다 못하네요. 캐논은 지원하는 렌즈를 끼우면 가로 88%, 세로 100%로 AF 영역이 더 넓습니다. 

연사는 AF/AE 1초에 11연사입니다. 전체적으로 화소수도 그렇고 연사도 그렇고 캐논 EOS M6 Mark2보단 살짝 아래의 성능을 보여주네요. 연속 촬영 매수는 116장입니다. 터치 AF도 당연히 지원합니다. 왜 당연하냐면 과거 소니 미러리스 중에는 터치 AF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습니다. 

동영상 촬영시에는 상면 위상차 AF 센서를 이용한 패스트 하이브리드 AF로 보다 정확한 초점 조작이 가능합니다. 또한 AF 속도를 7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AF 추적 모드에서는 감도 조정이 5단계로 가능합니다. 

이미지센서 공정 미세화로 이미지센서의 배선층을 얇게 하고 저층화 해서 더 많은 빛을 수광할 수 있다고 하네요. 고감도 저노이즈도 실현했습니다. 

3개의 지향성 캡슐 마이크로 고품질 녹음이 가능

소니 카메라의 강점 중 하나가 사운드입니다. 소니는 오디오 제품 생산도 해서 오디오 실력이 좋습니다. 
3개의 지향성 캠슐 마이크로 고음질의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고 상단에 윈드 스크린을 장착해서 바람소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마이크에도 대응해서 샷건 마이크인 ECM-B1M이나 무선마이크 ECM-W2BT와 ECM-LV1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점은 캐논 카메라의 약점이자 소니 카메라의 강점입니다. 

배경 흐리기 버튼과 상품 리뷰용 설정

소니 VLOGCAM ZV-E10는 전작처럼 버튼을 누르면 바로 배경이 흐려지는 배경 흐리기 버튼이 있습니다. 배경까지 깔끔하게 담고 싶다가도 배경을 흐리게 하고 싶으면 상단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대단하네요. 대단한 기능입니다. 

많은 유튜버들이 제품 리뷰를 카메라 앞에서 합니다. 또는 방송을 하다가 제품을 꺼내서 카메라 앞에 내밀죠. 그러나 AF가 느리고 부정확한 카메라들은 초점을 못 맞춥니다. 소니 VLOGCAM ZV-E10는 상품 리뷰용 설정 버튼이 후면 하단에 있습니다. 이걸 누르면 카메라 앞에 작은 제품을 내밀어도 바로 AF를 잡습니다. 이 기능은 많은 사람들이 원했던 기능인데 이걸 넣어줬네요. 

이외에도 얼굴에 노출을 유지하는 얼굴 우선 AE 기능이 있어서 갑자기 얼굴이 밝거나 어둡게 나오지 않습니다. 이동하면서 동영상을 찍는 브이로거에게는 아주 좋은 기능이네요. 또한 피부톤을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하는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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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식 손떨림 보정 기능

소니 VLOGCAM ZV-E10은 손떨림 보정이 좀 아쉽게도 광학식이 아닌 전자식 손떨림 보정이네요. 샘플 영상을 봐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네요. 

그립 겸 삼각대인 GP-VPT28T는 손으로 잡고 촬영하기 편하고 삼각대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촬영 중 주밍을 할 수 있습니다. 같이 주는 건 아니고 별도 판매 제품입니다. 

브이로거용 소니 VLOGCAM ZV-E10 크기와 무게

소니 VLOGCAM ZV-E10 크기는 약 115.2 × 64.2 × 44.8mm, 무게 : 약 343g입니다. LCD는 스위블 LCD로 전면으로 돌리고 셀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녹화 버튼이 상단에 있는 게 좋아요. 상단에 있어야 누르기 편해요. 버튼 배치는 깔끔하네요. 참고로 동영상은 최대 80분 녹화가 가능하고 사진은 440장 촬영이 가능합니다.

 USB 타입 C 충전 포트를 지원하는데 외장 배터리로 충전 및 전원 공급도 가능해서 충전하면서 촬영도 가능합니다.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동영상과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고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편집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웹캠으로 활용도 가능합니다.

USB 케이블로 PC와 노트북에 연결하면 라이브 방송도 가능합니다. 
가격이 가장 궁금한데 소니 ZV-E10는 바디만 7만 8천엔, 번들 렌즈 포함 8만 9,000엔으로 한화로 약 93만 원이네요. 대략 90만 원대 후반에 한국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성능이나 가격대는 적당한 가격대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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