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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갑자기 9천달러의 프로용 드론 소니 에어픽 S1 공개

by 썬도그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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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소니가 아니죠. TV 잘 만들던, 가전제품 잘 만들던 소니가 아닌 요즘은 이미지센서 제조회사,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 제조사, 카메라 제조사로 유명한 소니입니다. 이런 소니가 갑자기 9천 달러짜리 프로용 드론을 공개했습니다.

프로용 드론 소니 에어픽 S1

소니가 갑자기 드론 제조를 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그 첫 제품으로 9천 달러짜리 프로용 드론인 소니 에어픽 S1를 발표했습니다. 크기도 크고 가격도 비쌉니다. 크기는 DJI 인스파이어2보다 더 크고 비행 성능이나 장애물 감지 기능 등등 뛰어난 기능을 넣었습니다. 

DJI 인스파이어2보다 디자인은 떨어지네요. 얼핏 보면 인스파이어 시리즈보다 더 큰 프로용 드론인 DJI Matrice 200과 비슷해 보입니다. 

소니 Airpeak S1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하단에 장착할 수 있고 크고 무거운 단초점 렌즈를 달 수 있을 정도로 이륙 하중이 꽤 높습니다. 

소니 에어픽 S1은 최대 2.3kg의 무게를 들 수 있고 시속 90km까지 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속도네요. 또한 3.5초 만에 80km까지 가속할 수 있습니다. 이는 DJI의 인스파이어 2보다 빠른 가속입니다. 또한 동급의 DJI 드론이 시속 80km 속도제한이 있는데 반해 소니 에어픽 S1은 90km 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소니의 뛰어난 광범위한 전자기술 덕분이라고 하네요. 소니가 마음 먹고 만들면 만들 수 있죠. 하기야 이 시장이 거의 DJI가 독점하다 보니 지금 뛰어들어도 시장성은 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옆에 달린 다이드 같은 것이 뭔가 했더니 착륙할 때 사용하는 다리네요. 

착륙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소니 에어픽 S1은 최대 피치 각도가 55도이며 71k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는 DJI 인스파이어나 Matrice 200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비행시간은 카메라 달지 않고 최대 22분이며 소니 알파 7S Mark3에 24mm f1/4 단렌즈 달면 12분 정도 비행할 수 있습니다. 12분? 여기에 오류가 있네요. 12분도 짧은 시간이 아닐 수 있지만 그렇다고 긴 시간도 아닙니다. 

충돌 감지를 위에서 S1은 기체 전면, 측면, 후면, 하단 총 5개의 주요 위치에 소니 이미지센서를 이용한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데 이 이미지센서를 이용해서 소니는 '비전 감시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카메라가 촬영한 데이터를 고속으로 그리고 낮은 전력으로 처리합니다. 독점 알고리즘과 결합해서 드론의 공간 위치와 방향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실내나 다리 밑과 같이 GNSS 위치 신호를 받을 수 없는 곳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5개의 카메라가 방향을 인지하는데 사용하네요. 이미지센서를 직접 만들고 카메라 모듈도 직접 만드니 집어넣은 것 같네요. 

여기에 소니가 직접 만든 관성 측정 장치인 IMU에서 수집한 센서 정보, 방향, 기압 및 적외선 측정 센서를 통해서 최적화된 비행을 제공합니다. 이런 다양한 센서와 기능을 이용해서 다방향 장애물을 감지해서 충돌을 방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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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에어픽 S1은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전용 앱인 에어픽 플라이트를 깔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 용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소니 에어픽 S1은 2명이 조작할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은 드론을 조종하고 또 한 사람은 카메라를 조정해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마치 2인승 전투기 같네요. 에어픽 베이스 웹 응용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드론의 위치, 경도, 고도와 속도를 미리 세팅해서 하늘로 날려 보내면 지정된 위치와 속도로 날다가 배터리가 다 닳면 다시 돌아오고 배터리만 갈아 껴주면 다시 비행경로대로 비행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MKIK4CIQk3g

소니 에어픽 S1에 장착이 가능한 카메라는 소니 알파1, 알파9 마크2, 알파7S 마크3, FX3 등등 소니 알파 시리즈를 모두 장착이 가능합니다. 또한 렌즈도 14~85mm 렌즈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제조사 카메라를 달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까지는 자시의 카메라 리스트만 공개하고 있네요. 

드론은 프로펠러로 돌아가기에 진동이 심합니다. 이 진동을 잡아주는 것이 짐벌이죠. DJI가 짐벌을 잘 만드는 이유도 뛰어난 손떨림 보정 기술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소니는 이 진동 보정 기술인 짐벌 제조 기술이 없습니다. 따라서 Gremsy Gimbal T3를 사용합니다. 이 짐벌은 기본 제공은 아니고 구매해서 장착해야 합니다. 

소니 에어픽 S1 가격이 9천달러인데 짐벌까지 사면 1750달러가 추가 되어서 1만 달러가 넘어가네요. 출시 시기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기능성은 좋은 것 같은데 아시잖아요. 시리즈의 첫 번째 제품은 믿거라는 것을요. 전기 들어가는 제품은 무조건 1은 걸러야 합니다. 1에서 나온 수 많은 문제점을 개선한 2가 찐입니다. 

게다가 이 소니 에어픽 S1은 결정적으로 11분이라는 짧은 비행시간이 걸림돌이네요. 30분도 짧다고 느껴지는데 11분이면 뜨고 내리는데 3분 정도 예상하면 실제 촬영 시간은 10분도 안 되네요. 뭐 장시간 촬영하기보다는 부감 샷이고 배경 영상이라서 오래 촬영하지 않는다고 해도 너무 짧은 느낌입니다. 

그러나 장점도 있습니다. DJI는 중국 회사죠. 그래서 미국 정부가 국방부는 DJI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있습니다. 
소니는 이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소니 에어픽 S1은 일본에서 제조되어서 정보가 중국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출시는 2021년 가을에 배송될 예정입니다. 제품 안에는 4개의 프로펠러, 리모컨, 2개의 배터리, 충전기가 들어가 있고 추가로 예비 배터리와 추가 프로펠러와 충전기도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electronics.sony.com/airpeak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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