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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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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는 없고 패션쇼만 남은 청룡영화제

썬도그 2007. 11. 24.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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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세계가 제 28회 청룡영화제 작품상과 남우 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솔직히 좀 의아했습니다. 저 작품이 최고의 작품상에 오를만 한거인지  의심도 가구요.
전 우아한 세계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볼 생각입니다. 안본놈이 의아하게 볼것은 아닌것도
압니다.  그래도 좀 놀랍기는 하네요.

쳥룡영화제를 보면서 신문이나 포탈이나 메타싸이트에 어떤 글들이 올라올게 예상했었습니다.
누가 작품상과 남녀주연상을 받았는지 감독상을 받았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레드카펫에 어떤 여자배우가 앞가슴이 더파인 드레스를 입고 오느냐에 촛점을 맞춘 기사들이
난리를 칠지 예상했구  그 예상대로 지금 포탈과 메타싸이트는 그 여자배우들의 S라인에 스포트 라이트를
비추는듯 합니다. 

뭐 한두번이겠습니까. 몇년동안 이런식의 기사들이 생산되고 유통되는걸 지켜보니 안봐도 비디오죠.


네 올해는 김윤진씨의 파격의상과  가슴을 가장 많이판 박시연씨가 화제더군요.



청룡영화제는 그에 보답하고자 자체적으로 베스트드레스상을 뽑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마치 패션쑈장을 방불케 하더군요.

여기까지 볼땐  이게 영화제야 패션쑈장이야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콘 뮤지컬팀의 2부 식전행사가 아니였다면 정말 저질급의 영화제 행사가 되었을수도 있을듯합니다.
청룡영화제의 진행을 보면서 씁슬한것은 배우들이 시상할때는  각 후보들을 다 소개하면서
화면을 잡아주던데  정작 카메라, 기술, 미술, 의상이런  스텝들에게 주는 상을 줄떄는  후보소개도
안하고 그냥 바로 발표하더군요.  어찌보면  어두운곳에서 묵묵히 일하는 그들의 고통과 노력이 있었기에
한국영화가 이렇게 발전한것인데 정작 대우는  제대로 해주지 않더군요.

개콘 뮤지컬팀에서 다룬것도 그 스템들의 노고들인데  정작 청룡영화제에서는 그런 배우외 스텝들의
시상식은 초라하더군요.

또한 언론들은   레드카펫에 올라간 드레스만 전송하기 바쁘구요.


영화제라고 하지만 영화인드이 아닌 배우들의 축제로 끝난것 같습니다.
활력이 떨어진 한국영화를 보여주듯  별 감흥과 감동과 멋진 멘트도 별로 없던 올해 시상식인듯 합니다.


스텝과 배우들이 함께 고생한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는데  배우들의 S라인과 노출의상에게 촛점을 맞춰
버리네요.   원로배우들의 참석도 없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느꼈던것은  그들의 문화가
선후배 문화가 없다곤 하지만  명성있는 옛배우와 감독들이 공로상과 시상을 하러 나오면
기립박수를 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할때도 있습니다. 올해 공로상을 받은 엔니오 모리꼬네가 등장하자
기립박수를 치던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올해 청룡 영화제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과거 한국영화의 영웅들과의 소통도 없고 단지 흥미위주
단순한 가십거리 정도의 행사였던건은 아닌가 하네요.


선후배가 깍듯한 한국 영화계지만 송강호, 설경구, 박중훈 이전의 한국 영화배우들은 보이지가 않네요.
최고 원로배우가 안성기씨인가요?  

어제 바보들의 행진을 보면서 70년대도 한국영화의 힘을 느꼈는데 그 배우들은 지금 뭘 하고 계실까요?
한국영화는 90년대 후반 2천녀대 초반 황금기였지만  최고의 황금기는 70년대 였던것 같습니다.

이런 단절된 한국영화의 문화 선후배는 확실하지만 정작 옛 원로배우들은 스크린에서 볼수도 그렇다고
시상식에도 볼수가 없습니다.


여자배우들의 화려한 의상에 우린 너무나 많은 의미를 잊고 사는지 모르겠네요.

12 Comments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goldsoul.tistory.com BlogIcon GoldSoul 2007.11.24 10:35 신고 공감합니다. 영화상 관련 기사들은 거의 여배우들 드레스 기사뿐이더군요.
    트랙백 남길께요. :)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1.24 13:09 신고 네 감사합니다. 트랙백 접수합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ceo.blogcocktail.com BlogIcon 하늘이 2007.11.24 11:55 우아한 세계 같은 경우 남자 분들에게라면 저도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머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것 처럼 폭력이나, 조폭 영화라고 보기보다는... 기러기 아빠에 대한... 머 좀 슬픈 이야기랄까요? ^^; 에고...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1.24 13:09 신고 온라인상영하는곳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뭐 요즘 뭐 볼려고 해도 빌려볼곳도 없고 미치겠네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arborday.egloos.com BlogIcon Arborday 2007.11.24 12:03 [밀양]의 이창동이 청룡상 영화제를 거부한 이후라면, [우아한 세계]는 충분히 경합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갑작스럽기는 하네요. 남우주연상은 어느 정도 예상했었답니다.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1.24 13:09 신고 행복이 받지 않을까 했어요. 둘다 보지 못했지만
    네티즌 반응이나 평들은 행복이 무지하게 좋던데요
  • 프로필사진 김은경 2007.11.24 15:15 나만 그렇게 느꼈던 아니었군요 아무리 좋게 보려해도 점점 더깊어지는
    여배우들의 가슴골...남자들이보면 민망하지않은지...한국적인 미?도 있을텐데
    5분이상 보기 힘든 이유중의하나...시청율 조사는 하셨나?불려나온 여배우들
    자랑스러운게 아니고 어찌할바를모르는 어색함은 뭔일?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1.24 16:52 신고 배우들마저 민망해하는 참 꼴사나운 모습이였죠.
    한국영화제가 원래 그래요
  • 프로필사진 pivada 2007.11.24 17:28 스포츠조선 주관의 청룡영화제에 무슨 기대를 했겠냐마는, 이번은 좀 지나쳤다.
    1. 6년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정준호, 김혜수의 조합이 더이상 빛나지않았다. 진행의 매끄러움도 없고, 어디서 술한잔 걸치고 온듯한 정준호의 낮은 정신수준의 멘트는 지켜보는 이로 하여금 리모컨을 들게 만들었다. 장담하건대 내년은 이 둘의 조합은 없을것이다.
    2. 어디서 못된것만 배워와서 어설프게 써먹은 배우들의 베스트 드레서상. 거기까지만이었길 바랬다. 솔직히 단상까지 올라오라는 멘트를 듣고는 '아! 죽어도 스크린쿼터는 지키자더니만, 헐리우드에서도 하지않는 못된짓거리를 하고야마는구나' 했다. 청룡영화제 담당프로듀서는 대가리에 든것이 없는것같았다.
    3. 심사의 공정성 운운하더니, 역시나 주관사 스포츠조선답게 '화려한휴가'에대한 배려는 단 한군데서도 찾아볼수가없었다. 공정성은 이미 옛날에 말아먹은지라 별 기대는 안했건만, 이정도는 아니다싶었다.
    4. 이건 비단 한국의 영화제에 관한것만이 아니고, 배우들에게도 상당한 책임이있는부분이다. 한때 잘나갔던 배우들이 몇 보이지않았다. 올해 영화에 출연하지않아서이기도 하겠지만, 그들은 이미 비주류의 길을 걷고있다. 그건 스스로가 선택한것같다. 왜냐면, 한때 충무로에서는 연극바닥에서 연기만으로 성공한 배우들을 캐스팅하기 시작했었다. 그 결과 대성공이었다. 그들이 누구누구인지는 말하지않아도 다 알것이다. 지금 그들의 모습을 잘 한번 지켜보라. 그들이 어떤 생각과 가치관을 가지고 영화에 임하고 대한민국을 살아가고있는지 보아라. 그들은 이미 연극배우가 아니다. 그들의 가치관도 거의 180도 바뀌었다. 누구는 어떤 스캔들에, 누구는 어떤 루머에...영화판에 있는 사람들은..심지어는 영화판에서 시다발이하고있는 얘들까지 다 아는 그런 추잡한 생활을 하고있는것이다. 다 그런것은 아닐것이다. 분명한건 그들은 옛날의 그들이 아니다는것뿐이다. 그래서 스크린쿼터도, 불법다운로드파일도, 애국심 하나로 외치고있지만, 잘 통하지 않는것이다.
    제발, 이성적이고 올바른 영화문화를 갖고싶다면, 영화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과 그들로 이루어진 시스템과 환경이 바뀌어야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내년 이맘때쯤이면 영화제 자체를 못볼지도 모른다.
  • 프로필사진 저기 2007.11.25 02:03 생각은 하시고 글을 쓰신건가요? 스텝들을 후보까지 거론하면서 상을 주자면 시간이 엄청 걸릴뿐만 아니라 스텝들에 대해선 거의 모르는 일반인들을 지루하게 만들수 있으며 진행에 맥이빠질것이 명백한 사실입니다. 아! 하긴 베스트 드레스상을 뺐다면 한개정도는 가능했을지도 모르겠군요.
  • 프로필사진 Favicon of https://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07.11.25 10:12 신고 에효 청룡영화제 관계자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되죠
  • 프로필사진 이뭐병 2007.11.25 10:37 생각하고 글 쓰시는것 같은데 국어 모르시나?
    스탭들의 노고가 있어야 밖에서 빛나는 배우가 있는거지
    품위도, 유머도, 그렇다고 볼만한 쇼적인 요소도 없는 국내 영화제들
    다들 좋은대학나와서 좋은머리에서 나온 기획안들일텐데 어쩜 그리 안목과 기획력이 딸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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