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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알아두면 편리한것들

코로나19는 사스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0~20배나 더 높다

by 썬도그 2020.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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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력이 무시무시한 것은 이번 신천지 사태에서 알 수 있습니다. 한 공간에 마스크도 안 쓰고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말을 하고 떠들면 그 공간에 있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쉽고 침방울을 넘어서 에어로졸 형태로 둥둥 떠다니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감염을 시킵니다. 단 지하철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에어로졸로 감염이 되지 않고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노출되면 전염될 수 있다고 하죠. 더 무서운 건 무증상 상태에서도 감염을 시킬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사스 바이러스와 흡사해서 초기에는 치사율이 사스와 비슷한 10%나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3%로 생각보다 낮았고 중국 허베이성을 제외하거나 중국 외 지역으로 한정하면 치사율은 더 낮은 1% 대도 안 됩니다. 그럼에도 죽을 확률 1%라도 사람이 죽은 건 마찬가지라서 우리는 경계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만 너무 공포에 젖을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위생 철저히 하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니고 손 잘 씻고 다니면 감염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해도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감기가 갈렸더라도 증상이 보이면 마스크를 꼭 쓰고 다녔으면 하네요. 

코로나 19는 사스보다 전파력이 10~20배나 높다

우리가 코로나19에 놀라는 것은 생각보다 전파력이 상당히 높다는 겁니다.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파를 하고 더 많은 사람이 쉽게 감염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설명하자면 이 코로나 19는 포유류와 조류의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가장 끝에 돌기 같은 것이 촘촘히 나 있는데 우리는 이게 왕관같이 생겼다고 해서 왕관을 뜻하는 라틴어인 코로나로 명명했습니다. 이 돌기 같은 것이 스파이크 단백질입니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은 특정 세포를 여는 열쇠 같은 역할을 합니다. 바이러스가 인간을 무너트리는 과정을 보면 인간의 몸을 이루는 최소 단위인 세포의 세포막을 뚫고 세포 안에 자신의 RNA를 주입합니다. 그리고 세포를 숙주 삼아서 RNA를 복제한 후 다른 세포를 공격해서 다시 RNA를 주입하고 RNA를 복제해서 바이러스 수를 늘려가서 인간 숙주를 무너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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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바이러스가 세포막을 뚫지 못하게 하거나 방해를 하면 바이러스 증식 속도를 늦추고 그 사이에 우리 몸이 항체를 만들어서 대항을 하면 바이러스를 물리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무서운 건 이 항체 만드는 속도보다 빠르게 인간의 신진대사 중에 중요한 폐를 공격하기 때문에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대체 약품들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죽이는 역할보다는 세포를 공격하는 속도를 느리게 하거나 방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분자 생물학자인 '제이슨 매클렐레'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SARS-CoV-2 코로나 19 단백질을 영하 150도로 냉각해서 저온 전자 현미경으로 SARS-CoV-2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를 살펴봤습니다. 

연구팀은 인간 세포에서 열쇠 구멍이 되는 것은 안지오텐신 변환 효소2(ACE2)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ACE2는 십이지장, 소장, 담낭, 신장, 고환에서 많이 나오는 단백질로 2003년 사스를 일으킨 SARS-CoV의 세포 열쇠 구멍 단백질과 동일합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19( SARS-CoV-2)도 ACE 2가 세포막을 여는 열쇠가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19의 돌기 같은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가 사스보다 코로나 19가 전파력이 10~20배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즉 코로나19가 사람 세포 감염력이 10~20배나 더 높습니다. 안타깝게도 사스에 대한 항체는 코로나 19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코로나 19는 새로운 항체를 만들어야 합니다. 

 SARS-CoV-2(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의 특징에 대해서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는데 좋은 소식은 세포막을 여는 스파이크 단백질 구조가 밝혀졌기에 바이러스 치료제를 보다 빠르게 만들 수 있거나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쁜 소식은 코로나 19를 치료할 수 강력한 치료제가 현재 우리 옆에는 없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백신이나 치료제 만들려면 몇 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고 그것도 장담할 수 없다고 하죠. 그 사이에 우리가 잘 대처를 해야겠습니다. 

자료 출처 https://theconversation.com/revealed-the-protein-spike-that-lets-the-2019-ncov-coronavirus-pierce-and-invade-human-cells-132183

 

Revealed: the protein 'spike' that lets the 2019-nCoV coronavirus pierce and invade human cells

US researchers have revealed the molecular 'key' that allows the 2019-nCoV virus to gain access to our cells. And they found it is many times more tenacious than the previous SARS virus.

theconvers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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