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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미국 10대들의 SNS 활동 보고서 Teens, Social Media & Technology 2018

by 썬도그 2018.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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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미국 싱크탱크인 퓨 연구소에서는 미국 청소년들의 소셜미디어(SNS)와 기술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올해도 Teens, Social Media & Technology 2018를 발표했습니다

이 Teens, Social Media & Technology 2018는 2018년 3월 7일부터 4월 10일까지 약 1개월 동안 미국에 거주하는 13세에서 17세까지의 청소년 1058명과 그 부모 743명를 모시고 인터뷰 조사를 했습니다.


미국 청소년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유튜브

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는 유튜브로 무려 85%가 사용합니다. 한국 10대들도 유튜브에서 검색을 할 정도로 인기가 많죠. 2위는 인스타그램으로 72%입니다. 스냅챗은 69% 3위입니다. 페이스북은 51%로 계속 사용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마 페이스북은 2~3년 후에 지금의 트위터 수준으로 인기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체 서비스가 나오면 이탈자가 많을 듯 하네요

미국 청소년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SNS도 유튜브로 32%입니다. 인스타그램은 15%이고 스냅챗은 35%입니다. 페이스북은 10%네요. 자주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이 높다는 방증입니다. 저도 SNS는 모두 이용하지만 자주 사용하는 SNS는 1,2개 정도입니다. 다른 SNS는 1주일에 한 번이나 하루에 1번 정도입니다. 


가난한 가정의 청소년은 페이스북을 더 좋아한다

가구 소득이 낮은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높은 소득을 가진 가구에서 자란 청소년보다 페이스북을 좋아한다는 내용도 있네요. 위 그래프는 가구 소득별 페이스북 사용자 비율을 담고 있습니다.  1년 가구 소득 3만 달러 (3,400만 원)이하의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의 70%가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반면 3만 달러 이상 7만 5천달러(8,500만 원) 미만의 가구의 청소년은 56%, 7만 5천달러(8,500만 원) 이상의 가구의 청소년은 36%로 페이스북 이용률이 떨어졌습니다. 


미국 청소년 중 95%가 스마트폰을 소유

조사 대상 청소년 중 무려 95%가 스마트폰을 소유하거나 사용 가능한 상태였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93%, 여자는 97%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거나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인종으로 보면 백인 94%, 흑인 94%, 히스패닉 95%였습니다. 성별, 인종 차이가 없네요. 가구 소득과 부모의 학력별로 봐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PC나 노트북은 가구 소득과 부모의 학력에 영향을 받지만 스마트폰은 차이가 없네요. 뭐 95%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가지고 있다는 건 거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네요. 


45%의 청소년들은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다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에는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집이나 사무실 PC방 같은 곳에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하면 언제든지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미국 청소년 45%는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다고 말했고 44%는 하루에 여러 차례 접속한다고 말했습니다. 거의 접속 안 한다는 11%였습니다. 이는 2014~2015년 조사 때의 항상 온라인에 접속해 있다는 응답자가 24%인데 반해 4년 만에 2개 가까이 늘었네요

SNS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

SNS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물었더니 긍정적인 영향을 주다가 31%,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가 24%,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고 대답한 청소년이 45%로 가장 많았습니다. 

긍정적인 영향의 이유를 물었더니 친구나 가족과 연결할 수 있다가 31%, 쉽게 뉴스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가 16%,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을 만날 수 있다 15%, 기분이 좋아진다가 9%, 자기 표현을 할 수 있다 7%,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가 4% 였습니다.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이유를 물었더니 집단 괴롭힘이나 소문의 확산이 27%, 직접 대면하지 않아서 인간 관계를 해치다가 17%, 타인의 비현실적인 견해 15%, 기분 전환이나 중독을 일으킨다가 14%, 또래 집단의 압력 12%, 정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다가 4% 였습니다. 

이는 청소년이나 어른이나 SNS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가 비슷하네요. 툭하면 "SNS는 인생의 낭비"라면서 퍼거슨 경 1승이라고 하는데 SNS가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다. 못난 사람이 SNS를 할 뿐이죠. SNS는 하나의 도구이고 우리의 마음을 투영하는 거울이고 그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독이 될 수도 있고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뿐이죠.


게임기를 가지고 있나요?

게임기가 있냐는 질문에 남자 청소년의 92%가 집에 게임기가 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여자는 75%였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비율을 남자가 97%, 여자가 83%였습니다. 남녀 청소년 모두 게임을 좋아하지만 게임기는 남자가 더 많이 가지고 있네요. 

미국 10대 청소년이나 한국 청소년이나 SNS 사용 빈도나 인기 있는 SNS 순위는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 모두 유튜브가 가장 인기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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