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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책서평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by 썬도그 200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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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 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보도사진작가일 것이다
오늘 네이버의 오늘의 책에 선정된 이 책을 보게 되었고 예전에 읽었던 그 머릿속에 헝클어진
있는 그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이 책은 로버트 카파가 직접 쓴 자신의 이야기를 적고 있습니다.
그는 미국인도 아닌 유럽인도 아닌 정체모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책 초반에 적고 있습니다.
그 독일군이 증오하는 유대인이기도 한 그는  2차 대전 발발 전  좌파세력 쪽에서 스페인의 내전을
촬영하였고 그 유명한 어느 병사의 죽음을 촬영하여  라이프지에 싣습니다.

일약 유명 스타가 된 그는 2차 대전 당시 영국군의 소속되어 많은 전쟁사진을 찍어서 연합군 측의
보도자료로 많은 사진을 만들어 냅니다.

그를 범접할 수 없는  사진작가로 만든  노르망디 오마하 해변에서의 사진은 역사 속에 길이 남을 사진으로
남습니다

그는 다른 보도사진작가들이 거부한  오마하 해변의 상륙에 미국과 함께 동참하고 상륙정에 몸을 싣습니다.
상륙정에서 해치가 열어지지 마자 죽어가는 병사들을 카메라에 담고
그는 흔들리고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들을 찍습니다.  자신의 앞에서 머리가 날아간 상륙정의 조정사를
보기도 하고  단 몇 분 만에 많은 사진을 찍고 돌아가는 상륙정에 몸을 싣고 다시 모함으로 돌아갑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오마하 해변의 사진은 이렇게 해서 탄생합니다.

그는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음에 한탄해 하지만 오히려 이런 긴박한 현장감을 실은 흔들리는
사진은 라이프지에 실리고 많은 미국민들의 감동을 자아 내가 합니다.

그는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조수의 실수로 현상할 때 대부분의 사진이 현상 실패로 날아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 몇 장만이 남았고 그  몇 장의 사진만으로도 그는  최고의 보도사진작가 대열에 오릅니다.


책  그때 카파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는  이 오마하 해변의 전투를 생생하게 전하며 또한 이탈리아
반도에서의 전투의 세밀한 묘사도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진격 후의 호사스러운 생활도 엿들을 수도 있고
그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수줍게 펼쳐볼 수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그는 잉그리트 버그만과 짧은 사랑도 했지만 책에서는  잉그리트 버그만에 대한 내용은 없습니다.

2차 대전의 긴박함과 로버트 카파의 작품세계 그리고 사진 에이전시인 매그넘의 창시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로버트 카파의 이야기에 흠뻑 몰입될 것이라고 봅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전쟁과 함께 한 로버트 카파의 진솔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셨으면 하네요.

죽을 때까지 카메라를 놓지 않는  포토저널리즘의 대부 로버트 카파 그리고 그의 후예들인  매그넘의 멤버들은
지금도 카파이즘을 쫒아서 세상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고 사진은 펜보다 울림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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