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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지식을 쫒지 말고 지혜를 담아라

by 썬도그 2007.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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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가다 박학다식한 사람들을 만나면  우러러 볼때가 있습니다. 내가 이말을 꺼내면 거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쏟아내는 사람들 말이죠.  이런 어떤 분야든 깊은 지식은 없지만  모든 분야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을
갖는 사람들을 다빈치형 사람이라고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우리에게 모나리자를 그린 화가로 알고
있지만 그는 수학,물리,천문,식물,해부,지리,토목,기계등 사회 전분야에 걸친 엄청난 지식을 가진 사람
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지금보다 지식의 양이 작은 세상이었기에 가능한것이곘지요

여러분들은  한분야의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신가요?  아님 여러분야에 깊지는 않지만
다방면에 지식을 쌓고 있는 분이신가요?

저는  한분야의 깊은 지식은 없습니다.  그러고 싶지도 않구요. 성격도 진득한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찾고 알려고 노력합니다.  저와 같은 이런사람들의 문제점은
먹고 살기 힘들다는거죠. 요즘 시대는  한분야의 전문가를 요구하는 사회이니까요.


이탈리아 같은 선진국은은  어려서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학생은  디자인에 관한 지식만 배우고 사회에
나갑니다. 디자이너가 꿈인 학생에게 체육과 음악과 국사, 기술같은 종목은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에 관련된 지식을 쌓다 나가는 것이죠. 하지만 한국은 기본적인 것을 배웁니다.
중학교때  못질과 톱질 그리고 제도를 배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진국의 학생들은  그런걸 어려서 배우지
않기 때문에  못질도 못하고  남자가 바느질도 못합니다.   배우지 않았던거죠.

그러나 한국학생들은  많은 지식을 쌓고 사회에 나갑니다.  간혹 먹고사는데 필요도 없는 지식을 학교에서
배우고 시험을 본다고 투정하는 학생들도 보긴 봤는데   나이들어 생각해보니 그래도 많이 배웠던것이
좋은것 같더군요.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이  가끔 유용하게 쓸때가 있으니까요



지식, 이게 정말 가끔 고민을 하게 합니다.

가끔 인터넷 댓글중 이런 댓글들이 있죠.   나보다 알지도 못하면서 뭘 안다고 떠들어
그런 댓글들을 보면 과연 얼마나 알아야 말을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세상에서 가장 만흔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어떤 소리도 할수 있나? 그런생각도 듭니다


저 또한 지식을 머리속에 쑤셔 넣기 위해 잡독을 하며 별거 아닌것도 외우고 그런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외우는게 능사가 아니더군요.   지식은 휘발성이라서 새로운 지식을 머리에 넣으면 옛지식은 덮어쓰기가
되어버립니다.


지금은  지식을 찾는 여행을 그만두고 지혜를 찾고 있습니다.
지식은 네이버 지식인도 있구 여러곳에서 구할수 있습니다. 정말 예전처럼  미국의 땅 크기를 알기위해
도서관을 가던 시절은 지난것이죠.  지식은 손만 내밀면 언제든지 따먹을수 있는 과일같은 존재가 되었죠.
이런 시대에 지식을 갈구하고 지식을 찾고 지식량을 늘릴려는 모습은  둔해 보이더군요.  단지  오프라인에
있을때 지식을 자랑하는것 이상은 별로 없을듯합니다. 


하지만 전 이제 지혜를 찾고 있습니다. 

사전적의미로 지혜는

지혜란 모든 지식을 통할하고,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며, 구애받지 않는 뛰어난 의미로서의 감각이다. 그러므로 결코 일정한 지식내용으로 고정되거나 전달할 수 없다.


출처 : 두산백과사전




내가 알고자 하는 지식이 어디있는지 알고 있는 지식 그리고  그 지식들관의 관계를 통찰할수 있는 힘
똑같은 지식이라도  그걸 자기에게 더 이롭게 하거나  지식과 지식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지혜
그런 지혜를 쌓을려고 합니다.

어떻게 쌓냐구요?

뭐 있겠습니까. 지식들을 축적하다보면  액기스같이 나오는게 지혜죠~~

그게 그소리라구요? 

네 그런면이 있습니다.   지식과 지식을 만나다보면  큰 리듬과 패턴같은게 보입니다.  그걸 발견할수 있는
것이 지혜가 아닐까 감히 혼자 생각해 봅니다. 

가장 단련하기 쉬운것은  남의 지혜들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고리타분한 이야기지만   지혜로운 모습들은
책에 파편처럼 많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인간관계를 통해서도 많이 배우지만  우리가 평생 만나는
사람의 숫자가 몇이나 될까요?  또한 그들을 만나서 지혜를  흡족하게 빨아드릴만큼의 만남의 시간도
없습니다.

이젠 책을 읽더라도 외우고  머리에 담기보단   아 지식이 어디에 있는지를 아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번트 신드롬에 걸린 킴픽이란 사람처럼   도서실에 있는 모든책을 머리에 담으면 좋겠지만 제가 그런
초능력자가 아니라서요.  

킴픽은 서번트 신드롬자인데 기억력이 대단합니다. 한번 읽은책은  절대 까먹지 않아요. 몇페이지에 무슨단어가
있는지 정확하게 맞춥니다.  문제는 그는 지식은 많은데 지혜가 없어 그걸 응용하지 못합니다.



지식과 지혜  비슷한 단어지만 참 다른듯 합니다.

니가 뭘 안다고 떠들어~~~~  이 댓글 하나에 이런생각까지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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