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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750D와 함께한 한강 몽땅 축제와 야경 촬영법

by 썬도그 2016.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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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 8초 여름 휴가에 많은 분들이 계곡과 바다와 산으로 휴가를 보내러 갑니다. 그러나 모두가 산과 계곡으로 가다 보니 바가지도 가고 오는 시간과 휴양지에서의 스트레스 등등을 선경험으로 잘 알고 있기에 여름 휴가 대신 가을 휴가를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여름은 여름인지라 식구들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까운 한강에 갔습니다. 

한강 딱 좋아요. 한강 다리 밑에는 강한 에어콘 바람이 나오고 강가에는 약한 에어콘 바람이 항상 나옵니다. 한각에서 맥주 한 캔 정말 꿀맛이죠. 


한강에는 캐논 EOS 750D도 함께 대동했습니다. 한강변에서 맥주 마시면서 야경 촬영 하는 재미는 바닷가에서 파도소리 듣는 것만큼 좋습니다. 


요즘 한강가면 8월 말까지 한강몽땅 축제를 합니다. 서울시가 하는 축제로 한강변에서 각종 공연과 체험공간이 가득합니다.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나오니 작은 공연이 있네요. 역시 한강 오길 잘 했어요. 



매일 열대야라서 날이 너무 무덥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부는 곳은 그 더위를 수시로 날려주기에 아주 좋죠. 자연 에어콘이 부는 다리 밑에서 잠시 땀을 식히고 있는데 노래 소리가 또 들려오네요


거리의 악사인데 기타 하나로 구슬픈 사랑노래를 부릅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처음 들어보는 노래로 자작곡 같습니다. 노래 가사가 일상 언어네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한강에 오면 일단 먹어줘야 합니다. 예전의 한강 그러니까 90년대나 2000년대 초 한강 풍경은 단조로웠습니다. 띄엄띄엄 놓여진 매점에서 캔 맥주를 사서 매점에서 펼쳐 놓은 큰 돗자리에서 도란도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듬성 듬성 있는 매점은 편의점으로 바뀌었고 돗자리 문화도 사라졌습니다. 게다가 한강변에서 먹어줘야 하지만 편의점이 적다 보니 배달 음식을 시키거나 그냥 경치만 보더군요.


 이에 서울시가 <푸드트럭 100>을 기획했습니다. 이 푸드트럭은 말 그대로 음식을 파는 트럭으로 약 100대 가까이가 한강변에서 음식을 팝니다.  대부분 청년들이 운영하는데 트럭마다 파는 음식도 맛도 달라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인 <한강 몽땅 축제>의 일환인데 아이디어가 상큼해서 좋습니다. 

한강 야시장인데 호응이 좋아서 서울 곳곳에서 인기리에 영업을 하네요. 



푸드트럭에서 산 음식은 근처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과 음식 그리고 노래 삼합이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리네요



<캐논 EOS 750D, ISO 12800>


<한강 푸드트럭 100>에는 음악 공연도 있었습니다. 여성 듀오의 풋풋의 라이브 공연을 잠시 봤습니다. 
처음 듣는 노래인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바로 반해버렸습니다. 노래 제목은 '할말이 있어'인데 듣자마자 검색해서 지금도 계속 듣고 있네요. 


노래가 좋아서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앞에 공연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삼각대에 캐논 750D를 꽂은 후에 
회전 액정을 돌려 놓고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했습니다. 

AI Servo 모드로 놓으면 초점은 자동으로 자기가 맞춥니다. 


캐논 DSLR EOS 750D는 ISO 12800까지 지원합니다. 위 사진은 ISO 12800에 놓고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 봤습니다. 자글자글한 노이즈가 보이긴 하지만 사진에 큰 영향을 주고 눈에 띌 정도는 아닙니다. 확대하지 않으면 노이즈는 잘 보이지 않네요. 


캐논 EOS 750D로 근사한 야경 촬영하는 방법

DSLR이 스마트폰 보다 좋은 점은 수동 기능이 발달했다는 것입니다. LG G4가 아니면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조절할 수 없습니다. G4도 조리개는 F1.8로 고정 되어 있죠. 반면 DSLR이나 미러리스 제품은 수동 기능을 제공해서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잘 조절하면 멋진 야경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야경 촬영하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한 번은 반포대교에서 야경 촬영을 하는데 저보고 야경 요령 좀 알려달라는 아주머니가 계셨습니다. 다가가서 보니 비싸고 튼튼한 삼각대에 풀프레임 DSLR을 꽂으시고 F4.5에 ISO 3200에 놓고 릴리즈로 촬영하시더군요. 구색은 다 갖추셨는데 정작 그걸 제대로 운영하는 방법을 모르시더군요

그래서 이 글을 통해서 캐논 750D로 야경 촬영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준비물 : DSLR(미러리스), 삼각대, 릴리즈(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 없음)

삼각대 여러 개를 사용하지만 캐논 ESO 750D처럼 보급형 DSLR은 작고 가벼워서 무거운 삼각대 보다는 여행용 삼각대가 더 효율적입니다. 진지하게 야경 촬영을 하신다면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거운 삼각대가 좋지만 가볍게 야경 촬영을 하는 용도라면 휴대성이 뛰어나면서도 가벼운 여행용 삼각대로도 충분합니다. 

릴리즈는 셔터를 누를 때 생기는 상하 충격을 막아주는 카메라 액세서리로 있으면 좋지만 불꽃 놀이 촬영이 아니라면 셀프 타이머로 극복할 수 있기에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있으면 좀 더 편하긴 하죠.



1. 렌즈 후드, UV필터를 제거해라

가장 먼저 렌즈 후드와 UV필터를 제거하세요. 특히 싸구려 UV필터를 사용하는 분들은 야경의 강한 광원이 필터에 반사 되어서 애먼 곳에 반사된 빛이 담긴 사진을 찍게 됩니다. 따라서 UV필터까지 제거한 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손떨림 방지 기능을 꺼주세요

손떨림 방지 기능이 달린 렌즈들이 많죠. 손의 흔들림 방향과 반대되는 방향으로 움직여서 손떨림을 줄이는 이 기능은 셔터속도가 나오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는 큰 활약을 합니다만 야경 촬영을 할 때는 방해가 됩니다. 왜냐하면 이 손떨림 방지 기능은 흔들림이 전혀 없는 (삼각대 위에 카메라를 올려 놓는 상태 등등) 상태에서도 혼자 손떨림 방지한다고 렌즈를 흔듭니다. 따라서 꺼주는게 더 낫습니다. 

야경 촬영 후에는 다시 켜주시고요. 



3. 미러 락업 기능을 활성화 해주세요.

야경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세 번째도 진동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촬영한 야경 사진을 LCD 액정 화면으로 보면 근사하게 보여도 집에서 큰 모니터로 확대해서 보면 자잘하게 흔들린 사진에 낭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동에 대한 민감도를 크게 올리셔야 합니다. 

DSLR은 사진을 촬영할 때 반사경이 찰칵하고 위로 올라 간 후 CMOS 이미지센서를 가리고 있던 셔터막이 내려가면서 촬영이 시작됩니다. 이 반사경이 위로 찰칵하고 올라갈 때 진동이 생깁니다. 물론, 큰 진동이 아니고 이 기능을 무시해도 되긴 합니다만 좀 더 진중하게 찍고 싶으면  반사경에 의한 진동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러 락업 기능은 촬영을 하기 전에 미러를 미리 상단으로 올려 놓는 기능입니다. 따라서 미러가 올라가면서 생기는 충격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캐논 750D는 미러 락업 기능이 사용자 정의 메뉴에 들어가 있습니다.

750D 후면 왼쪽 상단의 메뉴 버튼을 누른 후에 스패너 모양의 아이콘 중에 4번 째 스패너 모양을 누르면 사용자 정의 기능 (C.Fn)이 있습니다. 여길 누르면 9번 째에 미러 락업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 활성화 시키려면 여러번 눌러야 하기에 좀 불편합니다. 


그러나 캐논 750D는 마이 메뉴 설정 기능이 있습니다. 메뉴를 누르면 맨 끝에 별 모양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게 자주 쓰는 메뉴 기능을 꺼내 놓는 기능입니다. 마이 메뉴  설정에 들어가면 등록이 있는데 여기서 '미러 락업'을 등록하면 위 이미지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게 꺼낼 수 있습니다. 



4. Av 모드(조리개 우선 모드)에 놓고 F8~F11사이로 설정해라

야경 초심자들은 조리개 우선 모드인 Av에 놓고 촬영할 것을 권합니다. 야경 자주 많이 찍는 분들이야 M(메뉴얼)모드에 놓고 자유자재로 셔터스피드와 조리개를 조절하지만 초보 분들은 노출에 대한 감이 없기 때문에 노출은 카메라에게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Av모드에 놓고 조리개는 F8 ~ F11 사이에 놓으세요. 카메라 렌즈마다 가장 높은 선예도를 보이는 조리개 값이 다르지만 보편적으로 야경은 F8~F11사이가 좋습니다.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야경의 빛이 뚱뚱해지기에 얇은 빛으로 촬영하고 싶으면 조리개를 조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F11이상으로 올라가면 작은 조리개 구멍을 빛이 서로 들어가려다가 빛의 간섭 현상인 회절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에 적당한 크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F11 이상은 권하지 않습니다. 다만 렌즈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리개 수치를 변경해서 촬영한 후에 내 카메라 렌즈가 어느 순간부터 빛의 회절이 생기는 지, 어느 조리개가 가장 해상력이 좋은지를 아는 것도 좋은 공부 방법입니다. 



5. ISO 100에 놓고 촬영하세요.

아무리 카메라가 노이즈 억제력이 좋아졌다고 해도 ISO100이 노이즈가 가장 적습니다. 따라서  ISO100에 놓고 촬영하세요. 액정 디스플레이 왼쪽 하단 Q버튼을 누르면 조리개, 셔터속도, 노출, 연사 모드와 ISO수치를 터치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ISO100에 놓고 촬영하세요.


6. 릴리즈가 없으면 셀프 타이머 2초에 놓고 촬영하세요

릴리즈가 없으면 셀프 타이머 2초에 놓고 촬영하세요. 그래야 셔터 누를 때 발생하는 진동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셀프 타이머는 드라이브 모드 안에 들어가면 있습니다. 


8. 별과 같이 멀리 있는 피사체는 메뉴얼 포커스가 더 낫다

한강과 같이 광원체가 많은 곳에서는 자동 초점에 놓고 촬영해도 초점을 잘 맞춥니다. 그런데 별과 같이 밝지 않고 초점을 맞출 광원체가 많지 않은 곳에서는 자동 초점을 맞추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직접 육안으로 파인더를 보면서 초점을 맞추는 메뉴얼 포커스가 낫습니다. 

그러나 저 같이 노안이 있는 분들은 비슷한 거리에 있는 다른 광원체 (예를 들어 달)에 초점을 맞추고 앵글만 살짝 바꿔서 촬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캐논 750D 야경 촬영 요령


1. 장노출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야경 사진에도 요령이 있습니다. 무조건 장노출으로만 촬영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피사체에 따라서 장노출이 좋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셔터속도 20초>

한강 여의도 둔치에 있는 음악분수는 10초 정도의 장노출로 촬영하면 위 사진처럼 부드러운 물줄기로 찍힙니다. 



<셔터 속도 1/25초>

반면 이 사진은 1/25초로 아주 짧은 시간에 촬영을 했습니다. 셔터 속도를 올리다보니 ISO는 자동으로 놓고 촬영 했습니다. 1/25초로 촬영한 사진은 분수의 물줄기에서 나온 물방울들이 보입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이 사진이 더 청량감이 있어서 좋네요. 따라서 장노출로도 촬영하고 ISO 자동에 놓고 짧은 셔터 속도로도 촬영해 보세요



2. 앵글을 바꿔보세요. 

야경 촬영은 삼각대에 고정되어 있다 보니 앵글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삼각대 센터 컬럼 높낮이를 조절하는 정도가 전부죠. 그러나 허리 아래 높이로 촬영하려면 엉덩이를 쑥 빼고 뷰파인더를 보면서 촬영해야 합니다. 

날도 더운데 뷰파인더 보면서 촬영하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죠. 이럴 때는 회전 액정의 편리함을 이용해 보세요. 후면 라이브뷰 버튼을 눌러서 액정 화면을 보면서 셔터 속도 조절해서 촬영하면 보다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앵글을 바꾸면 분수만 담은 밋밋한 사진을 바꿔서 분수 쇼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정감있는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은 사람이 담기면 스토리가 더 풍부해 집니다. 



3. 촬영후 확대해서 흔들림이 없는지 체크해라.

야경 촬영은 흔들림과의 싸움입니다. 그런데 분명히 액정으로 봤을 때는 흔들림이 없는 사진 같았는데 집에서 모니터로 확대해서 보니 흔들린 사진을 보고 실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촬영 후에 사진을 확대해서 흔들림이 없는 지를 현장에서 체크해 보셔야 합니다. 



이렇게 확대를 해서 흔들림이 없는지 봐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야경 촬영을 하다 보니 어느새 늦은 밤이 되어서 캔맥주를 비우고 한강 에어콘을 뒤로 한 채 집으로 향했습니다.


여기는 DDP인데 여기도 야경촬영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여기도 푸드트럭이 꽤 많습니다. 서울시가 주요 관광지에 푸드 트럭을 적극 활용하네요. 이 멋진 여름밤을 카메라에 담아보세요. 추억도 여름도 사진으로 남을 것입니다.



캐논 EOS 750D 스펙 
이미지센서 :  APS-C 사이즈
유효 화소수 : 2,420만 화소 
셔터스피드  : 1/4000까지 지원
ISO : 12800(확장시)
연사 : 1초에 5장
AF : 하이브리드 AF III
초점 영역 : 19개
디스플레이 : 3인치 104만 도트 터치스크린 
크기 : 131.9 X 100.7 X 77.8mm 
무게 : 510g(바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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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머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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