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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액정디스플레이를 없앤 라이카의 창의의 돋보이는 라이카 MD

by 썬도그 201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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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는 자동초점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수동초점렌즈라서 불편합니다라고 생각하고 사용해 봤는데 익숙해지만 수동초점렌즈가 더 편하더군요. 수동초점렌즈가 편한 이유는 셔터랙 없이 바로 바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이전에 라이카 카메라 소개하면서 자동초점보다 더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뭔 헛소리냐고 하더군요.

그러나 헛소리가 아닙니다. 조리개 F9 이상 조이고 5미터 이상 떨어진 피사체를 촬영할 때는 초점을 따로 맞출 필요 없이 그냥 촬영하면 되기에 빠르다고 한 것입니다. F9이상 조이고 촬영하면 팬포커스가 되기 때문에 따로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라이카를 처음 쓰면서 놀란 것은 수동초점 렌즈입니다. 이 21세기에 수동초점 렌즈를? 그러나 이런 불편함은 금방 익숙해졌습니다. 오히려 메뉴얼 포커스 기능을 기존 DSLR 제조업체들이 고민해 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DSLR들은 수동초점일 때는 오른쪽 하단에 노란등이 들어와서 초점이 맞았음을 알려주는데 이걸 측거점에 직접 표시해주면 어떨까 하네요. 


그런데 라이카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더 불편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새로나온 라이카 MD는 디지털 카메라의 특징 중에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액정 디스플레이가 없습니다. 



액정이 없으면 촬영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필름사진의 최대 단점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필름카메라로 촬영하는 사람들은 바로 사진을 확인할 수 없어서 좋다고 합니다.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없어서 긁지 않은 복권처럼 기대를 잔뜩하게 되니까요. 

그러나 다시보기 기능은 없애는 것은 이해한다고 치고 필름 카메라가 아닌 디지털 카메라인데 카드 포멧이나 삭제 등과 다양한 기능 설정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모든 설정은 물리적 메뉴 버튼으로 해야 하나 보네요. 







라이카 MD(typ 262)는 외모가 라이카 M(typ 240)과 동일합니다. 24 MP  스틸 CMOS센서르 ㄹ사용한 제품입니다. 액정이 있어야 할 뒷면에 ISO 조절 휠 버튼을 달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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