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카메라

6주 동안 사용한 후 느낀 캐논 DSLR EOS 6D 카메라의 좋은 점, 아쉬운 점

by 썬도그 2016. 5. 2.
반응형

지난 6주 동안 캐논 풀프레임 보급기 EOS 6D를 사용했습니다. 사용하면서 좋았던 점, 아쉬운 점을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초반에 대략적인 스펙을 소개하고 좋은 점, 아쉬운 점을 따로 정리해서 소개하겠습니다.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6D의 좋은 점 4가지


1. 뛰어난 화질

2008년 처음으로 DSLR을 샀습니다. 크롭바디 중에서도 가장 싼 엔트리급 모델을 샀습니다. 엔트리급이라서 기능성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화질은 이미지센서 크기와 화상처리엔진이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크롭바디 제품과 동일했습니다. 따라서 오로지 화질만 보고 샀고 3년 이상 잘 썼습니다. 이후에 크롭바디 제품 중에 중급기로 갈아 탔습니다. 

앞으로도 쭉 크롭바디 제품만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화질에 큰 불만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캐논 체험단으로 6주 동안 풀프레임 DSLR을 쓰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 이래서 풀프레임을 쓰는구나!









확실히 다릅니다.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직접 찍어 보면 역시 풀프레임이 다르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풍부한 색표현력이 크롭 바디와는 확실히 다릅니다. 

사진 화질을 좌우하는데는 여러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이미지센서 크기입니다. 이미지센서가 크면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화질과 저조도의 노이즈도 적습니다. 상위 기종인 캐논 EOS 5D MARK III에 버금가는 이미지 퀄리티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이 뛰어난 화질 때문에 사진, 영상 분야의 권위 있는 TIPA에서 2013년 최고의 숙련자용 DSLR에 캐논 EOS 6D를 선정했습니다. 

크롭 바디로 사진 촬영을 하면 항상 내가 본 것보다 못한 사진이 나왔는데 캐논 EOS 6D는 내가 눈으로 본 세상과 근접한 사진을 담네요. 제 다음 카메라는 풀프레임 카메라로 갈아타야겠습니다.



2. 저렴한 가격

2020만 화소의 캐논 EOS 6D는 캐논 풀프레임 DSLR 중에 막내입니다. 막내 답게 크기와 무게가 가장 가볍고 작습니다. 
크기는 144.5 x 110.5 x 71.2mm 무게는 680g입니다. 크롭 바디 DSLR인 EOS 60D와 비슷합니다. 


풀프레임 카메라 치고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미러리스 용 여행용 삼각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크기가 작아서 안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메모리 카드 슬롯이 2개가 아닌 1개입니다. 백업용 카드 슬롯이 없는 것은 아쉽긴 합니다만 딱히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가격도 가볍습니다. 2012년 말에 나올 때도 가장 저렴한 풀프레임 DSLR이지만 출시된 지 3년이 지나서 가격이 더 떨어졌습니다. 최근에 EOS 6D를 메고 IT기기 체험 매장에 갔다가 직원분이 자신도 캐논 EOS 6D 사용하고 있다면서 가격이 싸서 샀다고 하더라고요. 

풀프레임 보급기라는 소리가 괜히 나온 소리가 아닙니다. 저 같이 크롭 바디 사용하는 분들이 풀프레임 입문기로 접근해도 좋고 DSLR을 첫 구매하는 분들 중에 진중하게 촬영하고 싶은 분들은 바로 풀프레임으로 들어가실 때 좋은 제품입니다. 


3. 편의성

풀프레임 보급기지만 편의성은 풀프레임 고급기 못지 않게 좋습니다.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좋은데 여기에 편의성도 좋습니다. 가장 눈에 확 들어오는 편의성은 오른쪽 어깨에 있는 조작계 디스플레이와 그 위에 나란히 붙어 있는 5개의 메뉴 버튼입니다. AF, 촬영 모드, ISO, 측광 모드, 조명 버튼으로 쉽게 촬영 수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AF-ON버튼과 노출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AF-ON 버튼은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때 AF-ON 버튼을 누르면 초점이 맞고 전면 셔터버튼을 누르면 셔터랙 없이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제로 셔터랙 제품이라서 셔터 찬스를 놓치지 않습니다. 


이런 빠른 피사체를 바로 바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휠 버튼과 십자 방향키 버튼을 이용해서 노출과 촬영한 사진을 쉽게 확대 축소 및 이동을 할 수 있고 메뉴 이동도 편합니다. 


CA모드에서는 사진 분위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따뜻함>

<시원함>

선명, 강렬, 시원, 밝게, 어둡게, 모노크롬을 조절할 수 있고 아웃포커싱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라이브 뷰 모드에서는 3분할 격자와 함께 X 격자도 함께 제공해서 사진 구도 잡을 때 좋습니다. 수평계도 제공합니다. 
경쟁 기종에 없는 Wi-Fi 모듈과 GPS 모듈도 내장되어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캐논 카메라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에서 셔터속도, 조리개를 조절해서 원격 촬영도 가능합니다. 




4.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이 가능한 고감도 저노이즈

50mm 1.8 단렌즈를 사용하면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들은 모두 삼각대 없이 촬영했는데 크게 확대해서 인화하지 않으면 노이즈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해상력도 뛰어납니다. 특히 장노출 노이즈 제거 기능이 꽤 좋다고 평가 받는 EOS 6D입니다. 

전체적으로 성능이좋은 EOS 6D입니다. 



EOS 6D의 아쉬운 점

아쉬운 것이 없는 제품은 없죠. 이 EOS 6D도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한 번에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내장 플래시가 없습니다. 따라서 야간에 인물 사진을 간단하게 촬영할 수 없습니다. 저야 플래시 사용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인물 사진 촬영을 잘 하지 않기에 불만은 없지만 내장 플래시가 없기 때문에 외장형 플래시를 구매해서 촬영 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AF는 무척 빠르고 정확합니다만 2012년 말에 나온 제품이라서 측거점이 11개 밖에 되지 않습니다. 크로스 측거점이 1개입니다. 최신 제품에 비하면 아쉬운 부분이죠. 그러나 큰 불만은 아닙니다. 6주 동안 사용하면서 측거점이 많지 않아서 크게 아쉽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48개 측거점을 가진 DSLR을 사용하지만 촬영할 때 측거점이 촤라라락 찍혀서 좋긴 하지만 촬영 결과물은 그게 그겁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 EOS 6D는 사진 화질에 초점을 맞춘 제품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렴한 가격에 풀프레임 사진 화질을 제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선보인 제품 같다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점은 이 캐논 풀프레임 EOS 6D는 크롭 바디용 렌즈인 EF-S를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풀프레임 렌즈인 EF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캐논 크롭 바디와 렌즈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바디와 렌즈를 모두 중고 거래로 판매하고 풀프레임으로 옮겨 타야 합니다. 호환성이 없기 때문인데 호환이 된다고 해도 풀프레임 제품은 풀프레임 렌즈를 쓰는 게 좋긴 하죠. 반면 최신 크롭바디 중고급기인 EOS 80D는 풀프레임 EF렌즈와 EF-S렌즈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싸고 가벼운 풀프레임 DSLR 캐논 EOS 6D

풀프레임 화질에 초점을 맞춘 제품입니다. 여기에 휴대성과 기능성도 추가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풀프레임 DSLR을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제품입니다. 출시된지 3년이 지난 제품이라서 최신 제품에 있는 최신 기능은 없지만 대신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강점입니다.

풀프레임 입문기로 좋은 제품입니다.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머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