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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캐논 EOS 6D.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과 주야간 촬영편의성이 뛰어난 제품

by 썬도그 201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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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프레임 보급기인 캐논 EOS 6D의 장점 중 하나는 주야간 촬영이 편리하다는 점도 있습니다. 
풀프레임 제품 중에서는 가장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여기에 조작 편의성도 좋습니다. 다만, 회전 액정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풀프레임 제품들은 회전액정과 내장 팝업 플래시가 없습니다. 이는 크롭 바디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두기 위해서인 듯하네요. 


크롭 바디 제품들은 화질보다는 편의성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캐쥬얼한 제품이고 풀프레임 제품들은 하이엔드 아마츄어나 프로들을 위한 제품이라서 화질을 최우선시합니다. 그래서 내장형 팝업 플래시 같은 조악한 플래시 보다는 외장 플래시를 써서 제대로 촬영하라는 무언의 압력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부족한 점은 다양한 액세서리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6D는 크기와 무게는 크롭 바디 제품이지만 외모는 풀프레임 제품에 더 가깝습니다. 



저휘도 -3EV까지 지원하는 중앙 측거점 

그래서 내장 팝업 플래시도 없고 회전 액정도 없습니다. 내장 팝업 플래시가 없으면 어두운 곳에서 AF 보조광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캐논 제품은 내장 팝업 플래시가 AF 보조광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내장 팝업 플래시가 없는 EOS 6D는 AF 보조광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AF 보조광은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빛을 전면에 쏴서 초점을 맞추는데 이거 있으면 전시장 같은 어두운 곳에서 초점 맞추기 쉽습니다. 그러나 AF 보조광이 너무 강해서 전시장에서 빛이 강해서 플래시 터트리지 말라는 소리를 들은 이후는 조심스럽게 사용하게 되네요. 



AF보조광이 없는 EOS 6D는 이런 문제점을 -3EV 노출까지 측거할 수 있는 측거점을 가운데에 박아 놓았습니다. 이거 별거 아닌 것 같은데 효과가 아주 좋네요. 



예를 들어 위 이미지는 AF 보조광 기능이 있는 카메라에서 AF 보조광을 끄고 샤워실을 측거했더니 제대로 측거를 하지 못해서 초점이 나간 사진을 촬영합니다. 


반면 EOS 6D로 촬영하니 바로 측거를 합니다. 물론 AF 보조광이 있는 제품이 야간이나 실내 같은 어두운 곳에서 측거하기 더 편리하고 빠릅니다만 AF 보조광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서는 EOS 6D가 초점을 더 잘 맞춥니다. 




OVF(광학 뷰파인더)의 시원스러움

사진의 재미 중 첫 번째는 사진 찍는 재미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를 항상 휴대하고 다니지만,솔직히 찍는 맛은 없습니다. 편리성과 휴대성이 좋아서 들고 다니지만 가능하면 DSLR이 찍는 맛이 좋습니다. 아무리 DSLR이 라이브 뷰 모드가 좋아졌다고 해도 광학 뷰파인더의 시원스러움은 따라 올 수 없습니다. 

특히, 펜타미러가 아닌 펜타프리즘을 쓰는 풀프레임 또는 중급기들은 광학 뷰파인더가 더 밝아서 좋습니다. 시야율도 좋고요.
EOS 6D는 펜타프리즘을 사용하고 시야율을 97%입니다. 측거점은 11개로 요즘 나오는 제품에 비해서는 측거점 개수가 좀 떨어지지만 사용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습니다. 



라이브 뷰도 깔끔합니다. 야외시인성이 좋아서 밝은 태양광 아래서도 잘 보이네요. 


응달에서는 더더욱 잘 보이고요. 


조작계 디스플레이는 야경 촬영할 때 좋습니다. 밤에는 빛이 없어서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의 수치를 확인하기 힘든데 램프가 있어서 밤에도 카메라 수치를 바로 확인하면서 촬영이 가능합니다.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으로 삼각대 없이 야경 촬영이 가능한 EOS 6D

<ISO 3200 50mm F3.5 1/50초>

<ISO 5000 50mm F3.5 1/40초>


<ISO 10000 50mm F3.5 1/50초>


<ISO 4000 50mm F3.5 1/40초>

깜짝 놀랬습니다. 노이즈 억제력이 뛰어나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생각 이상으로 노이즈 억제력이 좋네요. 
삼각대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낙산 공원에 갔습니다. 삼각대를 EOS 6D로 촬영하다가 야경을 삼각대 없이 촬영해 봤습니다. 
50mm 단렌즈의 조리개를 3.5로 개방한 후에 ISO 수치를 지켜보면서 촬영해 봤는데 ISO 12800까지도 노이즈가 크게 보이지 않네요. 


최대 감도 ISO25600으로 촬영한 사진







위 사진은 모두 EOS 6D의 최대 감도인 ISO 25600과 F3.5 조리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블로그에서 보기에는 노이즈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이렇게 노이즈가 보입니다. 따라서 크게 확대해서 사진전을 할 때는 문제가 되지만 스냅 사진용으로는 굳이 삼각대 설치 하기 않고 촬영해도 될 정도입니다.

간혹 고감도를 자랑하는 카메라들이 고감도 촬영을 해서 사진을 확대해보면 노이즈를 뭉개서 노이즈가 적다고 주장하는 제품들이 있는데 캐논 EOS 6D는 그런식으로 눈속임을 하지는 않네요 

EOS 6D는 고감도 ISO 노이즈 감소 기능이 있어서 노이즈 감소를 높게(고) 설정하면 노이즈를 뭉개서 지우기는 합니다만 표준 모드에서는 제대로 담아주네요. EOS 6D는 장 노출 촬영 시에 노이즈 감소 기능이 좋다는 해외 평도 꽤 많습니다.



<ISO 5000 왼쪽,                      ISO 25600 오른쪽>

실내 촬영에서 ISO를 비교해 봤습니다. 왼쪽은 ISO 5000이고 오른쪽은 ISO 25600 사진을 비교해보면 육안으로는 그 차이를 잘 알 수 없습니다. 



<ISO 5000>



<ISO 12800>



<ISO 20000>



<ISO 25600>

작은 해상도 사진에서는 ISO 5000이나 ISO 25600이나 꼼꼼하게 보지 않으면 차이를 잘 모르나 이렇게 확대하면 차이가 나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ISO 12800까지는 그런대로 노이즈가 볼만하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노이즈가 많이 생기네요

보통 카메라들이 최대 ISO 감도 수치보다 1단계 또는 2단계 내려서 촬영하는 것이 좋죠. 
ISO 25600이라고 해도 노이즈 억제력이 좋은 제품이라서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합니다.



EOS 6D에 50mm 1.8 단렌즈를 끼면 야간의 어떤 사진도 삼각대 없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크게 인화하고 사진전 공모나 중요한 사진을 촬영하려면 삼각대에 올려 놓고 ISO 200으로 촬영하면 되지만 스냅 사진으로는 ISO 수치 올리고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거리 사진가에게 좋은 카메라가 EOS 6D네요



삼각대 없이 50mm단렌즈로 촬영한 EOS 6D 야경 샘플 사진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머징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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