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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지하철 승객을 촬영한 사진으로 무려70%의 승객들의 SNS 계정을 찾아내다 본문

사진작가/외국사진작가

지하철 승객을 촬영한 사진으로 무려70%의 승객들의 SNS 계정을 찾아내다

썬도그 2016. 4. 17. 22:33


가끔 공공장소 특히 지하철에서 반대편에 있는 사람을 촬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렇게 사진 촬영을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습니다.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촬영하는 사진이라서 그 촬영한 사진으로 사진전을 하지 않는 한 크게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아래 글을 읽어보면 경각심을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위 사진 중 왼쪽 사진은 러시아의 21살의 사진가인 Yegor Tsvetkov씨가 지하철에서 무작위로 촬영한 승객들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가지고 얼굴 인식 앱인 'Find Face'라는 앱을 이용해서 6주 동안 분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가지고 러시아의 인기 SNS인 VKontakte에 올라온 프로필 사진을 뒤졌습니다. 그리고 무려 70%의 확률로  지하철에서 무작위로 촬영한 사람의 계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섬뜩한가요? 사진가는 이 프로젝트는 "Your Face Is Big Data"라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맞는 말이죠. 당신 얼굴이 빅데이터입니다. 이는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거리를 걸어가자 광고들이 주인공 이름을 부르면서 알아보잖아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Find Face' 앱이 출시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진가는 이런 얼굴 인식 기술을 이용한 기술이 사람들의 사생활과 개인 정보 보호에 어떤 영향을 줄 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그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충분하게 잘 전달이 되었습니다.

이 글 읽고 프로필 사진 바꾸는 분들도 있겠네요

이 사진 프로젝트가 보여주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사람들의 실제 일상에서의 모습과 SNS의 모습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신종 인기어인 '셀기꾼'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이 '셀기꾼'은 '셀카 사기꾼'의 준 말로 셀카 사진과 실제 얼굴이 너무 다른 사람들을 말합니다. 우리는 어느 정도 다 셀기꾼 기질이 있죠.

사람들은 자신의 셀카 중 가장 잘 찍은 사진을 올리지 평범한 사진 또는 못생긴 사진을 올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셀카는 객관화된 자기 이미지가 아닌 주관적인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실제로 보는 그 사람의 얼굴은 객관으로 보는 얼굴입니다. 셀카의 주관과 일상에서 보는 객관의 괴리감이 큰 사람이 '셀기꾼'입니다.

앞으로 길거리에서 촬영한 사진만으로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어는 SNS 계정을 쓰는지 알아보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얼굴 인식을 막는 전면 마스크가 많이 팔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니면 마스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던가요. 거리 해킹이 횡횡하는 시대가 다가올지도 모르겠네요. 한 눈에 반한 이성의 번호를 따는 시대도 사라질 수도 있겠네요. 

출처 : https://birdinflight.com/ru/vdohnovenie/fotoproect/06042016-face-big-dat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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