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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새롭게 단장한 영상자료원 도서관 영상도서관

by 썬도그 2016.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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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동의 터줏대감인 영상자료원은 영화 매니아들의 아지트입니다. 시네마테크에서는 매일 3편 이상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 박물관에서는 한국 영화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층 영상도서관에서는 영화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일고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영상도서관, 시네마테크가 지난 2월 내부 공사를 했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후에 영상도서관이 어떻게 변신을 했는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새롭게 변신한 영상도서관 사진을 올리지 않네요. 그래서 제가 직접 가서 어떻게 변했나 확인해 봤습니다. 


입구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휴게실이 왼쪽에 있었는데 오른쪽으로 옮겨 놓았네요. 



이 오른쪽 공간은 예전에 다인 영화 관람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여길 휴게실로 만들어 놓았네요. 그리고 락커를 저 안으로 넣어 버렸네요.

영상자료원 카드를 내밀자 열쇠를 줍니다. 가방 반입이 안되기에 노트북 같은 것은 가방에서 꺼내서 들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방은 락커에 넣으면 됩니다. 



매번 오지만 매번 올 때 마다 집이 이 근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도서관은 영화 관련 공부나 글을 읽을 때 아주 좋은 천국입니다. 



영화 감상실은 하루에 3시간으로 제한을 두었네요.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서 영화만 보는 사람들이 꽤 있나 봅니다. 영화학도나 영화매니아도 있겠지만 시간 때우러 오는 분들도 있겠죠. 좀 쓴 소리를 하자면 씨네마테크는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데 잠 자러 오는 노인 분들이 엄청 많습니다. 평일 낮 시간에 가면 코고는 소리 때문에 짜증 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민원 처리 할까 생각할 정더로 무매너 노인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갈 곳 없는 노인 분들이 시설 좋고 자기 좋은 영화관에서 영화 보는 것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코 골고 자는 것도 자는 것이지만 전화를 안방처럼 받는 사람이 한 두 분이 아닙니다. 전국이 자기들 안방으로 아세요. 



휴게실은 푹신한 쇼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정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네요. 




영화 관람 1인석과 2인석은 큰 변화는 없습니다.


도서관 쪽이 큰 변신을 했네요. 이전에는 큰 테이블이 있는 책상이 쭉 있었는데 창가 쪽으로 붙은 1인 책상으로 바꾸었네요. 마치 스타벅스 같습니다. 




책장은 검정색에서 하얀색 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서고가 늘어서 책이 더 많아졌다고 하네요



책장이 깔끔해져서 좋긴 하네요. 



맨 끝에 가보니 멀티미디어 열람과 음악 감상 좌석이 있네요. 이전에느 푹신한 쇼파에서 영화 음악을 들을 수 있었는데 변신을 했네요. 쇼파에서 코 골고 자는 사람들이 꽤 많았죠. 



영화 음악 OST가 준비 되어 있어서 대여해서 듣고 반납하면 됩니다. 



책상은 다인석도 2테이블이나 있네요.  


의자가 고급지네요. 



전원콘센트도 빵빵합니다. 노트북 가지고 와서 놀기 좋습니다. 



바깥 풍경도 좋습니다. MBC 상암동 본사가 바로 보이네요. 상암동은 교통편이 너무 좋지 않지만 이 영상자료원 때문에 근처에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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