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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2015년 올해 가장 관객이 많이 든 영화 흥행 순위 TOP10

by 썬도그 2015.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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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은 1인당 영화관람 횟수가 연간 4.12회로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런 열정적인 영화 관람으로 1년 영화 관람객 수는 2억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영화 관람객 숫자가 폭발적으로 는 이유는 동네 마트보다 더 많은 영화관 숫자 덕분이죠. 이렇게 영화에 열광하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흥행 영화들은 무엇일까요?

먼저 20위부터 11위까지 소개합니다. 


20위 스물 : 340만명
19위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324만명
18위 분노의 질주 : 더 세븐 : 324만명
17위 인턴 : 361만명
16위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 384만명
15위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 387만 명
14위 히말라야 : 459만 명
13위 마션 : 488만 명
12위 인사이드아웃 : 496만 명
11위 검은사제들 : 544만 명

20위 안에서 제가 재미있게 본 영화가 많네요. 

영화 스물은 올해의 반전상이라도 줘야 할 정도로 별 기대도 하지 않은 영화인데 기대 이상의 흥행 성공을 합니다. 김우빈, 강하늘 여성팬들이 많이 봤다는 소리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영화 자체가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다만, 잠깐 웃기는 개그가 대부분이라서 너무 가벼운 게 아쉽네요. 뭐 딱 20대 초반 나이대의 사람들이 좋아할 개그가 가득하긴 하네요. 

19위 터미네이터는 올해의 망작이라고 할 정도로 전 정말 별로였습니다
17위 인턴은 꽤 롱런한 영화로 입소문이 대단했던 영화입니다. 제가 올해의 영화 2위에 선정할 정도로 좋은 영화입니다
16위는 제가 올해의 영화로 선정한 영화입니다. 쾌감질주가 2시간 내내 나오죠. 여기에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음악도 대단한 영화입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흥행은 크게 성공하지 못했네요. 아무래도 좀 매니악스러운면이 있고 여성 관객들을 자극하지 못한 것도 있겠네요. 

15위 조선명탐정은 흔한 기획영화네요. 
14위 히말라야도 마찬가지고요. 적당히 웃기다가 감동 한 줄기 공식에 따른 흔하고 뻔한 한국 영화입니다.
13위 마션은 화성 열풍을 일으킨 영화입니다. 꽤 인기가 높았죠. 
12위는 유일하게 20위 안에 든 애니입니다. 심리학 교재로 활용해도 좋은 우리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시각화 한 빼어난 애니입니다.


10위 쥬라기 월드 : 554만명



9위 연평해전 : 600만명



8위 미션 임파서블 : 로그네이션  : 612만명



7위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 619만명



6위 사도 : 624만명




5위 내부자들 : 699만명



4위 국제시장 : 891만명 (2014년 포함하면 1426만명)



3위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 1004만명



2위 암살 : 1270만명



1위 베테랑 1341만명


올해 한국 영화관에 걸린 영화는 한국 영화 541편, 외국 영화 2,050편이 상영되었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영화 20편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영화는 국제시장입니다. 베테랑이 2015년 1월 1일부터 12월 30일 현재까지로 규정해서 보면 1위이지만 2014년 연말에 개봉한 영화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 관객수 자체만 보면 1위는 국제시장입니다. 국제시장은 2014년 12월부터 개봉해서 1월까지 개봉을 했는데 전체 관람객 숫자가 1,426만명이 봤습니다. 그러나 이 순위는 오로지 2015년만 놓고 보기 때문에 히말라야 같이 현재 개봉하는 영화도 포함하기 때문에 1위가 베테랑입니다. 

올해도 한국 영화의  강세는 여전하네요. 1,2,4,5,6,9위가 한국 영화입니다. 
솔직히 이런 흥행 영화들은 스크린 독과점을 유발하면서 강제로 펌핑질 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스크린 숫자가 가장 많은 영화는 어벤저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무려 1,843개 스크린에서 상영했지만 3위 밖에 못했습니다. 반면 킹스맨은 728개 스크린에서 상영해서 612만명의 관객이 들어서 7위를 했습니다. 관객 점유율 즉 가성비가 최고라고 할 수 있겠네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도 1,113개 스크린에서 상영했지만 324만 밖에 들지 못했네요. 
물론 스크린 수가 많다고 많이 상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퐁당퐁당 상영이라고 해서 영화관에서 조조 1회만 상영하고 2회부터 다른 영화 틀어도 스크린 수는 1이 올라가니까요. 따라서 상영횟수로 봐야 정확할 것입니다. 



가장 상영횟수가 많았던 영화 10편

제가 이 리스트를 소개하는 이유는 최근 들어서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가 꼭 흥행에 성공하지 않다는는 것과 반대로 별 재미도 없는 영화가 흥행 대박을 낸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두 거대 영화 제작, 배급, 상영권을 가진 CJ,롯데시네마라는 일원화된 두 영화 괴물이 자사의 영화를 재미 없어도 줄기차게 틀어주고 밀어주는 것과 함께 많이 틀면 자연스럽게 관객이 많이 드는 시스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최근 한국 영화계는 관객이 영화를 선택하기 보다는 영화 상영관이나 배급사가 관객을 선택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상영횟수가 많다는 것은 그 영화를 많이 밀어주었다는 소리이기도 하죠. 물론, 영화가 아예 재미 없으면 많이 상영할 수 없습니다. 손해 보면서까지 밀어줄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나 적당히 재미 있어도 1천만명이 드는 영화가 쉽게 나올 수 구조가 되었습니다.

전 영화 베테랑이나 암살, 어벤저스나 내부자들 모두 그냥 볼만한 영화지 뛰어난 영화로 보지 않습니다. 이는 대중영화라는 시선으로 봐도 빼어난 영화가 아닙니다. 그럼에도 흥행에서 대박난 이유는 배급사와 상영관 권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흥행 순위가 예전만큼 큰 느낌으로 다가오진 않네요. 그럼에도 이렇게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어떤 영화들이 인기를 끌었나?라고 돌아보게 하는 정보이긴 하네요

출처 : http://kobis.or.kr/kobis/business/stat/boxs/findYearlyBoxOfficeList.do?loadEnd=0&searchType=search&sSearchYearFrom=2015&sMultiMovieYn=&sRepNationCd=&sWideArea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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