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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다음 검색의 이해할 수 없는 검색 정책

by 썬도그 2015.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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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많은 글을 쓰지만 어떤 글은 짧은 시간에 쓰기도 하지만 어떤 글은 며칠이 걸리기도 합니다. 긴 시간을 들인 글은 글에 대한 애정도 높죠. 또한, 긴 시간을 들인 글이 큰 인기를 꼭 얻으라는 법은 없지만 대부분은 인기를 끕니다. 

모니터 TN패널, VA패널, IPS패널의 특징과 장단점 라는 글은 1주일 이상 시간을 들여서 쓴 글입니다. 국회도서관에서 관련 서적도 빌려 보고 검색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정리해서 적은 글입니다.

이 글은 2013년에 쓴 글이지만 인기가 많습니다. 인기가 많은지 어떻게 아냐고요? 티스토리의 몇 안 되는 장점 중에 리퍼러 기능이 있습니다. 이 기능은 내 블로그를 어떤 검색 엔진을 통해서 접속하는 지를 알 수 있는 기능으로 블로그 글을 쓸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이 리퍼러에 클레앙과 네이버 지식검색 그리고 최근에는 다나와 PC 구매 요령 글에 소개 되면서 꾸준하게 읽히고 있는 글입니다. 

혹시나 하고 다음 검색 창에 제목 전체를 복사한 후 검색해 봤습니다. 
역시나 다음 검색은 제 글을 검색 누락 시켰네요. 
요즘 이런 글이 한 두 개가 아닙니다. 그래서 수시로 제 글을 복사해서 검색해 봅니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다음은 제 글 중에 많은 글을 검색 누락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일어난 것이 11월 10일부터이고 그 이후에 DB에 문제가 있는지 많은 글이 검색 누락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무려 5차례나 문의했지만 검색 누락된 글만 다시 검색 노출시켜주면서 명쾌한 설명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제 글을 제목을 긁어서 검색해보면 100% 검색에 등록이 되어 있습니다. 
참 이상합니다. 전 티스토리 블로거이고 카카오 소속인데 타사 검색 엔진에 더 잘 검색이 되네요. 이런 검색 누락은 저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검색 누락의 글이 꽤 많다는 것은 다음 검색 자체에 무슨 큰 문제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매일 하루에 20~30분 씩 내 글이 제대로 노출이 되는 지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본인 내 글 보다 퍼간 글이 더 상위에 노출되고 있으면 고객센터에 신고를 해서 글을 삭제하고 있습니다. 

 내글을 복사한 글을 더 상위에 노출시켜주는 것을 방치하는 다음 검색 쓰레기가 되다

라는 글을 통해서 이전에도 밝혔듯이 복사한 글을 더 우대해주는 다음 검색의 쓰레기 같은 검색 엔진 때문입니다. 원본 글 보다 퍼간 글을 상위에 노출해주면 누가 글을 작성하고 콘텐츠를 생산하겠습니까? 블로거들은 내가 쓴 글이 더 상위에 노출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블로그 글을 쓰죠. 퍼간 글을 더 상위에 노출시켜줘서 다른 사람이 그 혜택을 받는다면 누가 글을 생산하겠습니까? 그냥 퍼다 나르면 되죠
이런 이상한 검색 정책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따졌습니다.

왜! 제 글이 검색 누락이 되는지 부터 다음 고객센터에 물었습니다. 

 

그런데 아주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원본 글이 검색에 나오지 않는 이유는 원본 글을 보는 사람이 적어서  검색 누락이 되었습니다"
당혹스러웠습니다.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오네요. 검색 누락이라고 함은 글의 인기 여부와 상관없이 노출이 되어야 합니다. 검색 엔진에 내 글이 등록되는 것과 그 검색 순위에서 상위에 나오는 것은 별개죠.  검색 상위에서 밀리는 블로그는 저품질 블로그라고 합니다. 
그런데 원본 글을 보는 사람이 적어서 검색이 누락이 되었다네요. 아니. 제가 쓴 모니터에 대한 글은 하루에도 20~30명이 볼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런데 인기가 없어서 검색 누락이 되었다는 말이 당혹스럽네요. 더 따져봤자 기계적인 답변만 하는 고객센터 직원과 싸워봐야 뭐하겠냐 싶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정작 문제 인식도 하지 못하는 다음 검색팀이 문제죠. 다음 검색은 솔직히 검색 품질이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그러니 자사의 서비스인 티스토리 블로그 글을 검색 누락시키죠. 검색이 되어도 퍼간 글을 상위에 노출시킵니다. 반면, 네이버는 퍼간 글 보다 원본 글을 노출 시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다음은 그런 것에 신경을 안 쓰나 봅니다.


제가 이런 지적 즉, 퍼간 글을 상위에 노출 시켜주는 문제를 지적할 때도 합리적이고 납득이 가는 답변을 해야 하는데 많이 보는 글이 상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정말로 무책임한 답변을 합니다. 자신들의 검색 엔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시정하고 참고해서 반영하겠습니다 또는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것이 수순인데 오히려 당당하게 퍼간 글이라도 그건 모르겠고 많이 본 글이 상위에 노출된다고 하는 헛소리에 가까운 답변을 합니다. 아니
검색 상위에 노출되는 글이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인데 그렇게 퍼간 글을 검색 상위에 노출해 놓고 많이 봐서 검색 상위에 노출된다고요? 

이런 정신 상태이니 회사 자체가 만년 2위만 하는 것이고 모바일 다음을 외치던 회사가 오히려 모바일 검색은 작년 12월 부터 구글에도 밀리고 있습니다.  정말 대표부터 말단 직원들까지 제대로 돌아가는 회사가 아니라는 느낌이 드네요최근에는 O2O에 미쳐서 온라인 사업은 방치하는 수준이네요. 그나마 다음을 이끄는 포털 다음의 핵심인 다음 뉴스의 논조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최근에 페이스북과 구글이 포털이 아닌 페이스북과 구글 자체에서 뉴스 서비스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는 뉴스 보러 다음 갈 일도 사라질 것 같네요.  나사가 빠진 회사입니다. 그러니 뭘 하든 망하죠. 
다음의 핵심은 검색입니다. 그러려면 증기 기관 같은 검색 엔진부터 뜯어 고치십시요. 어디 퍼간 글을 더 우대해주는 검색 엔진으로 21세기를 살아가길 바랍니까? 점점 쓰레기 기업이 되어가는 다음 아니 카카오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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