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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전기 설비, 누수 진단에 좋은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플리어 C2(FLIR C2)

by 썬도그 2015.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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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눈은 카메라 보다 뛰어난 점이 많지만 카메라 보다 못한 점도 많습니다. 특히 열을 감지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눈으로 온도를 측정할 수 없습니다. 열을 감지하는 눈을 가진 모기는 어두운 밤에 정확하게 인간의 몸에 빨대를 꽂을 수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뛰어난 머리로 자신의 단점을 뛰어난 도구로 지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죠. 


지난 봄 한국은 메르스 여파고 홍역을 치렀습니다. 정말 메르스 공포에 떨던 지난 봄을 떠올리니 몸서리가 쳐지네요. 
메르스 공포가 커지자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공공건물이나 큰 건물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건물 입구에서도 큰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서 출입하는 사람들의 체온을 체크했습니다. 

이 열화상 카메라는 체온이 높은 사람을 가려낼 수 있어서 메르스 또는 감기 환자를 가려낼 수 있었습니다. 대당 수백에서 수천만 원이나 하는 고가 제품으로 일반인들이 살 수 없고 산업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입구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는 열화상 카메라의 선두주자인 플리어사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네요

많은 IT 전시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 이 열화상 카메라 중 휴대성이 뛰어난 플리어 C2(Flir C2)를 지난 약 2주일 동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 열화상 카메라 점유율 1위인 플리어시스템은 다양한 열화상 카메라를 생산해서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산업용 제품이라서 산업체에서 많은 기사님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열을 직접 접촉하지 않고 적외선 등을 이용해서 감지할 수 있는 비접촉 열 감지 기능이 있어서 건축현장이나 전기 설비와 누수나 군대, 긴급 구조현장이나 감시와 보안이 필요한 곳에서 다양한 플리어 제품들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포켓 속에 쏙 들어 갈 정도의 작은 크기인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플리어 C2(FLIR C2)를 소개합니다. 



초소형 열화상 카메라 플리어C2 외형

제품 박스는 크지 않습니다. 휴대폰 제품 상자보다 좀 더 크네요. 



후면에는 제품 활용 사진이 간략하게 들어가 있고 한글도 보입니다. 외국 기업이고 외국에서 제조한 제품이지만 한국 지사가 있어서 한글을 잘 지원합니다. 처음에는 온통 영어로 되어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제품 박스는 위로 올리면 열립니다. 안에 검은 플리어 C2(FLIR C2)가 보이네요



박스 밑에는 목 스트랩과 충전/데이터 전송용 USB케이블과 세계 각국의 전원 코드 앞코가 있네요. 전 세계에 판매 디는 제품이라서 다양한 전원 콘센트 앞코를 넣었네요. 그러나 스마트폰처럼 USB케이블로 PC에 연결해서 충전할 수 있기에 자주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충전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플리어 C2(FLIR C2)의 크기는 125 X 80 X 24mm로 스마트폰 보다 작습니다. 무게는 0.13kg으로 역시 스마트폰 보다 가볍습니다. 들어보면 컴팩트 카메라 중에서도 가벼운 컴팩트 카메라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검은 색이고 전면에는 FLIR마크가 선명합니다. 

오른쪽 상단에 큼직한 렌즈가 2개가 있습니다. 아래는 적외선 카메라고 그 위에는 일반 카메라입니다. 이 2개를 합쳐서 플리어만의 고성능 열화상 이미지를 만듭니다. 오른쪽 하단에는 목에 걸 수 있는 스트랩을 달 수 있는 후크가 있네요. 


후면은 3인치 터치 스크린이 달려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320 x 240 픽셀로 아주 높지는 않지만 열화상 이미지를 측정하고 보여주는 데는 무리가 없습니다. 



상단은 전원버튼과 기다란 버튼이 있습니다. 일반 카메라와 달리 푹신한 재질로 되어 있어서 내구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렇다고 2미터 높이에서 충격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은 아니기에 떨어트리는 것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생활 방수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물에 빠트리면 안 됩니다. 

전원 버튼 옆에 기다란 버튼은 셔터입니다. 



기다란 버튼이 생소해서 왜 이렇게 길게 만들었지라고? 의아하게 봤는데 세로로 잡고 촬영해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군요. 세로그립으로 잡았을 때 셔터 버튼이 길어서 아무 곳이나 누르면 찍힙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입니다. 




한쪽 끝에는 USB케이블 접속 단자가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쓰는 마이크로USB 케이블 단자로 PC와 연결해서 충전 및 촬영한 사진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산업용 제품이라고 느끼는 외모를 지녔고 필요한 기능과 버튼만 들어가 있습니다. 테두리에는 말캉말캉한 고무 소재로 되어 있어서 외부 충격에도 견딜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따라서 가벼운 접촉은 견딜 수 있습니다. 심미적 관점의 디자인 보다는 실용적인 소재로 케이스를 둘러 쌓았습니다. 외부 케이스가 전체가 약간의 눌림이 가능한 고무 느낌이 나서 손에 땀이 차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산업 현장에서는 일상 공간 보다 악조건인 환경이 많습니다. 습하고 어두운 곳에서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미끄럼 방지 기능이 들어간 고무 느낌의 외껍질로 마무리했네요. 



가장 핵심이 되는 카메라를 좀 더 유심히 보죠. FLIR C2가 쓰여 있는 2개 카메라가 있습니다. 실화상 카메라와 그 밑에 좀 더 큰 적외선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LED 플래시가 있어서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카메라 렌즈를 보호하기 위에서 렌즈 주변이 살짝 튀어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핵심 부품이 카메라 렌즈 부분이기 때문에 바지 주머니나 손에서 떨어트렸을 때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서 좀 튀어 나와 있네요



보통, 열화상 카메라들은 큽니다. 삼각대에 거치해서 사용하는 것도 있고 망치 같이 들고 촬영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열화상 카메라들은 크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집니다. 최소한 가방이나 공구 가방에 넣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나 이 플리어 C2는 크기가 작아서 포켓에 쏙 들어갑니다. 상의 윗 주머니는 물론 점퍼 주머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목 스트랩을 걸고 목에 걸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습니다. 



플리어 C2 (FLIR C2) 설정

플리어 C2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용도가 아닌 산업 현장의 기사님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휴대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현장에 출동해서 전기 설비나 수도 설비 중에 누수 현상이 있는 곳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되는 제품이죠. 겨울에는 난방 시설을 촬영해서 어디서 열이 폴폴폴 세어 나가는지 체크한 후 단열재를 발라서 건물에서 열이 세는 곳을 찾는데 많이 사용합니다.

솔직히, 복잡하지 않을까 겁이 살짝 나긴 했습니다. 공대 출신이라서 여러 가지 전자 장비를 사용해 봤지만 여전히 계측기기 다루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지만 모르는 영어가 잔뜩 나올까 봐 걱정이 되긴 하네요

부팅은 좀 시간이 걸립니다. 대략 20~30초 정도의 부팅 시간이 있습니다. 처음에만 느리고 수시로 켰다 꼈다 하면 부팅 시간은 5초로 낮아집니다. 처음 킬 때만 부팅이 오래 걸릴 뿐 현장에서 수시로 꺼내서 촬영하면 부팅에 대한 딜레이는 크게 신경 쓸 정도는 아닙니다. 종료 시간은 컴팩트 카메라처럼 바로 종료됩니다.


부팅이 완료되자 영화에서 많이 본 열화상 화면이 보이네요. 열이 발생하는 곳은 진한 주황색으로 보입니다.  상단 왼쪽에는 평균 온도가 보이고 바로 옆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와 저장공간을 게이지로 표시해서 배터리와 저장공간의 여유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상단 숫자는 최고 온도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컴팩트 카메라 UI와 비슷합니다. 

3인치 터치 스크린인 화면을 터치하면 하단에 여러 가지 설정 메뉴가 나옵니다. 이중에서 맨 오른쪽 톱니 모양을 누르면 설정 메뉴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설정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메뉴가 나오는데 


랭귀지가 있습니다. 이 랭귀지에 들어가면 한국어가 있습니다. 플리어시스템코리아 지사가 2008년에 생겼는데 한국 지사가 있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니네요. 한국어를 지원합니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옵션에 가면 '측정 매개변수'가 있습니다. 이 매개변수는 측정하는 물체에 따라 열을 방사하는 방사율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건물을 촬영하고 설비를 촬영할 때는 0.95에 놓고 촬영하고 인체를 촬영할 때는 0.98에 놓고 촬영하면 됩니다. 인터넷에 방사율표를 검색하면 자세한 수치를 알 수 있는데  전기 설비나 누수 탐지를 할 때는 0.95를 놓고 촬영하면 됩니다

저장 옵션은 기본적으로 촬영 셔터를 누르면 열화상 사진은 저장이 되는데 실화상인 일반 사진은 저장이 안 됩니다. 실화상을 저장하고 싶으면 저장 옵션에서 저장을 켜야 저장이 됩니다. 



이외에도 세로 촬영 시 자동으로 화면이 돌아가는 기능이나 자동 정원 꺼짐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플리어 C2 촬영 모드

플리어 C2는 MSX라는 특허 기술이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적외선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뿌옇게 보이는데 이걸 실화상 즉 일반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과 합쳐서 보여주는 기술이 MSX 기술입니다. 기본적으로 MSX모드로 촬영하면 됩니다. 


<적외선 모드 왼쪽,  디지털 카메라 모드 오른쪽>

이 MSX모드 기술로 보다 적외선 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모드 왼쪽에 보면 화살표 모습의 아이콘이 있습니다. 0에서 3까지 있는데 이건 초점 거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근거리에 있는 피사체면 1미터 정도로 하고 먼 거리에 있는 피사체면 3미터 이상으로 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사진 촬영할 때마다 일일이 조정할 필요는 없고 1.5 이상으로 놓고 촬영하면 됩니다. 


상대적으로 저가 모델이라서 터치로 측정하고 자 하는 곳을 선택해서 측정할 수는 없고 총의 조준점처럼 가운데 점을 FLIR C2를 직접 이동해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언 모드>

오른쪽에 있는 색온도 띠를 보고 최고 온도와 최저 온도를 대충 알 수 있고 정확한 온도를 알기 위해서는 플리어 툴이라는 무료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해서 PC에서 정확한 온도를 알 수 있습니다. 온도를 색으로 표현하는 방식은 4가지 방식의 팔레트가 제공 됩니다.  



<레인보우 모드>


<레인보우 대조 향상 모드>


<회색 모드>

개인적으로는 레인보우나 레인보우 대조 향상 모드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산업 현장은 환경이 좋지 못한데 그런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플래시 기능이 있습니다. 플래시는 플래시 모드와 전구 모드가 있는데 전구 모드를 하면 번쩍이지 않고 계속 켜 있습니다. 


LED 플래시인데 상당히 빛이 강합니다. 


<플래시 OFF 왼쪽, 플래시 ON 오른쪽>

LED 플래시는 아주 유용합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플래시를 끄고 촬영하면 왼쪽 사진처럼 선명하지 않은 사진이 찍힙니다. 아무래도 적외선 카메라야 어둡고 밝은 것을 인지 하지 못하지만 실화상 사진은 어두운 곳에서는 피사체가 선명하지 못하기에 MSX사진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반면, LED 플래시를 켜고 촬영하면 오른쪽 사진처럼 선명하게 나옵니다. 제 PC를 촬영했는데 냉각팬이 돌아가는 곳은 온도가 낮고 마더보드에서 콘덴서가 있는 곳이 발열이 심하네요

사용해보니 사용 방법이 아주 쉽습니다. 한국어를 지원하고 설정이나 메뉴도 스마트폰이나 컴팩트 카메라와 비슷하기 때문에 누구나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부 SD카드 용량은 175MB입니다. 용량 자체는 크지 않지만 사진 해상도가 높지 않아서 많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3.7V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연속으로 켜 놓았을 때 약 2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달리 과열되지 않기에 연속으로 켜 놓아도 됩니다. 충전은 1.5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USB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처럼 PC와 연결해서 충전해도 됩니다. 

주의 사항이 있다면 이 제품은 최저 온도 영하 10도에서 영상 150도까지 촬영이 가능합니다 (오차율 2%)
이 촬영 온도를 넘어서는 온도에서는 적외선 카메라의 디텍터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150도 이상의 고온의 물체를 오래 촬영하면 안됩니다. 잠시 스치듯 지나가는 것은 괜찮지만 고온의 물체를 촬영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따라서 철광소 같은 곳은 사용하면 안되고 건축 현장에서 전기 설비 점검이나 누수 탐지에서 주로 활용합니다. 


 


플리어 C2(FLIR C2) 활용법

포켓에 쏙 들어가는 초소형 열화상 카메라 플리어 C2를 어디에서 많이 사용할까요? 이 제품은 건축 진단 카테고리 제품입니다. 즉 전기 설비 기사님들이나 건물의 수도 배관에서 물이 새는 곳을 찾는데 적합합니다. 



전기설비 과열 측정


이런 배전반에서 접지 분량으로 과열되는 부분을 찾아서 부품을 교체하거나 전기 퓨즈를 미리 교체해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원 콘센트나 전기선이 많이 지나가는 부분 등을 측정해서 전기 설비에 문제가 발생한 곳을 미리 발견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전기가 세면 그 부분에 저항이 커져서 열이 많이 나죠. 그래서 그 열로 전기 누전도 알 수 있습니다. 



누수 탐지

열화상 카메라는 열을 측정하는데 주로 발열 부분을 측정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특정한 부분이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은 곳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서 상수도나 하수도 파이프가 금이 가서 물이 졸졸 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상, 하수도 수도관에서 물이 새면 골치가 아프죠. 그렇다고 수도관 지나는 모든 곳을 부셔서 찾을 수 없습니다. 이럴 때 유용한 플리어C2를 꺼내서 수도관이 지나가는 곳을 촘촘하게 촬영합니다. 그리고 그 열화상 사진을 분석해서 다른 곳보다 특별한 이유 없이 온도가 낮은 곳을 찾아서 그곳을 망치로 깨고 수도관을 교체하면 됩니다. 


어항을 촬영해 봤습니다. 물은 보라색으로 표시 되면서 아주 낮은 온도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벽 뒤에서 물이 흐르면 그 벽이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화상 사진은 해상도가 640 X 480입니다. 이 실화상과 적외선 카메라 영상을 합친 MSX기술로 보다 또렷하게 열 분포도를 알 수 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플리어 C2를 이용해서 훑어 봤습니다. 지하 주차장 벽에 붉은 점이 보이기에 다가가 봤습니다.  소화기가 있는 자리인데 육안으로는 저 벽 뒤에 뭐가 있는 지 모릅니다. 


그런데 FLIR C2로 확인해보니 27.3도까지 온도가 올라가 있네요. 약간 뜨근한 열기가 저 벽 뒤에 있네요. 이렇게 열이나 냉각의 원인을 측정할 수 있는 비파괴 검사 측정 도구로 플레어 C2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가전 제품 발열 측정 및 전자 기기 측정

열화상 사진의 해상도는 320 X 240으로 사진 해상도가 높지 않습니다. 이 열화상 사진은 일반 사진뷰어 프로그램으로 보는 것이 아닌 플리어 툴이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봐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2주 동안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꼼꼼하게 촬영해 봤습니다. 조명은 60도까지 올라가고 디지털TV는 36.5도까지 올라가네요. 지하철표 단말기도 어느 부분이 열이 높은 지 알 수 있습니다. 



전기를 먹는 전자 기기는 필연적으로 열이 발생합니다. 이게 다 전기 저항 때문인데 발열 없는 전자 기기가 나오면 좋겠지만 미세한 저항이 있어도 그곳에서 열이 발생합니다. 스마트폰도 발열량이 엄청난 전자 제품이죠. 그래서 오래 사용하면 발열 경고 표시를 내고 알아서 꺼집니다. 

다양한 가전제품이나 전자 기기를 측정해서 어느 부분이 열이 많이 나는지 평균 이상으로 고온을 내면 그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노트북 같은 경우는 송풍구에 먼지가 잔뜩 껴 있으면 열이 확 올라가죠. 그럴 때 수리센터에 맡겨서 먼지 제거 부탁하면 됩니다. 



단열 측정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요즘 겨울은 강추위가 빈번합니다. 그래서 난방비가 엄청나게 들어갑니다. 그 난방비 줄여 보고자 뽁뽁이를 창문에 붙여서 단열 효과를 내려고 합니다. 단열에 대한 고민이나 생각은 일반인들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열이 새는 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이럴 때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인 플리어 C2를 꺼내서 건물 내/외부에서 촬영을 한 후 열이 새는 곳을 찾아서 대처를 하면 됩니다. 특히 난방 배관 쪽에서 새는 열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열화상 사진을 분석할 수 있는 플리어 툴 프로그램

플리어는 플리어 툴이라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http://www.flir.co.kr/instruments/display/?id=54865 에서 운영체제에 맞게 다운로드해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윈도우64비트에서는 설치가 안됩니다. 윈도우 32비트 버전에서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설치를 하고 플리어 C2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사진을 PC나 노트북에 저장을 합니다. 

FLIR C2로 촬영한 열화상 사진 자체는 해상도가 낮지만 플리어 툴에서 실행 시켜서 보면 이렇게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는 열화상 사진의 특정 부분의 온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X열차 옆면을 측정했더니 20도네요

 

플리어 툴은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색상 팔레트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왼쪽 직선과 직사각형 도구를 이용해서 사진에 선을 긋고 사각형을 만들면 그 선과 사각형 부분에서 가장 낮은 온도와 높은 온도를 표시해 줍니다. 따라서 배관이나 노출된 수도관 등에서 열이나 물이 새는 부분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 기능이 있어서 열화상 사진을 쉽게 붙여 놓고 데이터 시트로 만들어서 PDF 파일로 생성해 줍니다. 


출력을 하면 종이 문서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아주 꼼꼼한 툴이 플리어 툴입니다. 플리어 제품은 이 뛰어난 플리어 툴로 매력도가 더 올라가네요




플리어C2(FLIR C2)열화상 카메라는 포켓 속에 쏙 들어가는 초소형, 초경량 열화상 카메라로 산업 현장이나 전기 설비와 누수 탐지 용도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비슷한 UI와 작동법으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플리어 툴이라는 소프트웨어를 PC에 설치하면 보다 정밀한 온도 측정을 할 수 있고 보고서까지 만들어줍니다.

건물 관리 하는 분들이나 전기 설비 기사님이나 누수 탐지를 하는 분들에게 좋은 제품이네요. 


FLIR C2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www.flir.co.kr/instruments/content/?id=66732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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