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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DSLR의 그립감과 마그네슘 바디롤 사용한 캐논 EOS-M3 미러리스

by 썬도그 2015.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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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및 전 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 점유율 12년 연속 1위를 한 카메라 제조업체가 캐논입니다. 
2014년도 세계 렌즈교환식 카메라 점유율은 44%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렌즈교환식 카메라는 DSLR과 미러리스를 합친 시장입니다. DSLR 시장은 캐논이 부동의 1위지만 미러리스 시장 쪽은 시장에 늦게 뛰어들어서 미러리스 쪽은 아직 1위는 아닙니다. 

시장이 점점 미러리스 쪽으로 중심점이 기울기 시작하자 캐논도 미러리스 시장 쪽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캐논은 2015년 4월 새로운 미러리스 카메라인 EOM-M3를 출시했습니다. 


EOM-M3 미러리스 개봉기

EOS-M3는 2개의 KIT가 있습니다. EOM-M3 블랙 바디에 18~55mm 광각줌렌즈 번들렌즈 KIT와 
EOS-M3 화이트 바디에 22mm 단렌즈 KIT가 있습니다. 가격은 동일합니다. 자신의 사진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인물 사진이나 카페 사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22mm 단렌즈 KIT가 좋고 여행 사진이나 길거리 사진이나 풍경 사진 등 다양한 화각이 필요로 하는 사진을 주로 찍는 분들은 18~55mm 광각줌렌즈 KIT가 좋습니다. 

사진 찍다가 열정이 붙으면 렌즈를 추가 구매하면 됩니다. 


제품을 구매하면 정품 등록을 꼭 해주세요. 이거 귀찮다고 안 하시는 분 있는데 꼭 하셔야 합니다. 
정품 등록하면 A/S기간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나고 제품이 고장 나면 무상 픽업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또한, 수리가 2주 이상 소요되면 동급의 기종으로 무상 대여해줍니다. 여기에 다양한 이벤트와 수강과 프로모션 기회를 제공합니다. 

                                       캐논 카메라 정품등록 URL : http://www.canon-ci.co.kr/main

또 한가지 잔소리를 하자면 카메라를 많이 다룬 분들은 제품 설명서를 안 읽어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 미러리스 입문자라면 제품 설명서를 다 읽어 보세요. 처음에는 들어오지 않겠지만 메뉴얼 보고 하나씩 익히는 과정이 기본기를 연마하는 시간이기에 꼭 읽어보세요. 저도 막히면 메뉴얼 찾아봅니다.  참고로 제품 설명서는 종이로 된 책자도 있고 CD로도 제공합니다. 종이로 된 설명서는 모든 내용이 다 담겨 있지 않고 일부만 담겨 있기 때문에 전체 메뉴얼이 담긴  CD에 있는 PDF파일을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제품 박스를 열면 18~55mm 렌즈와 EOM-M3바디와 스트랩과 배터리와 충전기가 있습니다. USB 케이블이 있습니다. 




DSLR과 비슷한 디자인과 마그네슘 바디를 사용한 EOS-M3 

제품 크기는 111 x 68 x 44.4로 전작인 EOS-M2보다 커졌습니다. 



EOS-M2는 104.9 X 65.2 X 31.6mm인데 후속작이 크기가 더 커졌습니다. 이렇게 후속작이 커진 이유를 밑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 캐논 EOS-M3의 정체성 때문입니다. EOS-M3는 미러리스의 가볍고 작고 경쾌함보다는 좀 더 묵직하고 덩치를 좀 키워서 사진의 품질과 함께 DSLR의 강점인 사진 찍는 맛을 좀 더 증가시켰습니다. 



바디 무게는 배터리와 SD카드 포함 366g입니다. 무게도 전작에 비해 무거워졌는데 그 이유는 크기도 커지기도 했지만, 플라스틱 바디가 아닌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마그네슘 바디는 보통 DSLR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금속 중에서 가벼우면서도 금속의 내구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중고가 제품 바디에 많이 사용합니다. 대부분의 미러리스는 제품 가격이 DSLR에 비해 중저가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바디를 사용합니다. 
소니 알파6000도 플라스틱 바디를 사용하는데 반해 캐논 EOS-M3는 마그네슘이라는 금속을 사용했네요

이는 제품 내구성 향상과 함께 좀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위한 선택 같네요. 아이폰 유저들이 갤럭시폰을 비난할 때 플라스틱 폰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비슷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크기 이야기가 나왔으니 다른 제품과의 크기 비교도 해보죠. 캐논의 소형 DSLR인 100D와 비교해보니 100D가 DSLR이라서 크긴 크네요.  그런데 두 제품이 묘하게 닮았습니다. 특히 그립 부분이 무척 닮았습니다. 제품 설계할 때 DSLR을 염두에 두고 그립부를 만든 느낌이네요. 


18~55mm 광각 줌렌즈는 좀 큰 편입니다. 구경이 52mm라서 크롭 바디 DSLR 카메라 번들렌즈와 구경이 동일합니다. 
올림푸스나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드 제품이나 니콘 J5는 렌즈가 작은 데 비해 소니나 캐논 미러리스는 구경이 큰 렌즈를 사용하네요. 이는 이미지센서 크기와도 연관이 있을 듯하네요.


소니와 캐논은 올림푸스와 마이크로포서드와 니콘 J시리즈보다 이미지 센서가 큽니다. 때문에 화질도 더 좋습니다. 물론 이미지 센서가 크다고 무조건 화질이 더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클수록 화질이 좋아집니다. 



 렌즈는 침동식은 아니라서 55mm까지 돌리면 쭉 나옵니다. 침동식 렌즈는 휴대성이 뛰어나서 좋기도 하지만 매번 촬영할 때마다 렌즈를 딸각 소리가 날 때까지 돌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이 장단점을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캐논도 침동식 번들렌즈도 하나 정도 있으면 어떨까 하네요.  




렌즈 디자인은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줌링과 포커스링에 요철을 넣어서 미끄럼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캐논 EOS-M3 바디 디자인을 보죠. 전체적인 디자인은 작은 DSLR 같은 느낌입니다. 
먼저 손으로 잡는 손잡이 부분이 DSLR에서 사용하는 그립 재질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단은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전작에 없던 노출 버튼이 들어왔습니다. 카메라 찍을 때 가장 많이 조작하는 기능이 노출과 구도입니다.
특히 노출은 아무리 측광 시스템이 발달했다고 해도 여전히 100%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예를 들어 눈 오는 겨울에 사진을 찍으면 사진이 회색 톤으로 찍힙니다. 이는 평가 측광의 단점으로 카메라 측광 시스템은 그게 눈인지 인식을 못 하고 단순히 들어오는 광량을 기계적으로 평가 하기 때문에 눈 내리는 하얀 풍경을 노출 오버로 인식해서 인위적으로 노출을 낮춥니다. 그래서 눈 사진 찍을 때는 노출을 +1 스텝 정도 올려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M3는 노출 버튼이 밖으로 노출 되어 있기 때문에 촬영 후 노출이 맘에 안 들면 바로 노출을 조절해서 재촬영할 수 있습니다. 

노출 버튼 왼쪽에 카메라 모드 버튼이 있습니다. 프로그램 모드에서 메뉴얼 모드를 지나 커스텀 모드와 씬 모드와 인텔리전트 모드 등이 보입니다. 초보자는 인텔레전트 모드에 놓고 촬영하면 노출 및 초점까지 최적의 상태로 촬영해 주기 때문에 인텔리전트 모드를 추천합니다.  


모드 버튼 옆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은 돌출형이 아닌데 살짝만 눌러도 전원이 들어옵니다. 이 전원 버튼은 셔터버튼 다음으로 가장 많이 누르는 버튼입니다. 전원 버튼은 대만족입니다. 저는 사진을 거리를 이동하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스타일이라서 전원 버튼을 수시로 껐다 켰다 합니다. 때문에 전원 버튼이 잘 안 눌러지거나 꾹 눌러야 전원이 들어오면 짜증이 납니다.  
그런데 EOS-M3의 전원 버튼은 작은 힘을 들여서 눌러도 됩니다. 셔터 버튼은 휠 버튼도 포함해서 메뉴 조작할 때 셔터 버튼 주변의 휠을 돌려서 조작할 수 있습니다. 

서텨 버튼 옆에 다기능 버튼(M-Fn)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용량 1040mAh의 LP-E17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그 뒤에는 SD, SDHC, SDXC까지 지원하는 메모리 카드 슬롯이 있습니다. 
미러리스는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촬영하기 때문에 DSLR보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배터리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출사 나가서 배터리가 다 떨어질까 봐 조마조마하게 됩니다.

완충 상태에서 약 250장 정도를 촬영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제가 테스트를 해보니 대략 400장 정도까지도 촬영할 수 있네요. 생각보다 많이 찍히네요.  출사 나가서 이보다 더 많이 찍는 분들은 배터리 하나 더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 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하단부에는 NFC 칩이 있는데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켜고 갖다 대면 와이파이 기능이 활성화 되면서 스마트폰과 와이파이로 통신을 하면서 EOS-M3로 촬영한 사진을 무선으로 전송해 줍니다. 


내장 플래시는 옆에 있는 플래시 버튼을 누르면 철컥하고 올라옵니다. 미러리스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플래시를 외장으로 장착하는 제품도 있는데 그런 제품들은 외장 플래시 거의 챙겨서 다니지 않아서 거의 쓰지 않게 되더군요. 내장이라서 어두운 밤이나 역광 일 때 많이 사용할 듯하네요. 역광 일 때 플래시 강제 발광하면 피사체나 인물이 좀 더 밝게 담깁니다. 

전체적으로 군더더기가 없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입니다. DSLR의 DNA가 살짝 느껴지기도 하네요. 전작인 EOS-M2가 컴팩트 카메라 쪽의 디자인이었다면 이 EOS-M3는 DSLR 쪽으로 살짝 이동한 느낌입니다. 




셀카 찍기 편한 플립형 액정

캐논 미러리스 EOS-M3 외형 특징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틸트를 넘은 플립형 액정입니다. 
3인치 플립형 액정은 하단 45도와 상단 180도의 틸트가 가능합니다. EOS-M2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액정이 틸트가 되지 않아서 다양한 앵글을 촬영할 수 없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이에 캐논이 그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셀카 찍기 편한 180도 플립형 액정을 넣었네요



3인치 LCD는 104만 도트의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 액정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Q를 누르면 세부 설정을 터치로 조절할 수 있고 터치 셔터를 활성화 시키면 터치를 하면 사진이 찍힙니다. 

오른쪽에는 그립 부가 있고 그 그립부에 녹화 버튼과 재생버튼을 배치했네요. 그 밑에는 AE잠금 버튼과 인덱스 버튼이 있고 그 밑에 십자버튼 겸 휠 버튼이 있습니다. 그 하단에는 인포버튼과 메뉴버튼이 있는데 인포 버튼을 누르면 위와 같이 수평계와 히스토그램이 출력되어서 보다 다양한 정보를 화면에 뿌립니다.

오른쪽 메뉴를 자세히 보시면 파란색 아이콘들이 보이는데 이는 재생 버튼(파란색)을 누른 상태에서 저 버튼을 누르면 인덱스 및 확대 와이파이 켜기 삭제 기능이 활성화 됩니다. 



액정보다 뷰 파인더 촬영을 선호하는 분들이나 역광 촬영시에 액정이 보이지 않을 때는  전자식 뷰파인더인 EVF-DC1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DSLR급의 잡기 편한 높은 신뢰도의 그립

1주일간 사용하면서 EOS-M3는 DSLR을 닮고자 하는 미러리스 제품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먼저 외형이 EOS-100D와 흡사합니다. 특히 그립 부분은 영락없이 DSLR입니다. 전작과 비교하면 그립 부분이 훨씬 더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을 잡는 부분이 크면 잡기 아주 편하죠



전면 그립부도 크게 변화가 되었습니다. DSLR에서 사용하는 그립 재질을 사용해서 확실히 한 손으로 들기 편하게 했습니다. 



분명 무게는 좀 무거운 감은 있습니다. 대신 그립부를 강화해서 한 손으로 들고 찍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녹화버튼과 재생버튼이 후면 상단에 있어서 한손으로 사진 촬영을 하거나 녹화를 할 수 있습니다. 

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상단의 2개의 메탈 재잴의 휠버튼이 약간 뻑뻑한 느낌입니다. 좀 더 쉽게 돌릴 수 있었으면 하네요
쓰다 보면 좀 더 잘 돌아가긴 하겠네요. 


DSLR의 그립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한 손으로 파지하고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카메라가 크기가 작아지만  휴대성은 좋아지지만 그립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 제품은 크기 보다는 그립감과 화질에 초점을 찾우기 위해서 일부러 덩치를 더 키운 듯 하네요.  



캐논의 미러리스 제품들은 EOS-M2까지는 아쉬운 점이 꽤 있었습니다. 캐논 DSLR 유저들의 이탈을 막는 제품 정도로 여겨졌는데 EOS-M3는 자기 정체성을 찾았네요

캐논 미러리스 EOS-M3의 정체성은 DSLR이 닮고 싶은 미러리스입니다. 
캐논 광고에서 강소라가 결국! 사진이라고 말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크기도 좀 더 크고 무게도 전작에 비해 무겁지만 대신 사진 품질에 전력투구한 제품입니다. 

DSLR사용자 중에 사진 품질과 화질 때문에 미러리스 구매를 주저하는 분들에게 좋은 서브 카메라가 될 듯하네요.
특히 캐논 DSLR유저라면 렌즈 어댑터를 사용하면 DSLR 렌즈를 사용할 수 있기에 좀 더 매력적이겠네요.   




2,040만 화소의 CMOS센서

이미지 센서는 APS-C사이즈(22.3 x 14.9 mm)와 DIGIC6의 화상 처리 엔진이 들어갔습니다. 아래는 후보정을 하지 않은 원본 상태의 캐논 EOS-M3 샘플 사진입니다. 


















캐논 EOS-M3로 촬영한 샘플 동영상

위 영상은 캐논 EOS-M3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일부러 열악한 어두운 환경의 영상을 소개합니다



캐논 EOS-M3 외형 리뷰 


<본 포스팅은 EOS-M3 제품 홍보를 위해 제품을 제공받아 체험을 바탕으로 솔직하게 작성 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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