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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베일을 쓰는 이슬람 여성들의 시선으로 담은 사진들

by 썬도그 201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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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시선이다"라는 말이 요즘 팍팍 와 닿습니다. 
사진은 사진작가나 촬영자의 시선을 담는 도구입니다. 그 시선이 세상의 부조리를 고발하는데 사용한다면 그 사람은 사진기자나 사진작가일 확률이 높습니다. 


아랍 여성들은 남성의 소유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무슬림들의 경전인 코란에는 여성을 극진하게 모신다는 내용이 있는데 우리가 보는 아랍 여성들은 주체적인 존재라기 보다는 남자의 소유물처럼 보입니다. 뭐 제 몰이해겠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답답스럽게만 보입니다.

아랍 여성들은 온몸을 가리는 옷을 입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히잡인데 이것도 아랍국가마다 다릅니다.
대표적인 히잡은 두건 모양으로 시리아 등의 아랍권 여성들이 많이 씁니다. 얼굴을 내놓고 머리카락은 가리는데 가장 개방적인 옷입니다. 차도르는 겉옷 위에 쓰는 헐렁한 겉옷으로 얼굴을 드러냅니다. 
니카브는 눈을 제외한 전신을 가리는데 파키스탄이나 모로코 여성들이 주로 착용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가리는 부르카가 있습니다. 부르카는 눈을 포함해서 전신을 가리는데 앞을 봐야 하기 때문에 눈 부분만 얇은 천을 사용합니다. 이 부르카는 무슬림 원리주의자들이 실권을 잡고 있는 아프카니스탄과 이집트 여성들이 주로 착용합니다. 

중동의 보도사진작가인 하산 아마르는 아랍 여성의 시선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사진은 간단합니다. 카메라 앞에 얇은 천을 드리워서 아랍 여성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아랍 여성들이 세상을 보는 시선을 재현했네요. 

우리들의 시선으로 보면 아랍 여성들의 의복은 인권 유린입니다. 인류 보편적 시선으로 봐도 문제가 있습니다. 다만, 이게 종교적인 문제라서 국제사회가 지적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가끔 프랑스 등에서 히잡을 쓰냐 마냐 때문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죠.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이런 사진가의 시선은 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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