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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아수스 2015년 신제품 출시 세미나에 본 젠북과 트랜스포머북 Chi시리즈 3종

by 썬도그 201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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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스는 매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가성비가 브랜드 정체성인 아수스가 2015년에 출시한 신제품 4종을 지난 주에 한국 시장에 출시 했습니다. 


신제품 출시는 광화문 뒷편 센터포인트 2층 차이나 레스토랑 CHAI 797에서 열렸습니다. 
요즘 광화문은 이런 거대한 빌딩이 쑥쑥 대나무처럼 자라고 있습니다. 



2층에 올라오니 ASUS 2015 노트북 블로거 세미나 입간판이 있네요. 아수스는 이런 신제품 발표회를 자주 할 만큼 신제품에 대한 애정이 많은 듯 합니다. 다른 기업들은 신제품 나와도 언론 보도 자료로 끝내거나 기자들만 모시고 제품 발표회를 하죠




아수스 신제품 발표회를 3~4번 찾아가 본 적이 있는데 매번 장소는 바뀌더군요. 한 번은 CGV여의도 1관을 빌려서 신제품 발표회를 하기도 하고 홍대라는 IT 보다는 패션 음악의 거리에서 신제품 발표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광화문 음식점에서 하네요. 광화문이 좋죠. 서울 중간에 있고 근처에 들려 볼 곳도 많아서 겸사겸사 가기 좋은 곳이니까요. 



 노트북, 트랜스포머 북 3종 신제품 출시 세미나 

세미나 진행은 세미나 시작 전에 신제품 구경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가 약 1시간 정도 진행됩니다. 



먼저, 아쉬운 소리부터 좀 하자면 아수스뿐 아니라 많은 IT업체들이 신제품 발표를 하면서 조명에 대한 신경을 거의 쓰지 않는 듯 하니다. 이런 블로거 세미나나 블로거를 위한 신제품 발표회를 한다면 제품 전시 쪽은 밝은 조명과 주광색의 조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조명 색도 주황색이고 게다가 조명이 너무 어둡다 보니 사진 찍기가 좋은 여건이 아닙니다. 

이런 행사의 결과물은 사진과 텍스트입니다. 그렇다면 같은 제품이라도 사진에 잘 담기는 것이 좋을텐데 사진 찍기 좋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 놓으면 난감합니다.  다음 전시회에는 꼭 제품 전시 코너 쪽만 밝은 조명을 배치해주었으면 합니다. 저야 이런 행사를 자주 다니다보니 조리개 1,8F 까지 지원하는 단렌즈를 장착하고 가서 그나마 좀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네요



먼저 아수스 공식 명칭은 에이수스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을 보죠. 
모바일PC 시장에서 아수스는 HP, 레노버에 이어서 3위입니다. 서유럽에서는 2위, 동유럽에서는 3위 아시아에서는 3위, 미국에서는 3위, 중국에서는 2위, 중동 3위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중국에서는 중화권 브랜드인 레노버가 1위이고 중동과 서유럽도 레노버가 1위입니다. 그런데 미국이나 아시아 쪽은 HP가 1위가 2위가 에이서, 도시바 등으로 브랜드 간의 경쟁이 심합니다. 그런데 아수스는 어느 시장에나 2~3위 권에 있습니다. 이게 아주 유의미하다고 봅니다. 아수스 브랜드는 1위는 아니지만 항상 평균 이상은 하는 즉 실패하지 않는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미지가 좋아요. 기복이 심한 브랜드보다 항상 꾸준한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브랜드가요



1.2kg의 무게와 1.2cm의 얇은 두꼐의 ZenBook UX305

그럼 신제품과 세미나 내용을 곁들여서 소개하겠습니다. 
아수스는 젠북 노트북 시리즈가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한 2015년 신제품 ZenBook UX305의 가장 큰 특징은 1,2kg의 무게와 1.2cm의 얇은 두께입니다.  

LG의 그램보다는 무게는 좀 더 나가지만 대신 두꼐는 0.1cm 이상 얇습니다. 뭐 이런 울트라북 스타일은 무게와 두께가 비슷비슷해서 큰 의미가 없긴 합니다. 스마트폰처럼 1mm 차이가 확 느껴지는 제품들이 아니니까요. 그럼에도 얇기는 엄청나네요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QHD로 3200 X 1800으로  풀HD 보다 2.5배 해상도이고 인치 당 화소수는 275PPI입니다. 그리고 최신 노트북 답게 터치 스크린입니다. 300cd/m2 밝기와 178 시야각으로 직사광이 아니라면 낮에도 야외에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는 최대 8GB를 제공하고 초고속 512GB SSD스토리지가 탑재 되어 있습니다.  3개의 USB포트를 제공하고 냉각팬이 없어서 소음이 적습니다.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젠북 UX305의 CPU는 인텔 코어 M프로세서(5Y71 또는 5Y10)가 탑재 되어 있습니다. 이 인텔 코어 M 프로세서는 울트라북처럼 얇은 두께를 유지하기 위해 냉각 팬을 없앤 팬리스 모바일 기기용으로 만들어서 대부분의 울트라북들이 이 CPU를 사용합니다. 

워낙 CPU는 인텔 종속적이라서 큰 의미가 없어진 것도 있네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배터리 사용시간인데  스마트폰 전력 관리로 1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은 평이합니다. 딱 아수스 스타일이네요. 매력적이지도 않으면서도 그렇다고 싼티 나지도 않은 중간 느낌? 가격은 오픈 마켓에서 보니 CPU에 따라서 90만원 대에서 110만원 대입니다. 



트랜스포머 북 3종  Chi 시리즈(T300 Chi, T100 Chi, T90 Chi)

기(氣)라는 개념은 육체와 정신을 이원화 시킨 서양의 이분법적인 사고관에는 없는 동양의 개념입니다. 동양은 몸과 정신이 하나의 상태라고 생각하는 순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죽으면 끝이 아닌 환생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氣)라는 개념을 서양에 확신 시킨 것은 스타워즈입니다. 제다이도 사무라이에서 나온 개념이고요. 이 기(氣)를 그대로 사용하면 설명하기 힘들기 때문에 FORCE(포스)라는 말로 치환합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아수스는 트랜스포머 북 라인을 Chi시리즈를 배치합니다. 

먼저 트랜스포버 북이란 태블릿PC에 도킹이 가능한 키보드를 함께 제공해서 노트북과 태블릿PC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입니다. 여러 제조업체마다 각각의 하이브리드 패드를 선보이고 있는데 아수스는  트랜스포머 북이라고 부릅니다. 이 트랜스포머 북의 Chi가 뭔가 했습니다. 이 Chi는 기의 발음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이라고 하네요. 중국의 기(氣) 발음이 Chi인가 보네요. 



이번에 선보인 Chi시리즈는 가장 성능이 좋은 T300 Chi와 T100 Chi 그리고 휴대하기 좋은 T90 Chi이 있습니다. 



먼저 Chi의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먼저 디스플레이가 보다 투명해졌고 화사해졌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제품들은 터치가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터치글래스가 LCD 디스플레이 위에 올려집니다. 기존에는 LCD디스플레이와 터치글래스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서 휘도나 색 선명도와 투명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아수스 TruVIVID 기술은 이 공기층 대신에 액체층을 넣어서 보다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아무래도 공기보다는 액체가 빛 전달력이 좋죠. 




이 하이브리드 또는 2 in 1 제품은 키보드와 자주 도킹을 해야 하기 때문에 탈착을 수시로 해야 합니다. 문제는 탈착 내구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수스는 무려 2만 번의 탈착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들입니다. 많이 써야 3~4년 정도 쓰는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2만 번은 충분하네요. 



아수스는 작은 크기에도 짱짱한 소리를 내는 기술을 가진 뱅앤올룹슨와 함께 소닉마스터라는 사운드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운드오 세심하게 잡아내고 있습니다. 



트랜스포머북 Chi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닌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리튬이온은 건전지 같이 생긴 원통형태의 셀을 이어 붙어서 사용하는 액체 배터리라서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고 폭발 위험도 있고 효율이 낮습니다. 반면 리튬 폴리머는 고체 배터리로 폭발위험이 적고 효율도 좋습니다. 또한 크기를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얇거나 작은 크기의 제품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배터리 사용기간은 대기모드로만 놓아도 14일 동안 갑니다. 보통 태블릿PC는 다 사용한 후에 전원을 끄지 않고 그냥 화면만 끄고 장시간 보관할 때가 있는데 태블릿PC 제품답게 14일이란 장시간 대기를 할 수 있네요. 그럼에도 배터리가 다 소모 되면배터리 5%가 남았을 때는 저장하지 않은 데이터는 자동 백업을 해서 작성 중인 데이터나 보관 된 중요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백업을 합니다. 





각 제품에 대한 배터리 사용시간이네요. 보통 9시간 이상이니 출근해서 퇴근 할때 까지 사용할 수 있네요. 


USB3.0 단자와 HDMI 단자를 제공해서 파일 전송 및 멀티미디어에 대한 지원도 확실히 하고 있네요. 



Chi시리즈는 인텔 코어 M프로세서와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T300 Chi가 퍼포먼스 성능이 좋은 인텔 코어 M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각 제품의 CPU 성능입니다. 



Chi 시리즈는 MS오피스 365를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윈도우8,1이 설치 되어 있는데 올 가을에 윈도우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위에서 설명을 안 했는데 이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Chi시리즈는 윈도우 태블릿 2 in 1 제품입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아이패드만 사용하는 분들은 낯설 수 있지만 윈도우 운영체제가 설치 되어 있기 때문에 저 같이 콘텐츠 생산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다만 윈도우는 아직도 앱이 많지 않은 것은 아쉽습니다. 오피스 작업이나 콘텐츠 작성 작업 등등 PC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자주 애용하는 분들 중에 외부나 이동하면서 빠르게 글을 쓰고 싶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블로거 들에게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나 아이패드 보다 이게 더 낫습니다. 


디자인에서 가장 큰 특징은 모서리를 커팅을 해서 이리저리 돌리면 빛이 찰랑거리게 합니다. 요즘 스마트폰도 이런 엣지 커팅 기술을 이용한 엣지 있는 디자인의 제품이 많아졌죠. 




Chi 시리즈의 맏형 T300 Chi

7.6mm 720g의 초슬림, 초경량을 장착한 T300 Chi는 Chi시리즈의 맏형입니다. 숫자에서 알 수 있는 퍼포먼스가 가장 뛰어난 제품입니다. 

CPU는 Intel® Core™ M 5Y10/5Y71 Processor 가 탑재 되어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12.5" Auto WQHD (2560x1440)/Full HD 3D (1920x1080)/Wide View Angle입니다. 12.5인치로 디스플레이가 Chi 시리즈 신제품 중 가장 큽니다. 메모리는 4~8GB 지원하며 저장장치는 SSD를 사용하며 64~128GB지원합니다.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16 : 10의 10.1 인치 T100 Chi

T100 Chi는 16대 10 비율의 10.1인치 디스플레이 제품입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775를 사용했으며 메모리는 2GB입니다. 저장 용량은 64G이고 무게는 1.07kg입니다. 



디자인은 마찬가지로 엣지 커팅 기술이 들어가 있어서 금속의 느낌이 납니다. 멀티미디어와 웹서핑용으로 괜찮을 듯 하네요. 




작고 가지고 다니기 편한 T90 Chi

Chi시리즈의 막내인 T90 Chi는 T100 Chi와 동일한 인텔 아톰 프로세서 Z3775를 사용합니다. 
메모리 용량은 2GB이며 저장 용량은 64G로 T100 Chi와 동일합니다. 다만 크기가 8.9인치로 가장 작습니다. 무게도 가벼워서 0.75kg 입니다. 베젤은 좌우 보다 상하가 벶젤이 큰편입니다. 

휴대성이 가장 좋은 제품입니다. 



아수스 세미나는 좋은 점도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이런 신제품 발표회는 2~3명 정도의 질문을 받는 시간이 있었으면 합니다. 질문 받는 시간이 없다 보니 세미나가 너무 일방적으로 흐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제품 시연 코너에는 직원 1~2명을 상시 배치해서 질문이 있으면 바로 즉석에서 물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반면 다른 신제품 발표회보다 식사 문제는 항상 기대 이상으로 제공해 주시네요. 먹으로 신제품 발표회 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부실한 신제품 발표회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식사에 대한 대접은 조금 볼륨을 내리고 대신 신제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나 질문 등 활발한 아수스 문화를 느끼고 제품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신제품 발표회 준비하시느라 고생들 하셨습니다. 


본 리뷰는 IT동아 오피니언 리더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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