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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

by 썬도그 201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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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는 여의도 윤중로입니다. 63빌딩 반대 쪽에 있는 국회의사당을 둘러 싼 윤중로는 차량까지 통제해서 각종 공연과 축제를 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찾습니다. 

윤중로 벚꽃 축제장을 가는 방법은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한강으 좀 감상하다가 국회의사당 쪽으로 가셔도 되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려서 국회를 관통해서 가져도 되고 국회 담벼락을 끼고 돌아가셔도 됩니다. 전 여의나루역을 택했습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바로 여의도 한강공원이 나옵니다. 비누 거품 공연을 하는 분이 공연을 하시네요. 이분은 인사동에서도 봤는데 여러분이 계시는 것 같지는 않은데 다양한 곳에서 공연을 하시네요.  



서울의 랜드마크인 63빌딩 앞에 다야한 연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한강 주변의 고층 아파트를 짓지 못하게 하겠다고 했던 오세훈 전 시장의 말은 헛소리가 되었네요. 강 주변에 높은 아파트를 올리는 것은 강이나 유람선에서 강변을 보는 시선 보다 강변에서 강을 보는 시선이 더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강 보이면 아파트 프리미엄이 확 올라가잖아요



한강 르네상스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한강의 거대한 구조물은 여름에는 각종 공연을 하지만 다른 계절에는 개점 휴업이네요. 카페로 활용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현재는 아무런 활용을 하지 않습니다. 카페로 활용해서 수익이 나지 않아서였을까요? 

저 같아도 저기서 비싼 커피 먹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편의점에서 캔 맥주 하나 사서 강변 보면서 수다 떠는 게 더 좋죠. 여름 아니면 특별히 활용도 못하네요. 아쉽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국회의사당 뒷편까지 왔네요. 


나무 크기는 윤중로가 최고입니다. 다만 양 옆이 아닌 한쪽에만 있는 것이 아쉽죠





국회의사당은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니 잠시 쉬고 싶으면 국회의사당 들어가 보세요. 쉴 곳이 꽤 있습니다. 참고로 국회도서관 자판기 커피맛이 좋습니다. 





국회의사당 안에 핀 산수유입니다. 이곳에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윤중로 벚꽃은 좀 심심한 것도 있습니다. 크기는 큰데 뭔가 좀 아쉽죠. 



그런데 이 윤중로 벚꽃은 낮 보다 밤이 더 아름답습니다. 




밤에는 이렇게 형형색색 조명이 바닥에서 쏘아져서 하얀 벚꽃을 다채로운 색으로 물들입니다. 이런 것이 포샵질을 하는 것 같아서 싫다는 분도 있지만 전 참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냥 하얀 눈 같은 벚꽃 보다는 이런 색이 들어간 것도 좋죠. 그렇다고 모든 구간이  저런 색이 들어간 조명으로 된 것은 아닙니다. 그냥 하얀 조명만 있는 곳도 있습니다. 








중간 중간 공연도 하는데 윤중로 벚꽃 축제는 오늘 4월 9일부터 다음주 수요일 15일까지 합니다. 한창 무대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량 통제는 이미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낮이건 밤이건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버스커도 볼 수 있습니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오늘부터 다음주 수요일까지 하니 주말에 한 번 들려보세요. 전 낮보다는 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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