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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권력이다

지구 수호자 사진작가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전시회 GENESIS 본문

사진정보/사진전시회

지구 수호자 사진작가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전시회 GENESIS

썬도그 2014. 10. 8. 11:53

세바스티앙 살가도(1944~ )는 경제학도입니다. 미국의 밴더빌트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살가도는 70년대에 아프리카에 갔다가 그 아프리카에 사는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삶 그리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기 시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 특히 다큐멘터리 사진을 하려면 사진학도가 아닌 문학이나 사회학 또는 인류학 같은 다른 쪽을 공부한 사람들이 좀 더 심도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기에 인문과학 쪽을 전공한 분들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아는 만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면에서 이 경제학도인 살가도는 아프리카의 참혹스러운 삶을 펜과 보고서가 아닌 카메라를 들고 세상에 알리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그는 70년대부터 카메라를 들고 지구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지구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을 찍기 시작합니다.

그런 그를 알아본 매그넘은 그에게 손을 내밉니다. 세계 최고의 사진 에이전시인 매그넘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도 얻게 됩니다. 그의 사진은 힘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고통스러운 노동의 현장인 브라질 금광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그 거대한 힘과 에너지에 감동을 하게 됩니다.

또한, 그가 고발하는 지구의 어두운 모습 반대로 생명의 거대함을 느끼게도 합니다. 그의 사진은 바로 느낌을 줄 정도로 정교한 그림 같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그게 살가도 사진의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쉽게 와 닿고 아름답다고 느껴지지만 너무 탐미적인 사진을 찍는다고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삶도 그가 찍으면 그 고통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아름답다고 느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탐미적인 사진은 그를 인기 사진작가로 만들었지만 본질을 흐린다는 비판도 받고 있죠. 그럼에도 그의 사진은 사람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습니다.

1993년 워커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라지고 있는 육체노동 현장을 담았고 2000년에는 마이그레이션스라는 프로젝트로 기아와 자연재해와 환경파괴로 고통스러워하는 삶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장장 8년에 거쳐서 원시적인 태고의 삶을 살고 있는 자연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과 자연을 담은 사진프로젝트 제네시스를 사진집과 함께 곧 한국에서 사진전으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지구에 바치는 헌정시 같은 세바스티앙 살가도의 제네시스(GENESIS)













지구에게 보내는 러브레터라는 소리가 있을 정도로 살가도는 지구에 대한 애정을 이 제네시스라는 사진 시리즈로 전하고 있습니다.  한 때 견딜 수 없는 폭력과 잔혹함 때문에 인류에 대한 희망과 믿음이 사라졌던 세바스티앙 살가도는 이 제네시스 사진 시리즈를 통해서 지구의 아름다움과 환경 문제를 다루면서 다시 지구에 대한 애정을 품게 됩니다.

인류에 대해서는 희망을 잃었을지 몰라도 지구에 대한 애정이 있었던 살가도, 어쩌면 지구라는 어머니를 통해서 살가도도 인류도 치유 받았으면 합니다. 

이 제네시스 사진 시리즈는 
2014년 10월 16일부터 2015년 1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예술동에서 전시를 합니다. 전시회 가격은 1만 5천원으로 좀 비싼 편입니다. 티켓몬스터에서 40% 할인한 9천 원에 판매를 하고 있네요. 이 가을 지구의 거대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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