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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국제우주정거장에 사용 될 에스프레소 기계 ISSpresso

by 썬도그 2014.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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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커피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관련 서적은 몇 권 읽어 봤는데 직접 커피를 제조 판매 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커피 상식은 알고 있는 것이 좋더라고요. 그 이유는 커피가 거의 상식과 같이 널리 퍼져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 세계 사람들이 사랑하는 기호 식품이기도 합니다. 

악마의 음료라고 해서 유럽 기독교인들이 거부 했던 커피가 이제는 세계적인 기호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커피도 국내에 소개 된 것은 오래 되었지만 한국은 스타벅스가 진출하기 전까지는 자판기 커피나 이름만 커피 전문점인 곳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실로 다양한 커피를 먹고 있고 골목마다 커피숍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로 인해 커피 시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느낌입니다. 요즘은 시내에 나가면 테이크 아웃 에스프레소 커피점도 많더라고요. 한번 원두커피 맛에 길들여지면 자판기 커피 잘 못 마시죠. 같은 이름이지만 확 다른 음료로 느껴지니까요. 원두커피를 이제는 에스프레소 기기를 사서 집에서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 에스프레소 커피를 우주에서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 43%으 커피 메이커 LAVAZZA와 연구 개발 업체인 ARGOTEC이 이탈리아 우주 연구 기관인 ISA와 손 잡고 무중력 공간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캡슐 추출 식 에스프레소 기기를 개발 했습니다. 



이 우주 에스프레소 머신 이름은 ISSpresso로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사용될 예정입니다. 
지난 13년 동안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 가끔 근무를 했던 이탈리아 우주 비행사는 우주에서 가장 먹고 싶은 것은 에스프레소 커피 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주에서는 아무 음식이나 먹을 수 없죠. 

지금까지 무중력 공간에서는 고온 고압으로 추출해야 하는 에스프레스 기기를 만들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탈리아 커피 회사와 기술 회사 우주 연구 기관이 손을 잡고 물리학 및 유체 역학을 이용해서 ISSpresso라는 우주에서도 에스프레소를 먹을 수 있는 기기를 만들었네요.  이 커피 메이커는 우주에서도 액체를 고압 고온으로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합니다. 컴퓨터 내부에 보통의 플라스틱 튜브가 아닌 400개의 특수 스틸 튜브가 포함 되어 있고 이걸 이용해서 우주에서도 커피를 추출합니다. 

크기는 43 x 42 x 36cm이고 무게는 20kg입니다.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네요. 커피 한잔 하자고 우주에 20kg이나 되는 저 기계를 가져간다? 좀 사치스러운데요. 우주에 물건 올리는 비용이 한 두푼이 아닌데요. 물론, 한 번 올리면 우주인들이 쌍수를 들고 좋아할 정도로 매일 이용할 것 같기는 합니다. 


시제품 단계라서 무게는 줄어 들 수 있고 에스프레소 커피를 넘어서 홍차, 수프 같은 것도 먹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2014년 11월 정도에 우주정거장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첫 시음자는 ESA의 여성 우주 비행사 Samantha Cristoforetti가 시음할 예정입니다.

우주에서 먹는 에스프레소 한 잔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그나저나 이탈리아도 우주 항공 기술이 꽤 있나 봅니다. 패션, 명품 브랜드나 자동차 등만 잘 만드는 줄 알았는데 중공업 기술도 많이 있나 보네요. 하기야 프랑스 못지 않게 이탈리아도 기술집약적인 제품 잘 만들긴 하죠


자료출처 http://www.collectspace.com/news/news-061614a-isspresso-espresso-coffee-spa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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