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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산 타고/아름다운 산행

바람막이 봄자켓 아이더 파라오. 방풍, 방수 성능 테스트를 해보다

by 썬도그 201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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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2014년 봄 신상품으로 파라도 봄 자켓을 선보였습니다. 파라오 봄자켓은 이집트 파라오에서 영감을 얻어서 모자와 가슴, 어깨, 앞과 등에 파라오의 줄무늬 패턴이 들어가 있고 그 줄무늬에는 피라미드를 형상화한 삼각형 무늬의 패턴이 사용되었습니다. 

아이더 파라오는 아이더의 고기능성 제품 라이인 제니엄 라인의 방풍 자켓입니다. 트래킹과 산행, 캠핑, 자전거 라이딩 등 다양한 야외 활동에 적합하게 나온 제품입니다. 




디펜드 윈드(Defender Wind) 소재의 방풍, 방수 성능 테스트

아이더 파라오는 아이더 본사가 직접 개발한 디펜드 윈드라는 멘브레인 기술이 들어간 방풍, 방수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멤브레인 기술이란?


아주 작은 구멍이 촘촘하게 뚫려 있는 소재로 물 분자 보다는 작고 수증기 분자보다는 커서 외부의 빗물은 막아내고 몸에서 발생한 땀이 증발한 수증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기술입니다. 

멤브레인 기술을 사용한 소재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각 아웃도어 제조사들은 이 멤브레인 기술이 들어간 소재가 있는데
아이더는 디펜드 윈드가 이 멤브레인 기술을 이용한 소재입니다.  
이 디펜드 윈드 소재의 방풍 성능과 방수 성능을 직접 체크해 봤습니다. 



방풍 성능 테스트

 봄바람이 거세게 불던 날에도 체크해 봤는데 확실하게 외부의 공기를 차단해 줍니다. 그러나 바람이 불었다 안 불었다 해서 좀 더 장시간 방풍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자전거를 이용해 봤습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는 맞바람이 많이 불어옵니다. 이 바람이 더운 날씨에는 상쾌함을 유지 시켜주는 시원한 바람이지만 겨울에는 칼바람이 됩니다. 

아웃도어 봄 자켓 아이더 파라오는 자전거 라이딩 전용 복장은 아니지만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시속 18km 정도로 달려 봤습니다. 얼굴 부근으로만 바람이 느껴지고 다른 부분에서는 바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스카프까지 두르면 겨울의 찬 바람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람은 잘 막아주지만 두꺼운 소재의 옷이 아니라서 차가운 기온까지는 막아 주긴 힘들 듯 하네요.  따라서 겨울에서 봄으로 가을에서 겨울로 가는 바람 많은 환절기 때 입으면 괜찮겠네요. 

특히 요즘 같은 계절이 변하는 날씨의 방풍 성능이 좋은 봄자켓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방수 성능 테스트

방풍 성능은 멤브레인 기술이 들어간 소재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촘촘하고 두께가 두꺼우면 바람은 충분히 막아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람만 막아낸다면 멤브레인 기술이 들어간 소재를 꼭 쓸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아웃도어 봄자켓은 가볍고 얇으면서도 바람을 막아내야 하기 때문에 멤브레인 기술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풍 성능도 방풍 성능이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기능이 방수 성능입니다. 비 오는 날은 보통 등산을 하지 않지만 비가 안 올때 산에 올랐다가 산에서 비바람을 만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이럴 때 판초 우의를 꺼내서 입으면 되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은 판초 우의까지 챙겨서 등산하지 않습니다. 전문 등산인들이야 꼼꼼하게 준비하지 뒷산 올라가듯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 있는 산을 오르는 당일치기 등산객들은 판초 우의를 준비하지 않죠. 

그래서 아웃도어 자켓에 요구되는 기능이 방수성과 투습성입니다. 
방수성은 말 그대로 외부의 빗방울이 옷 안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내는 성능이고 투습성은 몸에서 발생한 땀이 증발해 수증기 형태일 때 이 수증기를 옷 바깥으로 배출하는 성질을 투습성이라고 합니다. 

봄비가 내리는 날 직접 방수성과 투습성을 테스트해봤습니다. 



동네 뒷산인 관악산을 올랐습니다. 관악산 입구에 들어서자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양의 비를 맞으면서 산을 올랐습니다.  

휴대용 라디오에 이어폰을 꽂아서 음악을 들으면서 올랐습니다. 앞 윗주머니에 라디오를 넣어서 물이 들어가는지 체크를 해 봤습니다. 싼 라디오라서 물이 들어가도 괜찮은 녀석입니다. 



산 중턱까지 오르는데 계속 보슬비만 내렸습니다. 그래도 보슬비도 계속 맞으면 옷이 젖습니다. 산 중턱에서 사진을 촬영해 봤습니다. 빗방울들이 아이더 파라오 봄자켓에 달라붙어서 동글 동글 말려 있습니다. 툭 털면 떨어집니다. 
그러나 이 정도의 비로는 제대로 된 방수 성능 테스트를 할 수 없습니다.  좀 더 비가 많이 오길 바랐는데 



거의 정상이 가까워지니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름 장마철의 굵은 장대비는 아니지만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 방수 성능 테스트를 위해서 지갑하고 방수 카메라와 스마트폰과 휴대용 라디오만 챙겨 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스마트폰은 안쪽 주머니에 넣어서 보호했습니다. 귀에 꽂은 라디오가 들이지 않으면 앞주머니에 있는 라디오가 먼저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볼 수 있기에 그때부터 하산하던지 조치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굵은 빗방울이 좀 더 큰 방울을 만들어서 붙어 있습니다. 


모자도 중요합니다. 모자에 붙은 물방울들이 모자를 타고 자켓 안으로 들어오면 안 됩니다. 또한, 모자에 있던 빗방울이 얼굴로 내려와도 안 됩니다. 아이더 파라오 자켓 모자는 앞창이 길어서 얼굴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막아줍니다. 




굵은 빗방울은 한 30분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전혀 옷 안으로 들어오지 않네요. 방수 성능이 아주 좋습니다. 여름철 장대비에도 견디는지는 모르겠지만 봄에 내리는 비는 충분히 막아 냅니다. 



아이더 파라오 봄자켓 방수 성능 테스트 하기 위해서 비 오는 관악산을 올랐는데 비 오는 산의 풍경이 이렇게 고즈넉하고 차분한지 몰랐네요. 등산객도 거의 없어서 혼자 산을 전세 낸 느낌입니다. 그리고 피어나는 산 안개는 한 폭의 수묵담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비 오는 풍경을 좋아하고 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비가 매일 같이 내리는 장마철이 꿉꿉하긴 해도 좋습니다. 비 오는 날 비를 맞으면서 자전거 타는 것을 좋아해서 튼튼한 비옷도 사서 비가 오면 비옷을 입고 자전거를 탑니다. 참 별난 취향이라면 취향일 수 있는데  비옷과 거리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면서 자전거 타는 것이 저에게 아주 큰 쾌감을 줍니다. 그 어떤 음악보다 차분하게 해주는 소리가 빗소리입니다. 

그런데 이 비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 것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비옷 소재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비를 확실히 막아주기는 하지만 땀도 확실히 막아 버립니다. 비도 막고 땀이 증발한 수증기도 막다 보니  비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면 비에 젖는 게 아니라 땀에 젖습니다. 비를 막자고 비옷을 입었더니 땀에 젖어 버리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되자 비 오는 날 자전거 타는 것을 접었습니다. 비옷은 방수성은 좋은데 투습성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옷 입고 산행을 하면 안에서 땀이 찹니다. 

바람막이 아이더 파라오는 방수성은 물론 투습성도 좋아서 안에서 발생한 땀을 잘 배출해줘서 땀이 차는 것을 방지합니다. 
비옷 대신에 아이더 파라오를 입고 자전거를 타야겠네요


이분들처럼 비 오는 날 산행을 하는 분들은 이런 판초 우의를 입어야 합니다. 그러나 전 방수 성능이 뛰어난 아이더 파라오 자켓을 입고 있어서 판초 우의는 필요 없었습니다. 뭐 판초 우의를 걸치는 이유가 옷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등산복은 방수 성능이 좋지만 등산 배낭이 방수가 안 되기 때문에 판초 우의를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등산 가방을 메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등산 가방들은 방수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 되더라고요. 



비 오는 관악산 풍경을 한 참 즐겼습니다. 음악과 빗소리와 안개 낀 관악산 풍경이 나만을 위한 아이맥스 영화관 같았습니다. 



방풍 성능도 성능이지만 저는 이 방수 성능에 더 큰 만족을 했습니다. 
아이더의 고기능성 제품 라인인 제니엄 라인 제품임을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관악산의 비가 오는 풍경을 뒤로 한 채 서울대 쪽으로 내려 왔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비가 다시 보슬비로 바뀌었네요. 



하산하는 길에 큰 정자가 있어서 얼마나 젖었나 체크를 해 봤습니다. 
먼저 방수 기능이 없는 가방을 펼쳐 보았습니다. 산 중턱부터 다 다 젖은 듯했는데 지퍼를 통과해서 물기가 많지는 않지만 들어 왔네요. 영수증이 젖었고 그 영수증에서 빠진 물이 지갑에 묻어 있었습니다. 



아이더 파라오 봄자켓 앞 주머니에 넣었던 휴대용 라디오 겸 mp3플레이어는 전혀 물이 묻지 않았습니다. 



아이더 파라오 봄자켓을 벗어서 구석구석 살펴봤습니다. 안쪽은 거의 물의 흔적이 없었는데 왼쪽 주머니 부분이 살짝 젖었네요. 왼쪽 주머니를 봤더니 왼쪽 주머니의 지퍼가 열려 있었네요. 아마 열린 지퍼로 물이 들어온 듯 합니다. 여름철 장대비는 모르겠지만 보통의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거의 완벽하게 막아 주네요. 

비옷의 단점인 투습성도 수치상으로 보여 드릴 수는 없지만, 산을 오르고 내려오면서 땀이 찬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즉 투습성도 꽤 좋네요. 앞으로 비 오는 휴일에 아이더 파라오 자켓 입고 자전거 라이딩을 해봐야겠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맑은 날에 보기 힘든 풍경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방수 카메라 들고 우중 산책을 즐겨봐야겠습니다. 
비 오는 날 관악산에서 만난 두꺼비입니다



아이더 바람막이 봄자켓 파라오는 제니엄 라인의 고기능성 제품입니다. 방풍성과 방수성 투습성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사진 출사를 자주 많이 가는 분들에게도 괜찮은 제품이네요. 봄을 느끼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봄을 잘 느끼는 방법은 꽃이 가득한 밖으로 나가서 느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금 서울에는 산수유가 피던데 곧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벚꽃이 필 것입니다.  이 봄을 더 적극적으로 느끼는 방법 중 하나가 등산입니다. 무거운 몸을 산 정상에 올렸다가 내려오면 몸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특히, 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도심 풍경은 청량감마저 줍니다. 이번 봄 들과 산으로 나가서 봄을 한껏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트는 아이의 홍보글로 제품 및 수수료를 제공 받고 작성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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