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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태왕사신기가 주몽과 다른점

by 썬도그 2007.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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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의  크기는 정말 범우주적이었다.

첫회 방송후 시청률은 타 방송사를 훌쩍 압도했을듯하다.
어제 첫회를 봤는데  보면서 문득문득 이거 드라마야 영화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 5.1채널이라는 마크가
생경스러웠구  그래픽퀼리티또한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한편의 영화의 그것을 보는듯 했다.
나중엔 너무 과도해서 이거 게임 인트로 동영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떄마다  환웅인 배용준이 나와서
진정시켜 주었지만



그래픽수준은 정말 뛰어났다.  하지만 이 그래픽을  이 드라마가 끝날떄까지 긴 호흡으로 갈지는 의심스럽긴
하다. 보통의 드라마들이  첫회나 2회 3회까지만 물량 투입을 하고 눈길끌기용으로 일부러 해외로케하고
액션씬 많이 집어 넣는게 현실이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스토리 전개방식도 억지스럽지 않고 어느정도 자연스럽다.    뭐 이런 환타지 역사물을  국사책 뒤젹이며서
보실분이라면  반대하시겠지만.


태왕과 그를 둘러싼 4가지의 신들 그들의  뿌리를  단군의 아버지인 환웅이 나오게 까지 하다니
기발한 상상력같기도 하고  환웅마케팅일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어제 첫방송을 보면서 다른건 모르겟지만   눈에 뛰는 연기자는 별로 없지만  문소리만 눈에 들어왔었다.
배용준이야 혼자 환웅하고 태왕하고 배용준드라마니까 그렇다고 치고   문소리의 카리스마는
이 드라마의 또다른 기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솔직히  이런 환타지물에 그렇게 이쁘다고 할수
없는 문소리가  조연이 아닌 공동주연급으로 나온다고 하여  의아해 했는데  어제의 연기만을 보고서
내판단이 틀렸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제 액션장면들을 자세히 봤는데  화면의 디테일등이 꽤 좋은 듯하다. 예를들어  무기로 머리를 강타할때
피가 튀는 장면까지 CG로 그려 넣는걸 보고   대단한 정성으로 보인다. 주몽만 해도 그런건 피 튀는거
그려넣지 않았을텐데.  주몽과  큰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사전제작과  즉시제작의 차이일듯하다.

주몽은  다음주에 나갈걸 그전주에 찍는  정말 밀린숙제 몰아서 하는 학생마냥  정말 살인적인 스케즐로
일관하는 전형적인 그간의 한국드라마를 보여준듯하다.  그래서 시청률에 따라 드라마 내용이 수시로 바뀌고
시청률 부진하면 조기종영시키고  시청률 좋으면 무한연장 시키고  이런 게 가능한게 한국드라마의 고질병이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이렇게 급조해서 만드니 그 완성도가  높을리 없다. 일본이나 미국은 철저하게
사전제작(미리 드라마 다찍고 하나씩 내보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인들이나 외국인들이
놀라는게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급하게 만드는데도 이렇게 완성도가 높냐며 놀라워한다.
이거 뭐 자랑스러워 해야하는건지 쩝


드라마 궁이 한국의 드라마계에서 두가지 새롭게 시도한게있다.   하나는 시즌제이고  하나는 사전제작이었다
시즌제는 제대로 말아드셨고  사전제작을 목표로 시작했으나  MBC드라마가  황우석사태때문인지 다 망해가는
바람에  1회에 강판당한  선발투수를 대신해 급하게 구원투수로 올라오는 바람애 사전제작도 물거품이
되었다. 


사전제작을 하면 좋은점이  시청률입김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작품에만 신경쓰며 제작할수 있는 여건이 있구
영화처럼 편집까지 시청률의 입김이 들어가지 못한다.   또한 넉넉한 제작기간으로 인해  CG등 후속 작업으로
인한 퀼리티가 높아질듯하다. 또한 작가들은  짜임새있는  플롯을 전개할수 있을것이다.  급하게 쓴 시나리오는 언딘가에서 줄줄세게 되어있다

 태왕사신기가 대 성공을 거두면 국내에도 사전제작의 붐이 일어날듯하며
한국드라마의 재 비상이 이루어 질듯하다.

사전제작과 급속제작 이게 주몽과 태왕사신기의 다른점일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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