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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넥라시코라는 말이 괜한 소리가 아닙니다. 7개 구단 모두에게 승수가 앞서는 LG트윈스이지만 유독 넥센만 만나면 힘을 못 씁니다. 오늘 2연패 해서 무려 넥센에게 5승 10패라는 어마어마한 전적을 내고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운이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자세히 경기를 뜯어보면 LG트윈스의 고질병이 다시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그동안 좋은 성적으로 인해 수면 아래에 있던 고질병이 조금씩 보이네요. 그래도 4강은 틀림없이 가겠죠? 그래야만 합니다. 


김기태 감독의 인화력은 아주 좋으나 문제는 감독 작전 능력은 아직도 미덥지 못하다

제가 작년에 김기태 감독에 대한 비판의 글을 2번 정도 썼습니다. 비판의 이유는 감독 자질 때문입니다. 야구는 데이터 스포츠인데 이걸 다 무시하고 좌우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좌우놀이란 상대 투수가 오른손 투수면 왼손 타자를 내고 왼손 투수면 오른손 타자를 내는 것을 좌우놀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상대 타자의 우타 좌타에 따라서 좌투수, 우투수를 냅니다. 

왼손타자는 왼손 타자가 약하다라는 속설이 있지만 이는 하나의 속설이지 어떤 투수에게나 드러맞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속설을 너무나도 신봉합니다. 이상열이라는 노장 투수는 왼손 타자가 나올 때 항상 올라옵니다. 문제는 왼손 타자에게 피안타율이 3할이 넘습니다. 오히려 오른손 타자가 나올 때 보다 안타를 더 맞는데도 데이터를 무시하고 마운드에 올립니다.  지난 기아전에서 대역전패를 한 경우도 이상열을 올려 보내서 큰 데미지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팬들은 압니다. 이상열이 올라 올 때 마다 신경질을 내죠. 
이뿐이 아닙니다. 세심한 작년 능력 구사력은 작년 보다는 훨씬 좋아졌지만 수준급의 감독이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그나마 작년보다 좋아진 것은 투수 교체 시기입니다. 정확하게는 투수 교체 텀이 아주 빨라졌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는 그냥 투수에게 맡겼다가 줄 점수에 안 줄 점수까지 다 주고나서 투수 교체를 해서 팬들의 원성을 자자하게 샀는데요.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조금만 흔들려도 투수교체를 해버립니다. 마치 김성근 감독의 벌떼 야구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점은 무척 좋아졌습니다만 여전히 작전 구사력은 좋지 못합니다.

오늘 같은 경기도 이동현이 이전 경기에서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아서 역전패 당했는데 또 올려 보내서 역전 홈런을 또 맞았습니다. 물론 결과론이지만 정현욱이나 다른 불펜 투수들도 있고 정 걸끄러우면 거를 수도 있었는데 그냥 올려 보내서 역전을 당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감독 잘못만은 아니겠지만 여러모로 작년 구사력은 뛰어난 감독은 아닙니다. 

단, 김기태 감독이 지난 10년의 흑역사 감독보다 좋은 점은 인화력입니다. 모래알 같은 귀족선수들 같은 도련님 야구의 달인들을 똘똘 뭉치게 했습니다. 얼마나 팀의 분위기가 좋으면 아프다는 선수가 없겠습니까? 작년 같았어봐요 조금만 아파도 경기 못나간다고 드러누웠던 선수들이 올해는 아파도 참고 합니다. 그만큼 선수들이 하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데 이런 팀 분위기를 바꾼 1등 공신은 김기태 감독입니다. 이 인화력만 보면 정말 명감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정작 작전 구사력은 아직 수준급은 아닌것이 아쉽습니다. 초보 감독의 한계이고 내년에는 좀 더 좋아질 것입니다. 

선수와 마찬가지로 감독도 꾸준히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내년에도 김기태 감독이 감독을 맡을 것이 확실하기에 내년에는 좀 더 나은 작전구사력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신구 조화가 좋았던 LG트윈스 그러나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는 젊은 선수들의 부진 때문

이진영 3할4푼8리, 이병규 3할6푼7리, 정성훈 3할1푼3리, 박용택 3할3푼3리  
무시무시한 타율입니다. 솔직히 올해 LG트윈스가 1일천하였지만 18년 만에 하반기 1위를 했던 이유는 이 4명의 선수와 
롸켓 이동현 선수와 봉중근의 불꽃투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고참들을 칭찬하는 이유는 작년과 달리 타율들이 꽤 높습니다. 물론 이 선수들 모두 꾸준히 3할을 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고참 타격 4인방이 달라진 것은 득점타율입니다. 

작년에는 무사 3루에 있어도 1점 내기도 힘들었지만 올해는 놀랄정도라 달라진 것이 2사 1루에 있어도 1점 이상을 쭉쭉 뽑아 냅니다. 특히 한 번 불이 붙으면 3점 이상을 쉽게 뽑아내는 타력에 놀랐습니다. 팀타율만 높았고 정작 득점타를 때리지 못했던 쭉정이 팀이 올해는 놀라울 정도로 득점력이 좋아졌고 이는 고참 선수들의 활약이 컸습니다. 

지난 6월 7월 성적이 좋았던 것은 이 고참들의 대활약과 함께 문선재, 김용의, 정의윤, 오지환이 골고루 활약을 했기 때문입다. 
특히 문선재의 결승타는 정말 짜릿했죠. 그러나 이 4명의 젊은 선수들이 최근 거의 출전도 못하고 나와도 물방망이에 선풍기 돌리듯 배트를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정의윤의 침묵이 참 안타깝더군요

이게 올해만 이런 것이 아닙니다. 
LG트윈스는 전통적으로 전반기에 반짝 잘하다가 6월부터 서서히 내려오다가 장마기간에 잠시 멈췄다가 7월부터 쭉쭉 내려갑니다. 6연패 7연패를 밥먹듯 하는 팀이죠. 이 이유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전반기는 고참선수들의 활약과 깜짝 신인들의 활약에 고무되어서 4,5월 성적은 꽤 좋습니다. 문제는 이 고참선수들이 체력이 딸리는 7월부터 헛방망이질을 하기 시작하고 덩달아 젊은 선수들은 2군과 1군을 들락거리면서 자기 포시션도 찾지 못해서 허둥되다가 다 망해 버립니다. 여기에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주키치 같은 에이스도 한몫 했죠.

올해는 좀 다른 것이 작년 6월에 일어나는 현상이 8월로 미루어졌을 뿐입니다. 8월의 젊은 선수들은 작년처럼 2군을 들락거리기 시작 했습니다. 오늘 김용의가 2군으로 내려갔고 문선재나 정의윤도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타격부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2위를 하는 이유는 고참 6인방의 나이를 잊은 활약 때문입니다. 체력이 떨어질만 하면 다른 교체선수로 교체를 해주면서 체력 안배를 해주면서 체력 고갈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든든한 선발 투수들의 가세입니다. 우규민, 신정락, 류제국의 활약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또 하나를 지적하자면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유격수 2루수의 키스톤 콤비는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외야수비는 할말이 없습니다.  박용택과 이대형 정의윤 이 선수들의 외야에서 홈까지의 송구능력이 엄청나게 떨어져서 소녀어깨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입니다. 이런 외야수비력을 타력으로 매꾸고 있지만 가을야구 할때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가을야구는 1점으로 승패가 좌우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선수 육성 능력이 아예 없는 듯한 LG트윈스, 올해 우승 못하면 앞으로 10년도 힘들 수도 있다

겨우 2연패를 했는데 흥분한 저를 보면서 왜 이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작년에는 4강만 가자고 외치는데 이제는 1위를 외치고 있습니다. 사람 참 간사합니다. 간사한 것을 알지만 제가 이렇게 흥분하는 이유는 다른 것이 아니라 올해 우승 못하면 4강이야 어떻게든 갈 수 있겠지만 올해 우승 못하면 앞으로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LG트윈스는 너무 고참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지금 말한 고참 6인방이 언제까지 야구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병규 같은 경우는 지금 당장 은퇴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고참들이 경험이 많아서 큰 경기에도 작은 실수도 잘 안하기 하지만 체력 문제가 있기에 한상 하반기가 문제입니다. 이럴 때 넥센 문우람처럼 2군에서 올라온 날쌘돌이가 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해주면 얼마나 좋습니까?

보세요! 지금 LG트윈스 선수 중에서 2군에서 올라와서 만점 활약을 하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신재웅과 신정락이 잘해주고 있긴 하지만 타자 쪽은 뭔가 터트려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예전부터 LG트윈스는 2군 팜이 가장 약한 팀이기도 합니다. 2군에서 올라와서 만점 활약을 해주는 선수가 거의 없다 보니 새로운 선수를 보는 재미도 없어졌습니다. 

이는 고참선수들이 꽉 쥐어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열심히 해봐야 1군에도 못 올라가는데라는 열패감 때문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2군 선수들 자주 불러 올립니다. 기회를 자주 주는 편이죠. 그러나 어제도 오늘도 보면 1군과 2군 기량 차이가 너무나도 큽니다. 왜 이럴까요? 왜 이리 2군 활용을 못할까요? 

류제국도 보면 2군에서 올라온 선수라고 하기 힘듭니다. 
이렇게 1군과 2군이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않다보니 항상 불안불안합니다. 이는 선수 육성능력이 현저하게 나쁜 팀이기 때문입니다. 이성열, 박병호, 서건창 이 선수들이 넥센에 가서 포텐이 터치는 모습이 너무나도 씁쓸합니다. 오늘도 박병호의 투런을 맞았을 때 아!! 엘지에서 저렇게 좀 하지~~ 라는 장탄식이 나옵니다. 서건창은 또 어떤가요? 이성열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LG트윈스에서 나가면 포텐 터집니다. 그나마 올해는 손주인이나 현재윤이라는 선수가 그런 입쥐 효과를 어느 정도 상쇄 했지만 선수 육성 문제는 LG트윈스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내년에도 이 고참들이 꼭 잘해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빨리 새로운 선수로 갈아 입어야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 중에 확실한 주전을 꽤차는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투수 쪽은 아주 좋아졌습니다. 우규민, 신정락, 류제국, 이 선수들은 정말 보배 같은 선수들입니다. 그러나 불펜진이 문제입니다. 이제는 투수코치가 아닐까 할 정도로 경기에 안 나오는 (가을 야구 대비용일 수도 있지만) 정현욱도 먹튀 소리를 듣고 있는데 2군에서 올라온 뛰어난 불펜 투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주키치를 불펜 투수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할 정도입니다. 
어쩌면 LG트윈스 2위 성적은 착시 효과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모습이 착시가 되지 않으려면 LG트윈스의 아킬레스건인 선수 육성 시스템과 함께 감독 스텝들의 좀 더 세밀한 야구 그리고 선수들이 좀 더 세밀하고 정교하고 짜임새 있는 야구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워낙 성적이 좋기에 쓴소리를 하고 싶지 않지만 올해만 야구하는 것이 아니기에 올해의 좋아진 점은 이어가고 문제점은 차분히 고민하고 해결했으면 합니다. 부디 슈퍼스타가 한 명 2군에서 올라왔으면 하네요. LG트윈스 화이팅!입니다. 우승 못해도 좋으니 가을야구는 꼭 했으면 합니다. 너무 안심하기에는 이릅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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